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ELC bristol british culture&life class 후기!

작성자 SAUK Tess
작성일 2018.03.09

안녕하세요! 벌써 3월이 성큼 다가왔네요!ㅠㅠ여기서 생활한 지 4개월이 지나가다니..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걸 여기서 느끼고 있습니다ㅋㅋ 오늘은 제가 듣고 있는 elective class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해요! 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 B2레벨부터 매 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수업때 자신이 듣고싶은 수업을 들을 수 있는데, 그 종류로는 비지니스, 아카데믹, 스포츠, 회화 등등 다양해요! 저번 텀엔 회화를 들었었는데 이번 텀에서는 영국문화를 듣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British culture& life' 수업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일단 전반적으로 수업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이, 영국에 대해서 배워나가는 수업이에요! 지금까지 영국의 짤막한 역사라든가, 북부와 남부사람들의 특징(?)이라든가, 어떤 이름이 선호되어지는가 등등 혹은 관련 영화를 보기도 해요! 그중에서 저는 지금까지 배웠던 것중에 제일 재밌었던 수업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브리스톨 악센트'이에요!ㅋㅋㅋ사실 어학원을 가든 홈스테이를 가든 일반적인 악센트를 가진 선생님들과 홈맘이 말씀을 하시기때문에 듣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어요ㅋㅋ오히려 이상하리만큼 잘 들리는데 하지만 문제는 '현지인'들이라는 겁니다.. 길을 지나가면 사람들이 말을 하는데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기가 꽤나 힘들더라구요..ㅠㅠ사용하는 단어도 다르고 특유의 악센트가 더해지니까 그러는거 같아요ㅋㅋ 그래서 이 수업이 저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 거 같아요ㅋㅋ

 

브리스톨 악센트에서 하나 놀라웠던 건, 다들 반지의 제왕 보신 적 있으신가요? 거기에 나오는 호빗들의 악센트가 브리스톨 악센트래요!! 어릴때보고 안봐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 조만간 다시 함 봐보려구요ㅋㅋ(그리고 해적들도 브리스톨리언을 따라하려고 한다네요ㅋㅋ)사실 브리스톨 사투리?라고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쓰진 않아요! 홈맘은 브리스톨에서 태어나셨는데도 잘 사용을 안하시더라구요ㅋㅋ보시다시피 저희가 배웠던 영어가 아닌 느낌이랄까..ㅋㅋㅋ 하지만 브리스톨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도 있습니다!

바로 cheers drive라는 단어인데요! 흔히 버스에서 내릴때 버스기사에게 thank you대신 저 말을 많이 사용해요! 브리스톨이나 남부 지방으로 오신다면 저 말 한번 사용해보세요! 저도 배우고나서 친구랑 같이 의도적으로 사용했던 게 기억이 나요ㅋㅋㅋ

 

 

 

브리스톨 dialect가 흥미롭고 재밌기만 했더라면.. northern dialect는 꽤나 충격적이었어요ㅋㅋㅋㅋ 악센트도 남부랑 확 다르고 단어들도 다르더라구요!  그리고 북부사람들의 특징(?)이 남부사람들과 다르게 direct로 말을 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사실 저희가 북부 악센트를 배운건 영화를 보기 위해서였어요! 'Brassed off'라는 영화예요! 대략적인 줄거리는, 1980년대에 있던 탄광촌 광부들의 파업이 지난 후 10년뒤에도 힘겹게 살아가는 광부들이 만든 밴드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내용이에요! 배경지식에 대해서 먼저 배우고 모르는 단어도 보고 악센트도 공부해서 영화를 봤는데도 알아듣기가 힘들더라구요ㅠㅠㅠ영어자막을 보는데도 말이죠ㅋㅋㅋ그래도 영화 자체는 엄청 좋았어요! 다들 한번 보시길 추천해요!!

 

다 보구나서 선생님께서 반이상의 영국인들은 다 저렇게 말한다라고 하셨는데 두렵더라구요..대학을 북부쪽으로 갈건데 저 악센트에 어떻게 익숙해지지..하면서요ㅋㅋㅋㅋㅋ그래도 되게 재밌고 유익한 수업이었어요!

 

 

사실 이 반이 호불호가 꽤나 갈리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원래 이런거 배우고 싶기도 했고 지금까지 만족하면서 듣고 있어서 혹시 여기서 공부하신다면 한번쯤 꼭 들어보시는 거 추천해요!! 배우면서 뭔가 영국에 대해 더 알아가는 거 같고 친근해지고 여기도 걍 사람 사는곳이네??하기도 하고ㅋㅋㅋ 영국에서 그냥 생활하는 것으론 못 얻을 것들을 얻어서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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