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런던 근교 여행 Bath 방문기!

작성자 happymae
작성일 2018.08.27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Durdle door에 다녀온 얘기를 썼었는데 오늘은 Bath에 다녀온 얘기를 쓰려고 합니다.

 

저는 Durdle door를 갔다가 근처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Bath를 다녀왔어요.

가까이 있진 않았지만 다시 런던으로 돌아가는거 보다는나을것 같아서 그렇게 다녀오게 되었어요.

 

런던에서 가시는 분들은 패딩턴 역에서 Bath spa 가는 기차를 타시면 됩니다.

 

Bath는 인기 지역이라 가고 싶으신 분들은 미리 예약하는게 좋아요.

 

저같은 경우 특히 7-8월이었어서 그런지 기차표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더라구요. 기차를 타면 1시간 40분 정도, 버스를 타면 거의 3-4시간 걸리는 거리니까 미리 예약해서 기차로 다녀오세요

 

미리 예약하고 레일카드가 있다면 기차랑 버스 가격 차이는 거의 없는 편이에요.

 

저는 Weymouth라는 곳에서 출발해 Bath spa역에 도착했어요. 도착은 1시반 정도에 했구요. 보통 Bath는 4-5시간이면 다 둘러본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한 4시간 정도 있었던거 같아요. 역에 도착하면 누구나 만나는 플랫폼 입니다.

 

 

제 기준이지만 Bath는 크게 볼거리가 4군데 정도 있어요.

 

그리고 그다지 크지 않아서 기차역에서 모든 관광지를 걸어서 충분히갈수 있어요.

 

저는 가장 먼저 영화 레미제라블 촬영지인 Pulteney Bridge에 갔어요. 

 

자베르 경감이 강물에 뛰어들어 자살한 장면 속 그 장소가 바로 이 곳 이라고 합니다. 날씨가 좀 흐렸지만 멋지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저 다리는 피렌체에 베키오 다리는 본따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안에 상점들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다리 안은 들어가보지 않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어요. 다음에 간 곳은 로열 크레센트에요.

 

이곳은 과거 귀족들의 사교장이었다는데 지금은 호텔로 쓰인다고 하네요.

 

저도 몰랐던 내용인데 다녀와서 검색해보고 알았어요^^

 

로열 크레센트는 건물 바로 앞까지는 가지 못하고 앞쪽 잔디밭쪽까지만 입장이 가능해요.

 

그래서 사람들이 그곳에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있었어요.

 

로열 크레센트는 그 건물들의 길이가 길어서 사진에 한번에 나오지 않아요. 저도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해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날씨가 좋아지길 기대했지만 하늘은 여전히 흐리네요. 그래서 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했어요.

 

다음으로 간 곳은 Bath Abbey이에요.

 

종교가 없는 저는 수도원과 성당이 차이점이 뭔지 모르지만 안에 들어가보니 그냥 성당이랑 비슷했어요.(종교에 무지한 제 기준이에요!)

 

입장료는 없었고 원하면 donation 할 수 있습니다. 입장해보니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하고 있었어요. 내부도 아주 멋졌습니다.

 

 

 

마지막으로 Bath에서 가장 유명한 곳인 Roman Bath에 갔어요.

 

Roman Bath와 Bath abbey는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찾기 쉬워요.

 

입장료는 학생 기준으로 14.5 파운드였어요. 그렇게 저렴하진 않았지만 안에 들어가면 오디오 가이드를 무료로 빌려줘요.

 

다행히(?) 한국어도 있어서 저는 여기저기 다니며 꼼꼼히 들었어요.

 

원래 박물관, 미술관에 별 관심 없는 저인데 여긴 흥미로웠어요.

 

내부도 순서대로 관람하기 쉽게 잘되어있고 오디오 가이드 설명도 꼼꼼히 잘해줘서 재밌게 관람하고 왔어요.

 

 

 

학생 할인 받은 인증샷도 찍어줬구요.

 

오디오 가이드를 듣다보면 위의 공중목욕탕의 물이 로마시대때부터 지켜온 온천수라고 해서 절대 손을 담그거나 하지 말라고 되어있어요.

 

지금까지 보존되어있다는게 참 신기하더라구요. 내부엔 실내목욕탕부터 수영장 탈의실 등 그 당시 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부분이 많이 있어요. 도시 이름 자체가 Bath 인걸 보면 알만하죠?

 

 


 

 

Bath 도시에 대한 소개가 네이버에 잘 나와있으니 혹시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씩 읽어보고 방문해보세요.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484165&cid=58463&categoryId=58463 

 

저는 대략 1시반 정도에 도착해서 Roman Bath에서 나오니 5시 정도 되었던거 같아요. 돌아오는 기차는 오픈 티켓이었기 때문에

시간을 확인하고 바로 런던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Bath는 특히 스톤헨지랑 같이 근교 여행으로 많이 가시더라구요. 저는 스톤헨지는 가보진 못했지만 Bath는 정말 매력적인 곳이었어요.

다들 시간내서 한번씩 방문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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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K Tess

2018.08.27

바스까지 다녀오셨네요~~~~~~~~~~
이번달은 여행 후기가.~ 많은 것 같아요 역시 날씨 덕분이겠죠?
다음달에는 런던어학연수 기간동안 런던생활 후기 기대할게요~

SAUK Mike

2018.08.27

헉!~ 바스 물이 로마시대때부터 내려온거라니~~~ 대단한데요~

SAUK Theo

2018.08.27

찌푸린 하늘인데도, 운치있어보이네요~
역사깊은 도시의 분위기가 사진으로도 느껴지네요~ㅋ ^^

SAUK Elena

2018.08.28

레미제라블 촬영지가 바로 저기였군요~!ㅎㅎㅎ
Roman Bath도 멋있네요~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있다니 ㅎㅎ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나봐요~

탁민지

2018.09.03

멋진 곳이네요~ 더 많은 후기들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