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드몽포르대학교 프리마스터 후기-(1) Advanced English, Introduction to UK graduation study

작성자 lilia
작성일 2018.10.09

안녕하세요! 저는 드몽포트대학교 내 LIPC에서 프리마스터를 듣고있는 학생입니다!

 

저는 아트앤 디자인 수업을 듣고있구요, 

아트앤디자인 외에도 비즈니스나 엔지니어링 학생들도 꽤 있는 편이에요.

9월 11일에 공식적으로 프리마스터 수업이 끝나지만 

벌써 6개 수업중 3개는 종강을 한것이나 다름 없어서 

이제까지 배운것에 대해서 후기를 좀 써보려고 합니다!

 

일단 드몽포트 대학교는 다른 영국의 대학교와는 

다른 방식의 프리마스터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영국 대학의 프리마스터는 학부의 파운데이션처럼

 1년과정을 가지고 있어서 

2텀 혹은 3텀으로 수업을 듣게 되는데요

하지만 드몽포트 대학교는 영어실력에 따라서

 1텀 혹은 2텀을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아이엘츠가 6.5였어서 1텀을 듣게 되었어요!


1텀수업과 2텀 수업의 차이점은 수업의 강도? 인것 같아요. 

지금 저는 2텀 째 하는 친구들과도 수업을 듣는데, 

그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니까, 

지금 제가 듣고 있는 수업 중에 일부를 1텀에 들었고 

나머지를 지금 학기에 듣고있다고 했어요. 

아마도 영어실력이 부족하면 과제나 수업을 따라가는데에서 

속도차이가 날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영어공부에 집중할 시간을 주는 것 같아요. 

 

실기수업은 그렇게 2텀학생들은

 1텀커리큘럼을 반씩 나눠서 하게되고 

나머지 시간에 영어수업을 조금 더 보충해서 듣는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1텀 학생이니까 1텀 과정에 대해서 후기를 남기도록 할게요~

 

1텀은 2텀과정을 한 학기에 우겨넣은거라서

 진짜로 수업이 촘촘하게 짜여있어요. 

사실 시간표를 봤을때는 그렇게 빡세보이지 않았는데,

 막상 수업을 들어보니까 월~목을 9시부터 5시까지 

거의 풀로 수업을 듣다보니 생각보다 힘들더라구요 ㅎㅎㅎ 

그래도 지금은 수업이 3개가 끝나서 

나름 수업이 없는 시간도 생기고 

과제도 반 이상은 해놓아서 나름 여유가 나는 편이에요. 

이제 레포트 한개, 프레젠테이션 두개와 과제제출 하나가 남았네요!

커리큘럼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DMU의 아트앤디자인 수업은 6가지로 진행되었어요.

단대별로 커리큘럼이 조금씩 다른것 같았지만 

공통적으로 영어수업은 같이 들어요. 

1텀에서는 2개의 영어수업을 듣는데,

하나는 Advanced English이고 

하나는 Introduction to UK graduation study라는 수업이에요.


우선, 학교에서는 이미 프리세션이라는 영어점수가 

약간 모자란 학생들을 위한 과정이 따로 있기 때문에, 

프리마스터에서는 영어실력 자체를 늘리는 것이 주 목적은 아니다. 

 

물론 이 수업을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영어가 늘기는 하는데요, 

영어실력 자체를 늘리려면 프리세션이나 어학원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어학원에서는 배울수 없는 아카데믹 라이팅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수있어요~


이 포스팅에서는 두개의 영어수업, Advanced English와 

Introduction to UK graduation study에 대해서 이야기 할건데요,


먼저 Advanced English는 리딩과 리스닝을 연습하면서

 동시에 에세이를 쓰는 법을 많이 배워요.

리딩과 리스닝은 아이엘츠 시험처럼 긴 글을 읽고 

빈칸을 채우거나 줄글로 대답을 하고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과 함께 

토론을 해보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요. 

수업에서 문법적인 요소는 많이 안배우고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는 방법, 노트테이킹을 하는 방법등을 배워요. 

