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영국에서 월드컵 즐기기
안녕하세요. 요즘은 영국이 월드컵으로 떠들석한데요. 이곳에 있으면서 한국은 생각보다 빨리 떨어져서 영국에 사는 김에 영국을 응원하면서 지내고 있었는데 영국이 16강 이기고 8강 이기더니 4강까지 가더라구요... 과연 축구 종주국을 자처하는 나라 중에 하나인 거 같다는 생각을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8강과 세미 파이널은 친구들과 펍에 다니면서 축구를 같이 봤는데 영국의 응원 열기가 한국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더라구요. 사실 영국 경기에서 지면 집에 못 돌아갈까봐 최선을 다해서 응원했습니다.
8강전날은 거리에서 하는 그 뭐랄까... 동성애... 그런 축제가 하는 중이여서 거리에 저런 무지개와 비슷하지만 다른 6가지 색을 가진 깃발이 휘날리면서 축제와 8강전이 겹쳐 무지막지한 인파를 자랑했었습니다.
처음에 응원할때 쓰는 깃발 같은건가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여
이날은 8강전일때 생각보다 스웨덴을 수월하게 이기던 날이라 약간 평화로웠습니다. 저때가 쉬는 시간인가 그래서 한산해보이네용
경기가 끝나고 모든 인파가 거리로 나오니 교통을 통제해놓고 저렇게 즐기는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한국도 올라갔었으면 좋았을텐데 양심이 있기때문에 그건 바라지 않겠습니다.
4강 전 날은 진짜 펍구하는 것도 하늘의 별 따기여서 저렇게 줄을 서서 들어가는데 저 펍을 포기하고 다른 곳을 찾았습니다. 사진만봐도 영국인들의 기대가 넘치는게 보이네요 ㄷㄷ
4강전때 모든 사람들이 화면에 집중해서 응원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때만해도 당연히 영국이 결승갈줄 알았는데... 이렇게 TV 하나만 있어도 모두가 가던길을 멈추고 집중해서 응원하고 축구를 사랑하는 나라입니다.
정말 이번 월드컵 보면서 다른 나라를 이렇게 재밌게 응원해 본 건 처음인데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응원할때 같이 있으니깐 노래도 배우게 되더라구요 응원가 같이 부르면서 노는 것도 꽤나 재미있습니다. ㅋㅋㅋㅋ It's comming home~ 하면서
Three Lions 같이 부르면 적어도 안전하게 집에 갈 수 있습니다. 사실 4강전 진 날은 정말 약간 아 좀 위험하다 이런 삘 받았습니다.
진짜 축구 지니깐 여기 좀 분위기 진짜 순식간에 무서워 지더라구요 그래도 재미가 있으니 다들 국제적인 경기있으면 꼭 이렇게 펍이나 스크린 있는 곳 가서 즐겨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