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윈저, 이튼, 옥스퍼드로 가이드 투어를 다녀왔어요!

1탄 2탄으로 나누어서 간략하게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가이드 투어는 이스트본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해서,

브라이튼에 들러서 마저 학생들을 태우고 윈저로 떠났답니다.

학교에 요청을 했더니 학생 할인 가격으로 왕복 차비랑 가이드 투어 비용까지 다 포함해서 40파운드였어요!

아침부터 출발해서 친구들도 다 피곤해서 잠을 자면서 에너지를 보충했어요.

2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니 윈저에 도착했어요.

버스를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다 같이 내려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구경을 다녔어요.

먼저 이것은 우체통인데 항상 빨간 우체통을 보다가 초록색을 보니까 신기했어요.

또, 영국 우체통이나 전화 부스 생각하면 빨간색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어서 그런지

다른 색으로 칠해진 우체통을 보니까 되게 낯설었네요.

그렇지만 빨간색보다 더 차분한 느낌이라 조금 더 중세스럽고, 고급스럽기도 하네요!

윈저는 빅토리아 여왕님으로 유명한 동네라서 그런지

곳곳에서 빅토리아 여왕님의 흔적을 볼 수 있어요.

동상도 이렇게 쉽게 발견할 수 있답니다! ^^

윈저에서 제일 유명한 성인 윈저성이에요!

사진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성에 국기가 걸려있으면 여왕님이 계신다는 의미에요!!

이 날은 여왕님이 안 계셔서 국기가 없었답니다.

만약에 여왕님이 계신다면 통행에 제한이 있다고 하니까 미리 알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또, 일요일에는 근위병 교체 식을 안 해서 아쉽게도 볼 수 없었어요.

만약에 근위병 교체 식을 보고 싶으시다면 일요일은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ㅠㅠ

윈저에서 조금 걷다보면 강이 나와요.

이 강은 템스 강인데, 템스 강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윈저성이 위치해있고,

오른쪽은 이튼스쿨이 위치해있어요.

15분 정도 걷다보면 이튼스쿨이 나와서 윈저에 방문하신다면 같이 보는걸 추천 드립니다!

저희도 자유시간이 주어져서 이튼스쿨을 구경하러 갔어요.

개인적으로 에디 레드메인을 좋아해서, 이튼스쿨을 볼 생각에 엄청 설레어서 갔는데요.

시험 기간이라 방문객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들어가지 못하고 입구에서 슬쩍 사진만 찍고 바로 나왔네요.

안에를 보지 못해서 확실하게 이야기는 못하겠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엄청 좋았어요.

그리고 근처 길거리에서 학생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교복이 엄청 깔끔하고 근사해서 되게 멋있었어요!^^

이튼스쿨까지 보고 점심을 먹으러 다시 윈저 쪽으로 넘어왔어요.

친구 중에 베지테리안인 친구가 있어서

웨더스푼으로 가서 점심을 간단하게 먹었어요,

역시 웨더스푼은 빨리 음식이 나와서 좋은 것 같아요!

맛있게 점심까지 먹고 모일 시간이 되어서 정해진 위치로 돌아가서 옥스퍼드로 갔어요.

옥스퍼드는 2탄에서 이야기 드릴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