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해리포터 스튜디오 방문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런던 근교의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방문한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너무나 유명하니 모두들 알고 계실것 같구요.
저는 해리포터 시리즈를 앞에 2~3편만 본 상태였고 이미 너무 오래 전에 봐서 내용도 거의 기억 안나는 상태였기 때문에
방문하기 전에 전편 정주행 하고 갔어요. 그랬더니 스튜디오 방문했을때 기억도 더 많이 남고 재밌더라구요.
스튜디오는 무조건 사전예약 하고 가셔야 되요. 하지만 예약이 쉽지 않더라구요. 예약이 이미 한달 이상 전에 마감이 되구요.
https://www.wbstudiotour.co.uk/tickets 여기 가서 예약은 하시면 되고 가격은 41파운드에요.
지금 들어가서 보면 9월 예약부터 가능하세요. 저같은 경우 7월에 가고 싶어서 자주 들어가서 검색해봤어요.
다행히 평일 오후 시간에 딱 취소된 표가 있어서 예약할 수 있었어요. 저처럼 임박해서 가고 싶으신분들은 자주 들어가서 검색해보세요
의외로 표를 쉽게 구하실 수도 있어요.
표를 예약할때 시간이 정해져있는데 아주 딱 맞춰서 가야 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저는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도 들어갔어요. 마지막 예약시간이 18:30분이고 마감시간이 22시니 전체 구경하실 시간 감안해서
예약하시면 좋아요.
저는 사진도 많이 찍고 이것저것 많이 해보고 중간에 쉬기도 하고 해서 4시간 정도 걸렸어요.
해리포터 스튜디오는 런던에서 북쪽으로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저는 오버그라운드 + 기차를 이용해서 갔어요.
Watford Junction이라는 역에 가면 스튜디오 까지 가는 버스가 있어요. 가격은 왕복 2.5파운드에요.
타면서 기사분한테 표를 사면 되고 표를 가지고 있다가 오실때도 보여주시면 됩니다.
버스를 타고 한 15분 정도 가니 스튜디오에 도착했어요. 저는 평일 오후 5시쯤에 갔는데도 사람이 많더라구요.
방학이라서 그런가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이 아주 많았어요.
여기에 도착하시면 위에 사진에 보이는 ticket이라고 써있는 곳에 가서 메일로 받은 바우처를 티켓으로 바꾸고 입장을 하면 됩니다.
입장을 하면 바로 앞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이곳에서 다들 사진을 찍고 가시더라구요. 저도 한장 찍고 입장했습니다.
이곳은 말그대로 스튜디오라 80%정도가 실내에 있어요. 그래서 늦은 시간에 예매를 하셔도 크게 걱정은 없어요.
대신 한 2/3지점 되는 곳에 야외 세트장도 있으니 어두워지기 전에 그곳은 방문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처음에 입장하면 직원이 passport를 나눠주는데요. 그걸 받아서 방문하는 곳 마다 스태프를 찍으히면 되요.
나름 기념 되고 좋더라구요.
이곳은 주인공 3명의 기숙사인 그리핀도르의 공용공간을 재현해놓은 장소에요. 실제로 주인공들이 입었던 옷도 입혀놓으니
정말 실제 같더라구요. 내부는 생각보다 크고 의외로 체험할 곳도 많아서 신나게 즐기다가 왔어요.
여기는 호그와트의 교장 선생님인 덤블도어 교수의 집무실이에요. 얼굴만 없을뿐 마네킹이 정말 실제 같아서 깜짝 놀랐어요.
이분 역시 호그와트의 교수이자 주인공들의 친구인 해그리드 인데요. 정말 실제 같죠? 안에는 해그리드의 집 뿐만 아니라
해그리드가 키웠던 동물들까지 재현해놔서 정말 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이분은 뒷모습만 봐도 누군지 알수 있는 스네이프 교수에요. 정말 뒷모습만 보곤 실제가 아닌가 놀랄 정도였어요^^
호그와트로 가는 기차에요. 기차는 안에 직접 들어가 볼수도 있어요. 학교 친구들이 기차를 타고 호그와트로 이동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실 수 있어요. 아 그리고 물론 9와 4분의 3 플랫폼도 있으니 점프샷 마구 찍어보세요.
런던의 킹스크로스 역에도 있지만 전 지난번 여행 왔을때 거기서 2시간 넘게 기다려서 사진 찍은 기억이 있어요.
여긴 트롤리도 3개나 있기 때문에 원하시는 포즈로 원하시는 장면이 나올때 까지 찍으시면 되요^^
마지막은 이렇게 호그와트 전경으로 마무리 되는데요. 신기한건 호그와트 건물은 실제로 존재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미니어처로
만든 건물을 CG효과를 사용해서 전부 찍었다고 해요. 해리포터 시리즈가 처음 나온게 2001년이었는데 그때도 이런 놀라운
기술력으로 영화를 찍었다니 놀라울 따름이었네요.
그 외에도 내부에 퀴디치 체험, 직접 마술봉을 휘둘러볼 수 있는 체험, 버터맥주를 마셔볼 수 있는 카페 등 다양한 공간이 있어요.
저는 5시 정도에 들어가서 거의 마감 시간인 9시 반정도에 나왔어요.
제일 마지막엔 기념품샵도 있으니 해리포터 좋아하시는 분들은아마 이것 저것 많이 사가실 것 같네요.
영국에 계시는 분들이라면 시간내서 해리포터 스튜디오 한번 방문해보세요.
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그만큼 값어치는 있는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