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오리엔테이션 EC English Oxford 학생 옥스포드 오리엔테이션
안녕하세요 SAUK 런던지사 입니다 ^^
오늘의 오리엔테이션은 봄의 기운이 완연한 영국 옥스포드에서 진행이 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도시라 가는 길에도 마음이 싱숭생숭 했습니다 ^^
옥스포드는 런던에서 기차로 약 1시간 반 정도 걸리기 때문에, 런던에서 근교 여행을 가시는 분들도 당일치기 여행 속 여행으로 많이 방문하시곤 하죠.
기차 안에서 보이는 초원들과 구름 반 하늘 반 ㅋㅋ 사실 구름이 더 많아서 혹시 비가 오는게 아닌가 걱정이 조금 되었어요. 그러나 뭐 ㅋㅋ 이정도는 너무나 익숙한 하늘인 것, 비가 와도 비가 오겠거니.. 초탈의 자세로 도착한 옥스포드 기차 플랫폼.
런던보다 살짝 북쪽이라 그런지 저는 런던보다 약간 춥다고 느꼈어요.
요즘 런던은 나름 날씨가 화창해서 해가 뜨면 반팔을 입어도 될 정도의 날씨인데, 보시듯이 ㅋㅋㅋ
패딩이나 자켓을 입을 분들이 많죠?!
옥스포드가 작은 도시라 별로 볼 것이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작은 도시만의 매력이 또 엄청나다고 생각해요.
일단, 사람들이 더 친절하고 아기자기한 작은 골목들과 오래된 펍, 상점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금방이라도 마차가 지나갈 것 같은 분위기 ^^
오늘의 수속자 분과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 곳은!
Historic Pub 입니다 ㅋㅋ
영국 느낌 나는 음식도 드시고 싶다는 수속자 분의 의견을 반영해서 정하게 된 곳인데 영국 느낌은 분명히 물씬 났습니다.
입구도 조그맣고 들어가는 길도 한없이 작지만 그래서 더 영국 분위기가 났어요.
아시다시피 영국 사람들의 대부분의 문화 생활과 생활 교류가 펍에서 이루어 지기 때문에 ㅋ
펍은 우리나라 음식점, 커피숍, 펍의 역할을 모두 합친 곳이라 할 수 있어요.
그리하여 시킨 음식은?!
타란~
이보다 더 영국스러울 수가 없네요ㅋㅋㅋㅋㅋ
저는 저기 양동이(?)같은 소스 바스킷에 가득 담아준 각종 소스들이 좋더라구요 ㅋㅋ
인증샷과 함께 수속자 분과 본격적인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했습니다 ^^
오늘의 수속자 분은 한국에서 대학 생활을 하시다가 오신 분이셨어요.
외국에서 생활해보고 싶다는 동경과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오셨다는데, 사촌 오빠가 예전에 옥스포드에서 공부를 하신 경험을 바탕으로 수속자 분에게 옥스포드에서 영어 공부를 하길 권유하셨다고 하네요.
SAUK에서도 처음 수속 절차를 밟게 된 어학원이라서 궁금증을 가지고 인터뷰를 나눴는데요.
수속자 분이 얼마전에 영국에 오셔서 기숙사에서 지내시는 중인데, 그 이후의 거처를 정할 계획이시라 영국에서 집을 구하기가 어려운지가 궁금하셨다고 해요.
내가 사는 곳을 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 마음에 꼭 드는 집을 찾기’는 당연히 쉽지는 않지만 인터넷, 앱, 지인 소개 등을 적극 활용해서 발품을 판다면 집 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내가 원하는 방이 내가 원하는 시기에 나올 것인가!! 는 굉장히 운에 따라 좌지우지 되지만 ㅋ 영국의 대부분 사람들이 쉐어룸을 렌트해서 살기 때문에 항상 매물을 많아요 ㅋㅋ 어딘가 내 몸하나 뉘일 곳 찾지 못해서 길 바닥에서 잘 확률은 낮다고 봅니다 ㅋ
다만, 옥스포드의 경우 런던이 아님에도 런던만큼 비싼 방세로 유명한데, 아무래도 치안이 좋고 영국 사람들도 많이들 살고 싶어하고, 이 곳에서 공부하는 외국인+현지인들이 많아서라고 생각 됩니다. 그러다 보니, 가격과 방 컨디션, 같이 사는 사람과 마음이 맞는지의 삼박자를 맞추려면, 충분한 기간을 두고 미리미리 집을 알아 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해요 ^^
자, 그럼 오늘의 인터뷰를 살펴볼까요?
1. 등록한 어학원은 어떤 곳인가요?
EC 어학원에 다니고 있어요. 건물 좋고, 시설이 깨끗해요. 1층이랑 2층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13-14명 앉을 수 있는 교실이 여러 개 있는데 현재는 6개 반들이 있어요. 아직은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2층 교실들은 대부분 비워져 있습니다.
한국 사람이 5명, 오만, 스페인, 콜롬비아, 터키, 타이완, 독일 사람들이 있어요. 거의 다 여자에요. 나이대는 16-18살 도 있고 할머니 정도 나이 드신 분도 있고 한국분들은 다 제 나이 또래에요 다른 반에는 나이 많은 분들도 많아요.