사실 리딩과 리스닝은 약간 연습문제 푸는 느낌이 들고, 

중반부터는 에세이를 쓰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는데, 

이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던것 같아요.

 

수업 초반에는 다른 모든 수업들도 공통적으로 참고문헌을 어떻게 쓰는지를 배우구요. 

(한국과는 다르게 영국에서는 참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런점은 꼭 프리마스터를 듣지않아도 학기 시작전에 외국 아카데믹라이팅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오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영국에서는 Plagarism(표절)에 대해서 굉장히 엄격한 편인데, 

이를 피하기 위해서 어떻게 pharaphrasing을 하는지를 배우고

 수업시간에 주는 샘플 지문으로 연습하는 시간을 자주 가져요.

 

또한 자신이 곧 석사에서 공부하게될 분야과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2000단어의 에세이를 써야하는데 각자 라이팅 튜터가 배정되어서 

이메일로 약속을 잡고 에세이에 대해서 첨삭을 받을 수 있었어요. 

긴 시간은 아니지만 에세이를 어떻게 적어야하는지 

기본적인 틀정도는 잡게 되었다고 해야하나 ㅎㅎ 

그래서 에세이를 쓰는 수업은 힘들었지만 값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이제 이번주와 다음주에 영어시험과 프레젠테이션이 있는데요, 

영어시험은 아이엘츠랑 비슷한 형식으로 리딩과 리스닝을 보고 

프레젠테이션은 내가 적은 에세이를 바탕으로 

15분동안 발표를 해야한다고 하네요 ㅎㅎ

 프레젠테이션은 항상 떨려요 ㅜㅜ

 

그리고 Introduction to UK graduation study는 말 그대로 

영국식 교육방식에 대해서 가르쳐주는 수업인데요, 

이 수업은 고급영어수업과 같이 기본적으로 

레퍼런스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3주차 정도부터 팀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Primary research라고 그냥 도서관이나 인터넷에서

 자료조사를 하는것을 넘어서 설문조사나 질문등을 통해서 

자료분석을 하고 결과를 도출해내는 능동적인 리서치방법에 대해서 배우는 수업이에요.

 

개인적으로 팀프로젝트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는 했지만 

과제양이 엄청 많은 편은 아니고 나름 할만했어요 ㅎㅎㅎ 

이 수업에서는 설문조사 만들고 그걸로 개인레포트 800단어 제출하고, 

그걸 바탕으로 리서치 프레젠테이션을 3~4명이서 

한 팀으로 15분정도 발표를 해야한다. 

그리고 모든사람이 고르게 발표를 해야한답니다! 

그래서 각 인원당 5분정도 발표한다고 보면 되겠네요. 

 

Advanced English랑 Introduction to UK graduation의 

아카데믹 라이팅의 종류가 약간 다른데, 

English 수업은 에세이 형식으로 자신 분야를 심도있게 조사하고 

이걸 본인 나름대로 풀어내는것에 초점을 맞춘다면, 

UK grad수업은 팀워크랑 자료조사를 강조하는 편이었어요. 

 

프리마스터 수업을 들으면서 느낀점은 

모든 수업이 reflection에 대해서 굉장히 신경을 쓴다는 것인데, 

이 두 수업또한 에세이를 작성하고 이를 통해서 내가 느낀점,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앞으로 어떻게 자신을 개발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글을 쓰고, 발표하는 과정이 꼭 필요해요. 

 

이게 한국에서는 그렇게 강조하지는 않는 부분이라서 

처음에는 매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지만, 

하다보면 점점 발전해나가는 자신을 찾을 수 있을거에요!

쓰다보니까 글이 길어져서 2편으로 끊어서 쓸게요 ㅎㅎ

 

일단은 오늘은 DMU 프리마스터의 영어수업에 대한 후기였구요, 

다음편은 아트앤디자인 수업들이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할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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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K Tess

2018.10.09

디테일한 후기 감사합니다.^^ 프리마스터 후기 다른 수속자분들에게 도움이 크게 될것 같아용

SAUK Theo

2018.10.10

아주 상세하게 풀어써주셔서 알기가 수월하네요~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