현지 생활 한달 하고도 일주일이나 늦어버린 영국 입국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옥스포드로 조기유학 오게된 학생입니다.
입국 하기전 3개월이나 쉬어버린 탓에 영국에 가기 전 걱정을 많이 했었지만 저와 같이 입국하던 친구들과 선생님이 계셔서 잘 입국한거같네요.
일단 전라남도 광주에 살기 때문에 새벽같이 인천공항 직행버스를 타고 공항에 도착후 늦은 아침밥을 먹고 같이 입국하는 팀을 만나서 12~13시간 비행 후 입국했습니다 이동시간이 거의 20시간 이라서 굉장히 피로할것 같은 예감이 들었지만 어디서나 잘 자는 체질이라 버스에서 자고 비행기에서도 기내식 먹을때 빼고는 거의 잠들어있었네요 ㅎㅎ 영국 도착했을땐 잠깐 자고 일어났는데 순간이동 해버린 느낌이었습니다 ㅋㅋ.
이곳 히드로 공항에 도착 하니 1월에 잠깐 학교에 시험보러 왔을때 픽업 해주셨던 분이 또 마중나와주셔서 픽업해주시고 기숙사까지 바로 갔습니다 기숙사 입주 후 짐을 다 풀고나니 저녁시간이라서 그런지 너무 허기가져서 바로 기숙사 옆의 LA CUCCINA 라는 Italin restaurant 에서 작은 피자 한판에 샐러드까지 먹고나서 주변 검색을 해보니 생각보다 위치가 너무 좋더라구요
축구장도 10분거리에 있고 학교도 0.8 마일 밖에 안떨어져 있어서 아침에 운동한다는 생각으로 걸어가면 딱 좋겠더라구요. St.ebbes 라는 다른 기숙사는 주변에 백화점 시내가 다 1분거리에 연결되어 있고 학교도 3분거리에 있어서 이 기숙사에 온걸 잠깐 후회 했었지만 주변에 클럽이 있어서 매일밤 시끄럽다는 것을 듣고 제 의도치못한 선견지명에 감탄했다는...ㅋ (나중에 들어보니 2000년 8월31일 이후 출생자만 입주 가능하더라구요 저는 2000년 5월10일 이라서 불가능..ㅠ).
그리고 제일 중요한점은 제 기숙사는 한인마트에서 0.1마일 떨어져있는 위치라는것! 한국인 유학생에겐 백화점 시내 등등이 가까운것보다 한인마트가 가까운게 더 큰 메리트로 다가온다는점 ㅎㅎ
부모님들 자녀 외국으로 유학 보낼때 많이 걱정하시는게 영국 생활이 어렵진 않을까 뭔가 부족하진 않을까 걱정 많이들 하시는데 이곳도 결국 사람 사는곳이라 필요한건 다 갖추고 있고 보통 home stay 나 기숙사로 입주하기 때문에 residence supervisor 께 부족한것 어려운것 도움 요청드리면 친절하게 도와주셔용 지역 자체에 한국인이 많이 없어서 영어가 매일매일 늘어가는 느낌이 들어 보람차네요
한국어 실력이 부족해지는건 원래 영어를 쓰는 곳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네요 ㅠㅠ
한국어를 많이 잊지 않길 바라며 조기유학 입국기 마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