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오리엔테이션 ELC Eastbourne 재학생과의 영국 현지 오리엔테이션

작성자 SAUK Tess
작성일 2018.07.12

안녕하세요 SAUK 런던지사 입니다.


오늘 제가 만나뵈었던 수속자 분은, 영국인들의 여름휴양지 중 하나인 이스트본에서 어학연수를 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이스트 본도 런던에서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정도 거리에 위치한 해변가에 위치한 도시인데요, 브라이튼과 가깝지만 브라이튼에 비해서 조금 더 한적한 도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기차를 타고 이스트 본을 가는 중에 사색을 즐기던 아주머니..무슨 생각을 하시는 걸까요?ㅋ


 

한참 기차를 타고 가는데, 기차표를 검사하시던 역무원께서 기차가 곧 앞뒤로 나뉘어 지니 이스트 본을 가는 거면 앞 칸으로 옮겨 타라고 하셔서 화들짝 놀라 앞칸으로 이동했어요 ㅋㅋㅋ


그러다 자리가 부족해서 1등석 표가 아님에도 1등석에 그냥 앉았네요 ㅋㅋ...

 


 

평일임에도 날이 좋은 여름이라 그런지 이스트본에 온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았습니다.


가족 단위, 친구 단위로 이렇게 많이 오다니 ㅋㅋ 

모두가 이렇게 오고 싶어하는 곳에서 공부를 하는 수속자 분이 부러워지는 순간 ^^

 

 

오늘의 오리엔테이션 장소는 이스트 본 시내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어요.


런던에도 있는 체인점인데, 이스트 본에서 만나니 반가운 마음!

그보다 직원분이 너무나 쾌활하시고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역시 바닷가 근처에 살면 마음이 바다와 같이 넒어지는 건가요 ㅋㅋ 


 

이스트 본에서 공부하고 계신 수속자 분의 성격도 또한 매우 쾌활하시고 재밌으셔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코스모스 졸업을 피할 겸 영국에서 어학연수 하기로 결심을 하고 오셨다고 해요.

영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가 않다보니, 졸업 전에는 영어 점수도 높이고 원어민과도 편하게 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셨다는 수속자 분.

 


 

 

맛있는 피자를 먹으면서, 생활하시는 부분과 수업에 관한 인터뷰도 하고 수속자 분이 궁금해하시는 영국내 여행과 런던 여행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런던이 아닌 다른 도시에서 공부를 하다 보면, 주말이나 시간이 날 때에 런던에 놀러가는 것도 좋은 계획이겠죠?! 대도시만의 볼거리들이 많으니까요.

특히나 수속자 분은 뮤지컬과 축구에 관심이 많으시다고 해서, 뮤지컬 티켓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하는 방법이나 어떤 뮤지컬이 핫한지 ㅋㅋ 런던에서 뭘 하고 즐기는게 좋을지 이것 저것 팁을 나누다 보니 배도 부르고 기분이도 좋아지고 :)

 

워낙 쾌활하신 성격이라서 이미 반친구, 플랏메이트들과도 베프가 되셨다고 해요 ㅋ


수업 후나 주말에도 친구들과 영국 생활을 즐기느라 정신이 없으시다고 하는 것을 보니 이미 영국 생활 적응 완료!! 하신 듯 합니다 ㅋㅋ

자, 그럼 오늘의 인터뷰를 살펴볼까요?

 

1. 등록한 어학원은 어떤 곳인가요?

저는 이스트 본에서 공부중인데요. 
이 어학원에서 제일 맘에 드는 것은 반 국적 비율이 좋다는 것이에요. 콜롬비아 2명, (제 팔찌도 만들어줬어요) 이탈리아, 체코, 태국인도 있어요. 유럽사람들이 많고 한국인이 별로 없어요. 


10명 정도 한국 사람들이 있는 거 같아요. (대충 학교에 한 100-150명 정도 있어요.) 그리고 한 반에 10명이 채 안되어서 좋아요. 저희반은 9명이에요. 저는 이미 다 친해졌어요 ㅋㅋ 


