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Oxford International Greenwich - Debra 선생님과 함께 한 야외수업

작성자 chomsky
작성일 2018.04.18

안녕하세요~ 런던은 이제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고 있어요~
오늘은 제가 다니는 Oxford International Greenwich에서 가졌던 특별한 수업에 대해 말씀 드리려고 해요. 이번 주, 저희 학교에서 가장 개성이 강한 선생님으로 언급되는 Debra 선생님과 함께 야외수업을 가졌어요.

 

 

 

 


자유분방하고 열린 사고를 가지신 분이어서 이런 저런 다양한 교수법으로 수업에 열정을 보이신답니다.

 

Debra 선생님은 저희 학교가 위치한 런던의 Greenwich에서 태어나셨어요. 그래서 이 곳에서 유년기를 보내셨다고 해요. 저희가 살고있는 동네 Greenwich에 대하여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는 분이어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어요. 예를 들면 지명이나 도로명의 유래, 동네 풍습에 관한 이야기들이었는데 너무 흥미롭고 재밌었어요.

1시간 반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알차게 Greenwich의 곳곳을 탐방했어요. 첫번째로 방문한 곳은 선생님이 다니셨던 성당이었어요.



 

 


성당은 굉장히 조용하고 아담했어요. 엄청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외관에서부터 느껴지는 압도적인 분위기가 내부에도 가득했어요. 선생님은 어린시절 이 성당의 성가대에 서서 노래했던 기억을 추억하셨어요.


 

 

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선생님이 다니셨던 학교였어요. 저희가 방문한 날은 Easter Holiday여서 학교의 문은 닫혀있었어요.



성당과 학교가 위치한 골목의 이름은 Croomhill이에요.



 

영어로 croom은 아무 의미가 없지만 사실 groom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Greenwich에는 옛날 왕실이었던 건물이 있는데 그 곳에서 왕실의 말들을 보살펴주던 사람을 groom이라고 불렀다고 해요. 말을 보살피는 사람들이 사는 동네를 groomhill이라고 부르던 것에서 유래되어 지금은 croomhill이라고 불리우고있어요.
 


성당과 학교를 거쳐 저희는 Greenwich의 상징인 Greenwich Park로 향했어요. 저처럼 조용하게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매일같이 가는 공원이에요.




 

하지만 Greenwich 천문대 뒤로는 가본적이 없어서 그곳에 사슴들이 살고있다는 것은 미처 몰랐어요.

이런 중요한 사실을 몰랐다니ㅠㅠ



 

 

공원에서는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청설모들에게 먹이도 주고 사슴도 구경하는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당연히 천문대에 가서 Greenwich meridian도 다시 한번 밟아보았어요.
좋은 날씨에 이런 수업을 가질 수 있어서 참 감사한 하루였어요.
 
Greenwich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Greenwich 천문대 앞에서 Canary Warf의 야경도 구경하시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공원의 경치와 조화된 야경이 정말 아름다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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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K Mike

2018.04.18

아~~ 그리니치 살던 때가 생각나에요!~~ 잘 읽었어요!~~~

SAUK Lyla

2018.04.19

공원에 사슴, 다람쥐가 있다니! 벤치만 있는 한국 공원이랑은 많이 다르네요~!!
정말 평화로워 보여요~^^

SAUK Kyle

2018.04.19

청솔모에게 먹이로 구애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귀엽네요~! ^^ 저는 어학연수 하면서 야외수업은 해본적이 없었는데 요새는 수업방식이 점점 다양해지네요~ 부럽습니다.

SAUK Rebecca

2018.05.08

선생님이 완전 로컬가이드가 되셨네요! 기억에 남는 수업이 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