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한국에서 즐겨먹던 일본라멘...IPPUDO
안녕하세요. 풍성하고 즐거운 한가위 보내셨는지요.
이곳에서의 추석은 평소와 별반 다르지 않은 나날이 되었는데요
그래서...추석을 맞이하여...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찾아 헤메이던중 발견한 이곳...IPPUDO
뚜둥...한국에서 일본라멘집 중 가장 좋아했었던 곳인데 한국에서 소리 소문없이 철수해서 무척이나 아쉬웠던 곳을
우연히...찾았네요.
제가 일본을 가서 정통 라멘을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그것과 가장 유사하리라 짐작만 했던 바로 그 집을
런던 한복판에서 만나니 너무도 설레이더군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저...도 모르게 들어가 주문을 하고 있었습니다.
영국에서 지내고 계신분들은 아시다시피 이곳의 음식은 특색도 없고...맛도 없고...^^;
지금까지 가 봤던 한국 음식점도 머...그닥... 쩝
각설하고 일단 분위기는 나뿌지 않습니다...한국에서 가던 곳보다 약간 더 화려한 느낌???
옆테이블에는 라멘집에 와서 라멘은 안시키고 음료(맥주)만 먹고 가는 커플도 보이네요...
드디어 저희가 주문한 라멘이 뙇!! 올라옵니다...
저는 언제나 진~한 돼지 육수에 고기가 들어가있는 오리지널로...
저와 함께한 동생은 사실 일본라멘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억지로 끌려온터라.ㅡㅡ
단백한 덴뿌라 국물을 주문했더랬지요.
일본라면역 역시 돼지국물인데...^^
역시 한국에서 먹던것 보다는 조금 짠 느낌이긴 하지만...오랜만에 먹은 라멘의 맛은 역시...굿이었습니다.
한끼를 먹어도 맛있는걸 먹고 싶지만 이곳에서는 쉽지 않은게 현실인데요...
물론 정크푸드라 일컫는 다양한 먹거리가 있긴 하지만 햄버거 피자를 매일 먹고 살 수는 없기에
여러가지 음식들을 시도해 보고 있는데요...
정말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 라는점...참고 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주방쪽을 바라보고 한컷...아직 동양의 음식점에 검은머리가 아닌 다른 친구들이 음식을 하고 서빙을 하는
모습이 어색하기만 하지만...이제 조금씩 조금씩 이곳에 익숙해져 가는게 느껴지네요
집으로 오다 발견한 IPPUDO의 다른지점 집이랑 엄청 가까운 곳에 한 곳이 더 있었네요...
다음번엔 이곳을 방문해 라멘을 먹을것 같아요...
추석전 찾아낸 저에겐 보물과 같은 라멘집...호불호가 극명한 메뉴라 선뜻 추천해 드리기는 쉽지 않지만...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트라이 해보시는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