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레일카드 없이 그룹할인으로 저렴하게 캠브리지 다녀오기
시간이 정말 빠른거 같아요. 런던 생활을 시작한지도 벌써 한달이 다 되어 가네요.
3주차 주말엔 이스터홀리데이가 겹쳐서 무려 4일의 연휴가 생겼어요.
이 사실을 알게된 것은 이스터홀리데이가 끼인 월요일이어서 어디로 여행을 가볼까 심히 고민이 되었죠.
그 동안은 런던 근교의 박물관, 갤러리, 관광지만 다녔으니 외곽으로 나가보고 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레일카드를 신청하려고 했는데 저는 신청자격이 되질 않더라구요.
알고계시겠지만 레일카드는 발급 시 연회비가 있지만
영국 내 기차 예약 시 30% 할인,
오이스터 카드와 연동하면 Offpeak-time 할인등이 있어 대중교통비가 비싼 런던에서는 필수인거 같아요.
기차역이나 온라인으로도 신청이 가능하지만
저같이 만 26세 이상, Mature student로 신청할 경우에는
풀타임 학생임을 증명해야해서 학교 또는 학원에서 확인 스탬프를 받아야하는데요.
여기서 제가 자격이 되질 않았어요.ㅠㅠ
저는 단기 어학연수로 총 24주를 영국에서 보낼예정이지만,
런던 12주, 본머스 12주로 어학원을 나눠서 오다보니 20주를 등록해야하는
레일카드 신청자격미달로 학원 확인 스탬프를 받을 수가 없었거든요.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좋은 할인이 있더라구요.
그건 그룹할인!!!
3인 이상의 여행메이트와 함께한다면
캠브리지의 경우
왕복 18파운드 정도의 금액을 그룹할인으로 11파운드 정도에 구입할 수 있으니 레일카드보다 조금 더 저렴한거 같아요.
저처럼 레일카드 구입할 수 없을때에는 그룹할인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습니다.
캠브리지까지 왕복 금액이 11.4파운드 정도였는데
혹시나 해서 창구에서 직접 구매를 했더니 0.5파운드의 추가 차지가 붙어 11.9파운드를 결제했어요.
역시나 모든 서비스엔 추가 차지가 붙는 영국입니다.
(저 포함 총 4명의 메이트와 함께 했는데 정확하게 1/4을 하게되면 약 11파운드 정도 되었던거 같아요)
제일 먼저 베네치아에서 봤던 캠프리지표 탄식의 다리를 보기위해 St John's college로 향했는데
각 College마다 입장료를 받더군요.
이 날은 이스터데이에다 일요일이기까지 해서 입장 마감시간도 빨랐구요ㅜㅜ
다리 밑으로 흐르는 캠강을 오가는 '펀팅'도 날씨만 따뜻했다면 시도해봤을텐데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패스~!!!
캠브리지에 있는 또 하나의 명물인 수학의 다리입니다.
이것은 Queen's college 뒤편에 있는데 입장료 없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학교다닐때 수학책에 나왔던 거라 실제로 꼭 한 번 보고 싶었는데
실제로 두 개의 다리를 건널 수 있는 캠브리지 학생들은 얼마나 좋을까요??
이런 아쉬운 마음을 캠브리지 Hoodie를 구입하며 위로받아봅니다.
확실히 공식판매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디자인과 질에서 모두 월등합니다.
가격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심 되구요.
참고로, 옥스포드 제품은 런던 기념품샵 어디에서든 구입이 가능하지만
캠브리지 옷은 오직 캠브리지에서만 구입 가능합니다!!!
이상, 레일카드 할인을 받지 못해도 그룹할인이라는 다른 방법이 있음을 Tip으로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