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셰익스피어 생가 Stratford-upon-Avon 여행
안녕하세요~
저는 London의 아름다운 마을 Greenwich의 Oxford International에서 공부 중인 학생입니다.
저희 학교는 주말마다 토요일, 일요일 각각 소셜프로그램으로 다녀올 수 있는 여행이 준비되어 있어요. 보통은 Oxford, Cambridge, Bath, Brighton 등등 유명 관광지 코스가 준비되어 있지만
저번주에는 Stratford-upon-Avon이라는 지역으로여행을 간다는 공지를 보고 흥미가 생겨 참여를 해보았어요.
친구들과 함께 영국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기차 여행을 기대하며 Marylebone station에서 출발했답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영국 문학에 관심이 많으신가요?
저는 전공이 영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학문이어서 학교에서 많은 수업을 들었지만 그다지 관심이 있진 않았어요.
하지만 저처럼 영국 문학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어도 누구나 한번쯤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접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Stratford-upon-Avon은 그 유명한 셰익스피어의 고향이랍니다!
제가 느낀 Stratford-upon-Avon은 조용하고 고즈넉한 작은 마을이었어요.
공원과 골목들이 참 예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그 곳에 있던 공원이 가장 아름다웠어요.
하지만 가장 궁극적이었던 목표는 셰익스피어의 생가 방문이었어요!
그의 아버지가 장갑을 만들던 작업실, 음식을 보관하던 저장소, 침실 등이 있어요.
신기하게도 그 시절에는 침실에서 손님을 응접하는 문화가 있었다고 하네요.
곳곳에 배치된 가구, 그림, 소품들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했어요.
셰익스피어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셰익스피어는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다고 하더라고요.
유쾌하고 친절한 해설사들의 설명 덕분에 더 유익한 견학이 되었어요.
생가 견학을 마친 후 저희는 셰익스피어가 안치되어 있다는 교회로 향했어요. 그 곳은 지금도 신자들이 예배를 드리는 곳이어서 예배 준비를 하는 신자들도 볼 수 있었어요. 교회 안까지는 무료로 들어갈 수 있지만 더 안쪽으로 들어가려면 입장료를지불해야하는데 학생 할인 받아 2파운드에 구경하실 수 있어요.
건물 밖 작은 광장에서는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고 있었어요.
제가 가장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곳은 카페 겸 레스토랑인 Hobsons Patisseries에요.
저는 일본인 친구과 자이언트 스콘, 전통 소세지롤, 바베큐 소세지롤, 커피를 주문해 식사를 했어요.
케이크 종류가 정말 정말 많아서 케익을 먹을까 고민도 했지만 자이언트 스콘을 먹어봤어요.
크림이 많아 나중엔 조금 느끼하긴 했지만 맛있었어요! 소세지롤도 추천해드리고싶어요.
제가 이렇게 추천을 해드리는 이유는 음식과 커피 맛도 훌륭했지만 무엇보다 가게 내부 인테리어가 정말투박하면서도 앤틱한 느낌이 충만해 그 동네와 잘 어울렸어요.
혹시Stratford-upon-Avon에 방문하신다면 Hobsons Patisseries에서 여유를 즐기시는 것도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