특히 친해진 애들은 홈스테이 하는 세명인데 굉장히 친해졌어요. 세명중에 한명은 다른 학교구 다른 친구는 같은 학굔데 다른 반이거든요. 
또 학원에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온 친구들이 많아요. ㅋ
선생님은 두명이세요. 매일 하는 수업이 다른데요, 화요일에는 컴퓨터 실에 들어가서 노래를 들으면서 가사를 맞추는 게임 같은 것도 했구요, 
어느날은 패드를 이용해서 리스닝이나 라이팅 위주로 하는 날도 있고. 매일 바뀌어서 지겹지 않고 신선해요.
그룹으로 말을 많이 하는데요, 선생님이 시키시는 것도 많아요. 오늘 한 것은 형용사를 배웠는데요, 장소를 설명하는 말을 알려주시고, 그걸 이용해서 너희 나라의 장소를 설명하라는 식으로 진행됐어요.
발음 교정도 해주세요. 스페니시 애들은 좀 발음 특색이 있어서 많이 고쳐주세요. 
선생님이 저한테는 잘한다고 하셨어요. 뿌듯하네요 ㅋㅋㅋㅋ
저는 B2 에 있는데요 upper intermediate 반이에요. 지금 반에서 제가 엄청 잘하는 편은 아닌데요, 다른 친구들이 워낙 잘해서 배우는 것도 많아서 좋습니다. 
교실 자체가 되게 깨끗하구요, 위치는 진짜 좋아요. 타운센터랑 완전히 가까이 있고 집에서 4분거리정도라 편해요.

2. 현재 숙박하는 곳과 향후 계획은?
지금 홈스테이 하는데요, 아침에는 식빵에 버터를 먹구요. 학교 안에 식당이 없어서 점심에는 햄버거나 샌드위치를 먹게 되어요 저녁에는 여섯시 반에 홈스테이 맘이 해주세요. 샐러드에 닭고기 자켓포테이토/ 버거 샐러드 칩스 이런식으로 나와요.
나이가 좀 있으신 할머니 한분, 따님이랑 손녀 이렇게 있어요. 따님은 대학생이에요. 


집에서 요리도 할 수 있어요, 너희가 원하면 아무거나 하라고 하세요. 한국요리 궁금해하셔서 한번 해드리려구요. 
홈스테이 집에서 저녁 9시에는 러브아일랜드라는 프로그램을 봤어요 ㅋㅋㅋ 자막도 켜주셔서 봤는데요, 솔직히 잘 못알아듣겠는데요 그냥 보고 있어요. 그 가족이 매일 보시거든요 ㅋㅋ 9시에 그거 보고 10시에 주무세요. 
저는 되게 늦게 자는데요, 다만 여기 샵들이 7시 반이면 다 닫고 할게 별로 없어요. 그래도 해가 늦게 져서 친구들이랑 바닷가에 앉아있기도하고. 오자마자 갈매기에게 음식을 삐앗겼어요. 샌드위치…. 주변을 맴돌아요. 


3. 어학연수를 온 계기는?

졸업하고, 취업하거나 대학원을 갈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제 나이를 생각 했을 때 이 이후에는 갈 기회가 없을거 같았어요. 제가 코스모스 졸업이라 취업시즌 전에 아예 갔다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영어가 중요하잖아요. 한국에서는 영어를 되게 잘하는줄 알았는데요 막상 여기와서는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점수는 잘 나오는데요, (토익 같은거) 여기서는 그게 중요한게 아니란 생각이 들어요. 
저는 한국에서 어학원을 다녔을 때에는 다 한국인들이니가 틀릴까봐 너무 겁이 나서 안했는데요, 여기서는 다 틀려도 막 말하니까 오히려 두려움이 없어지고, 입에 붙더라구요. ㅋ 
그리고 영어 잘하는 친구들이랑 대화하면, 느는 것도 되게 많아요. 군대 갔다와서 졸업하고 온거에요. 

4. 어학연수 중 세운 계획?

런던, 에든버러, 그리고 축구경기를 2번정도 꼭 보고 싶고. 유럽을 한 이주정도 여행가고 싶어요.
학원 반으로하면 C1 까지는 적어도 올라가고 싶어요. 생각하는 것을 정확히 말하는 정도로 늘리고 싶어요. 지금은 생각하는 시간이 들어서요. 

5. 다른 분들에게 해주고픈 조언?

오기전에 걱정을 좀 덜 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저는 오기전에 유럽애들이 자기들끼리 놀면 어쩌지 그런 걱정도하고 친구 사귀기 어렵지 않을가 하는 쓰잘데기 없는 걱정 집걱정, 인종차별도 걱정하고 했는데 지금까지는 전혀 없어서요.


6. 이스트본 선택이유는?

일단 런던보다 싸구요 그리고 이 학교를 자세히 봤는데 좋다고 들었고 서치 결과로도 좋아보여서요. 와서 학원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어요. 학교 액티비티도 구성이 되게 좋아요.
어제는 바비큐 파티를 학원 가든에서 했구요, 목요일에는 클럽은 공짜라 그 날 가게 되구요 ㅋㅋㅋ
롤러블레이드, 볼링, 디베이션 클럽도 있구요 ㅋ 참여하고 싶은거는 여행하는 것들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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