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날이 너무나 아름답던 봄 날 브리스톨 방문기
안녕하세요
영국어학연수 전문유학원 SAUK 런던지사 입니다
오늘은 런던 서쪽의, 영국의 가장 큰 화물항인 브리스톨 방문기를 쓰려고 합니다
브리스톨은 런던 패딩턴 역에서 기차를 타고 출발하면 약 1시간 반 정도에 도착할 수 있는 도시인데요, 큰 화물항이라고 하니 우리나라 포항정도가 생각 나네요 ㅋㅋ
브리스톨 기차역은 브리스톨을 가로지르는 운하를 기준으로 시티센터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기차를 통해 브리스톨에 가시는 경우에는 기차에서 도보 혹은 버스를 타고 시티센터를 가셔야해요.
너무나 예쁜 St. Peter’s Church 앞 잔디밭, 날씨가 좋아서 동네 사람들이 다 나와있었어요. 한 줌의 햇살도 너무나 소중한 영국이란 ㅋㅋ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제가 갔던 날은 주말이어서 운하 근처에 장이 열리고 있었어요. 제가 영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주말 장터 ㅋㅋㅋ 굳이 뭘 꼭 사지 않더라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서 자주 방문해보려고 하곤 해요.
영국 장터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물품 중 하나는 오래된 책들일텐데요, 우리나라는 장터가 주로 먹거리 장터 위주로 이루어 지기도 하고, 중고 책의 경우는 몇 남지 않은 중고 책방이나 알라딘에서 살 수 있지만, 영국은 장터에 가면 오래된 책들을 쉽게 만날 수 있어요.
누가 먼저 읽었는지, 누군가가 선물로 준 책인지 가끔 책 표지 앞이나 뒤를 보면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도 중고 책을 보는 쏠쏠한 즐거움인듯 합니다.
그 외에도 핸드 메이드 장신구, 비누, 향신료, 혹은 의류까지 다양한 물품을 구경하거나 구입 할 수 있는 주말 장터.
저는 장터에서 뭘 많이 사는 편은 아닌데요, 자주 장터에 가다 보면 예쁜 앤티크 물품 등을 득템할 수 있는 경우도 있고 또 장터 근처에 항상 있는 길거리 음식을 사먹는 재미도 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가시기를 추천드려요 ㅋ
그리고 걷고 또 걸어 브리스톨의 명물 Clifton Suspension Bridge 를 가는 길.. 예쁜 커플과 백조.
제가 이 커플의 인생 샷을 찍어준 것 같아요. 너무나 이 사진을 보내주고 싶네요 ㅋㅋㅋ 영화 한장면인줄 ㅋ
브릿지 자체가 브리스톨의 위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가는 길이 생각보다는 길고 험난(?) 하지만 ㅋㅋ 올라가서 내려다 볼 수 있는 브리스톨의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놓치기 아쉬운 포인트이더라구요.
햇살이 한가득이던 브리스톨의 짧지만 알찬 주말 여행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