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ELC bristol 24주 연수를 마치고 왔어요~

작성자 SAUK REBECCA
작성일 2018.05.25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ELC Bristol에서 공부를 마치고 온 학생입니다!


저는 upper-intermediate에서 시작해서 아이엘츠 반, 그리고 pre-advanced로 끝내고 왔어요!


사실, 어학연수에 간 목적이 영국에서 본격적으로 유학생활을 하기전에 영국생활&문화 적응, 그리고 영어공부이었는데 어느정도 이룬 것 같아서 기뻐요! 그래서 이번엔 제가 영국에 지내면서 제가 느꼈던 것들, 이런 건 했으면 좋겠다,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등을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1.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기!

    저는 영국에 지내면서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 하면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학원에 가면 아 시다시피, 각기 다른 나라에서 온 각기 다른 친구들이 모여 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다가가기도 어렵고, 뭐라 말을 걸어야 할지도 모르겠어서 그저 누군가 착한 한명이라도 나에게 다가왔으면 좋겠 다라고 생각하기 십상인데 이 마음가짐을 버리셔야 됩니다! 저도 처음에 갔을 땐, 모든 게 새롭고 유럽친구들도 많고 나만 아시안이고 이런 분위기 때문에 주변 친구들에게 많이 다가가지 못하였었는데 얼굴에 철판 까고 먼저 다가가면 다들 친절하게 받아주더라구요! 그 예로, 제가 어학원에 처음 간 주에 소셜 프로그램으로 Glastonbury를 갔었 어요! 그때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누구한테 사진 찍어달라하기도 민망했었어요ㅠㅠ그래서 눈 딱 감고 옆에 있던 친구한테 찍어 달라 했는데 그때 제가 말을 건 이후로 저희 둘은 엄청나게 친한 친구가 되었어요! 홈스테이와 함께하는 제 생일파티에도 초대했었어요! 그래서 결론은! 먼저 다가가기가 제일 중요해요!

     

  2. 단기간에 엄청난 실력향상을 기대하지 말 것

    이건 다른 나라 친구들은 몰라도 한국인이면 공감을 많이 하실 것 같아요! 처음 한~두달 정도는 영어가 크게 늘지 않아도 그래 아직 한~두 달 밖에 안됐으니까 라며 지나가는데 그 이상 넘어가면 다들 고민을 엄청나게 하더라구요. 맨날 학교가서 수업을 들어도 느는가 같지않고, 말도 똑 같은 말만하고, 무엇보다 non-native speakers끼리 말하는게 주이다 보니 문법이나 단어를 잘 몰라도 서로 유추하면서 대화가 가능해서 영어가 늘지 않는다고 느낄거에요. 그럴 때마다 저는 몇 개월만에 원어민처럼 술 술술 말하면 다들 어학연수 오지라 고 생각했어요ㅋㅋㅋ 솔직히 몇십년동안 한국어 쓰다가 단 몇 개월만에 드라마틱한 영어실력을 바라는 것은 너무한 것 같아요. 물론 자기가 어떻게 노력하냐 에 따라 달라지지만! ‘영어가 언제쯤 느는가에만 집착하다 보면 오히려 수업내용에도 집중하지 못하게 되고 말도 더 안 나오게 되는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영어실력향상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자기가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즐겼는지! 에 초점을 맞추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영어가 늘고 있다는 걸 느끼실거에요!

     

     

  3. 생각보다 영어를 사용할 일이 많지 않다는 것

    어학연수를 영국까지 왔으니까 하루 종일 영어만 쓰고 영어로 둘러싸여 생활할 것 같지만 막상 그것도 아니더라구요. 막상 어학원을 다닌 다해도 자기가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지 않으면 말을 할 기회는 줄어들고, 말 그대로 수업만 듣고 오게 돼요! 그리고 같은 나라 친구들끼리 다니게 되면 영어를 쓸 일이 더 줄어들죠ㅋㅋ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영어를 쓸 상황을 자신이 만들어야 한다! 이에요. 다 자기 하기 나름인 만큼 자신이 노력한다면 상황이 달라질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여기 왔는데 영어를 생각보다 많이 안 써서 당황했었거든요ㅋㅋ 그리고 현지인들과 이야기할 기회도 많지 않아서 배웠던 idioms 이나 slang을 써먹고 싶은데 써먹을 곳이 많이 없더라구요ㅋㅋㅋ그럴땐 홈스테이 가족에게 쓰면 됩니다! ㅋㅋㅋㅋ

