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ELC bristol 소셜프로그램 Excursion to Oxford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ELC bristol에서 어학연수 중인 학생입니다ㅎㅎ
지난주 토요일에 학원에 다니기 시작하고 처음으로 소셜 프로그램에 참여해봤는데 가격도 단체로 가는거라 저렴하고 친구들이랑
즐겁게 돌아다니다 온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어요!!
참고로 제가 공부하고 있는 ELC bristol은 소셜프로그램이 굉장히 잘되어
있는 어학원이에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에 conversation club, film club 등 다양한 정기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고 주중이나 토요일에는 매주 다른 프로그램을 참여해볼 수 있습니다. 옥스퍼드 같이 브리스톨에서 가까운 지역으로의 excursion 프로그램도 있고 브리스톨 BBC Studio로 견학을 가는 경우도 있어요 :)
저희는 11시쯤 옥스퍼드에 도착했고 12시 20분까지는 선생님이 함께 다니시면서 이곳저곳을 소개해주셨어요.
사진 속의 The Eagle and Child라는 펍은 1650년부터 역사를 이어온 펍으로 나니아 연대기의
작가인 C.S.Lewis, 호빗과 반지와 제왕의 작가인 J.R.R.
Tolkien 등을 포함한 여러 작가들과 옥스퍼드 대학의 교수들이 즐겨 찾아 글에 대해 의견을 나누던 펍이에요ㅎㅎ
저는 이곳에서 친구들과 점심을 먹었는데 그래서인지 펍 내부에는 나니아 연대기와 호빗에 관련된 액자나 장식들이 많았어요. 내부가 정말 분위기 있고 음식도 맛있었어요!!
사진은 옥스퍼드 대학 중 keble college의 모습인데 저희를 담당하신 선생님께서 이 keble college 출신이셨답니다ㅎㅎ 그래서 그냥 형식적으로 딱딱하게 설명을 듣는 게 아니라 선생님이 학교를 다니실 당시의 재밌던 에피소드도 들을 수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이곳에서 너무 행복한 대학생 시절을 보내셔서 이 학교건물에 굉장히 좋은 기억이 있다고 하셨어요!!
선생님과 함께 일반관광객 분들은 잘 모르실 것 같은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봤는데 들어가는 길이 정말 비밀통로처럼 복잡하더라구요. 구석구석 작은 골목 사이에 펍들이 정말 많았는데 선생님께서 이런 곳이 바로 진짜 학생들이 와서 맥주 마시고 시끄럽게 떠드는 곳이라고 하셨어요ㅋㅋㅋ 사진은 써있는 내용이 재밌어서 찍어봤어요ㅎㅎ
선생님과 투어를 마치고는 오후에 자유시간을 가졌는데 저는 이때 제가 정말 가보고 싶었던 해리포터 촬영지를 방문했습니다 :)
영국이라는 나라에 처음 관심을 가졌던 계기가 해리포터였던 저한테는 굉장히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
영화 해리포터 속 호그와트의 다이닝룸이 바로 christ church college의
학생들이 실제로 식사하는 장소에요ㅎㅎ 학생들이 생활하는 학교건물이기 때문에 관광객들에게는 오후 2시
이후부터 개방되고 입장료는 학생증 제시하면 7파운드? 정도
였던 거 같아요
티켓사는 줄이 길어서 30분 넘게 비 맞으면서 힘들게 기다렸는데 막상 들어가니까 정말 호그와트에 온 것 같아서 보상받는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작가인 Lewis Carroll도 옥스퍼드 출신이라서 christ church college에서 2분 거리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샵이 있습니다 :) 여성 분들이라면 꼭
가보시길 천드려요!! 아기자기하고 너무 예뻤습니다ㅎㅎ
저는 작은 책과 토끼 키링,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작가의 친필이 담긴 책을 샀어요 :)
입장료가 다 무료길래 박물관도 가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다른 곳에서 시간이 오래
걸려서 박물관은 못가봤지만 가본 친구들이 다들 흥미로웠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옥스퍼드에 또 가게 된다면 그때는 박물관들을 좀 돌아다니고 싶어요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가는 내내 버스에서 다들 걱정했는데 어찌어찌 비맞으면서도 잘
돌아다니다 온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어요!! 일정표 보니까 다다음주에는 카디프로 가던데 그것도 기대됩니다ㅎㅎ
ELC bristol로
오시는 분들은 가능한 한 많은 소셜프로그램 참여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