점식식사는 주로 밖에서 사와서 학교 라운지에서 먹거나, 도시락 싸와서 먹어요. 전자렌지가 있어서 편리해요. 앞에 워낙 시내라 사먹을 곳이 많기 때문에 요즘은 주로 사먹고 있어요.
지금까지 제가 수업을 배운 선생님은 6명 정도예요. 갈 때마다 매일 바뀌는데, 그건 좀 안 좋은 것 같아요. 오전, 오후반이 있는데요.
오전에는 책으로 제너럴 잉글리쉬를 배우고 오후에는 프리토킹을 하거나 토론 위주로 배워요.레벨시험은 미리 컴퓨터로 보고 출국 했었구요, 학원에 도착해서 스피킹이랑 라이팅 테스트를 봤어요. 스피킹은 선생님이랑 만나서 일반적인 주제로 얘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사실 저는 학원 내 시험준비 반으로 신청 하지 않았는데, 학교 측에서 IELTS 반에 들어가게 했다가 제가 몇 번 요청을 해서 지금의 반에 들어가게 됐어요.
2. 현재 숙박하는 곳과 향후 계획
현재 기숙사에 살고 있어요 스튜디오 형식인데, 더블베드, 아일랜드 식탁, 책상, 옷장, 부엌 등 대부분이 완비되어 있고, 세탁기만 없어요. 가격이 1주 310 파운드인데 방 컨디션에 비해서 비싼 거 같아서 다른 숙소를 알아보고 있어요. 다른 학생들은 학교를 통한 홈스테이를 많이 하는데 불만이 많아서 다 같이 다른 집으로 갈지 고민하고 있어요.
가격에 비해서 낙후된 느낌이에요. 학교랑 가깝기는 해요.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에 있어요. 공용공간은 학생들 세탁기랑 테이블 하나 있고 라운지가 있는데 세탁기 사용하는데 10파운드를 썼어요 ㅋㅋㅋㅋ 세탁기 3파운드, 건조기 1.5파운드 이래서 옷 색깔에 나눠 빨래를 하니 엄청 돈이 들더라구요 ㅜㅜ (저도 처음에는 방을 너무 더러운 방으로 배정되어서 컴플레인 후 다른 방으로 옮겼는데 그 방에는 다른 유학원 한국 남자 학생이 들어왔어요.) 방음도 잘 안되요. 옆방에서 문 열고 닫거나 바깥소리가 다 들리는 편이에요.
좀 싸면 감안하고 살텐데 비싸서 불만이 더 생기는 것 같아요. 4주 노티스로 환불해준다고 해서 지금 얘기해서 4주 후에 집을 옮기려구요.
3. 어학연수를 온 계기는?
영어 스피킹과 해외에서 살아본 경험을 만들고 싶어서가 가장 큰 이유예요.
한국의 경쟁이나 교육방식에 취업전쟁에 지쳐서 해외에서 살면서 여유를 되찾고 싶었어요. 사실 어렸을 적부터 외국에 살고 싶었어요.
그리고 2년전 에 영국이랑 이탈리아 쪽에 여행을 가게 됐는데 런던이 계속 기억에 남아서 오고 싶었어요. 미국도 가봤는데 딱히 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라구요. 영국이 더 좋았어요.
옥스포드를 고르게 된 이유는 런던이 대도시고 위험하다는 편견에 집에서 약간 반대를 하셨기 때문인데요, 유학원에서는 남쪽을 추천해주셨지만, 옥스포드 대학이 유명하기도하고 사촌오빠도 여기서 공부한 경험이 있어 옥스포드를 추천을 해줘서 오게됐어요.
지금 영국에 온지 일주일 됐는데 옥스포드가 살기 좋은 것 같아요. 분위기가 편안하고 예쁜 도시이기도 하지만 안전하다고 체감하고 있습니다.
4. 어학연수 중 세운 계획?
여행가는 것이요. 아직 계획을 하진 않았는데, 유럽여행을 하고 싶어요. 방학이 4주가 있어서 그 동안 갔다 올 생각이에요.
지금까지 유럽에서는 프랑스랑 로마 밀라노 피렌체랑 동유럽도 갔었는데 또 가고 싶어요 ㅋ 동유럽 쪽을 위주로 길게 여행을 하고 싶고, 스페인도 궁금하구요 ^^
5. 다른 분들에게 해주고픈 조언?
기왕 갈 수 있으면 대도시로 갔으면 좋겠어요. 옥스포드가 살기 좋지만 서도 혹시 도시 체질이시라면, 옥스포드에는 할 것이 없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앨리스 하우스 (기숙사) 는 웬만하면 안오셨으면….. 좋겠고 개인적으로 더 알아보고 거처를 정하시고 왔으면 좋겠어요.
6. 영어 이외에 영국에서의 계획은?
편입 등 앞으로 어떻게 살지에 대한 고민을 할 시간을 좀 갖으려고 해요. 휴식을 하면서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