     

  4. 학교 수업 이외의 영어공부

    사실 학교 수업도 따라가기 벅찰 때도 있지만, 평소에는 집에서 할 것도 없고 매일 스마트폰으로 똑 같은 것들만 보게 되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저는 넷플릭스유튜브를 활용했던 것 같아요! 넷플릭스가 나라마다 각 컨텐츠가 바뀌기 때문에 영국에 있을 때만 볼 수 있는 컨텐츠들 많이 보시는 거 추천 드려요! 물론 한글자막은 없기 때문에 강제 영어공부가 된답니다ㅋㅋ 저는 주로 ‘Miranda’, ‘SKINS’ 등등 영국 드라마나 코미디를 많이 봤어요! 특히 스킨스는 브리스톨이 배경이어서 보면서 어? 여기 내가 아는 곳인데! 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ㅋㅋ나중에 그 장소들 방문해도 좋 고요! 그리고 영국 영화들도 많이 보실 수 있는데 저는 ‘London pride’‘Billy Elliot’ 추천 드려요! 둘다 똑 같은 시대적 배경을 가지고 있어서 그 부분만 이해하시면 엄청 흥미롭고 재미있어요! 웨일즈 악센트와 북부 악센트의 새로움을 경험하실 수 있어요ㅋㅋㅋㅋ 그리고 유튜브로는 주로 단어나 이디엄, 슬랭 등을 찾아보려고 노력했어요! English with Lucy ETJ English 그리고 영국문화를 알고 싶다면 Anglophenia 추천 드려요! 실제로 동영상 보고 배웠던 phrase를 학교에서 써먹었다가 선생님한테 칭찬 받았었어요ㅋㅋ

     

  5. 자신이 만들어 나가는 여러 활동들

    사실 저는 영국 곳곳도 다니고 친구들 이랑 많이 놀러도 가고 싶었는데 나이 때문에 하지 못했던 게 컸어요ㅠㅠ 그래서 18살 되자 마자 친구들 이랑 매주 펍이나 클럽을 갔었어요ㅋㅋ 이건 농담이고! 제가 말하고 싶은 건! 맨날 학교-집을 왔다 갔다 하는 것보다 뭔가 새로운 활동들을 해보고 싶다! 하면 언제든지, 어디든지 그 기회가 있다는 거예요! 실제로 저는 International Women’s Day때 브리스톨 시청에서 하는 행사에도 가봤어요! 그리고 meet up이라는 어플을 통해서 학교 친구들이 아닌 낯선 사람들과 language exchange도 해봤었어요! 물론 elc를 통해서 브리스톨 대학교 club에 가입하는 게 좋지만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하지 않더라구요ㅋㅋ 저도 그래서 안하는 줄 알고 가입을 못했었어요ㅠㅠ(꼭 찾아서 해보세요!) 브리스톨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자기가 관심있는 분야 쪽으로 찾아 나간다면 진짜 유익하고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쓰다 보니까 엄청 길어졌네요! 영국 간다고 후다닥 준비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끝마치고 온 지 한달이 넘었네요ㅋㅋ 영국에서의 시간은 한국에서의 시간보다 체감상 2배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그래도 그동안 재미있었고 엄청나게 소중했던 시간이었기 때문에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빨리 영국에 돌아가서 홈스테이 가족이랑 학교 선생님들 뵙고 싶네요ㅠㅠㅠ


그동안 제가 느꼈던 것들을 토대로 써보았어요! 이런 이야기도 있구나..?하고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어요! 다른 분들은 저보다 더 알차고 유익하게 지내실 거라 믿어요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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