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런던-The Battle of Soho-Regent Street Cinema

작성자 june
작성일 2018.03.03

안녕하세요.

 

런던은 알아갈수록

매력적인 도시인듯합니다.

 

소호(Soho)를 주제로 개최되는
Difference 페스티발이 이번 주에 열렸습니다.

 

소호 거리 바로 옆에 위치한
웨스트민스터(WestMinster) 대학을 중심으로 열리는데,
소호 거리 탐방, 강연, 워크샵, 영화 상영 등을 진행합니다.

 

저는
The Battle of Soho라는 영화를 보기 위해
Regent Street Cinema로 향했습니다.

 

영화는
90년대
런던에서 가장 힙했던 소호 지역이
젠트리피케이션에 의한
변화를 맞이하면서
이 지역의
독특한 문화, 터전을 지키기 위해서
고군분투한 아티스트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사이트를 보시면 될 듯합니다.
http://www.battleofsoho.com/

https://vimeo.com/185039595

 

영화관은
옥스포드 써커스 역에서 오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1848년부터 시작된
매우 오래된 작은 영화관입니다.
정비 후 2015년에 재오픈을 했습니다.
https://www.regentstreetcinema.com/

 

 


영화관 바로 옆이 웨스트민스터 대학인데
재미있게도
전설적 록그룹인 핑크 플로이드의 표식이 붙어 있습니다.
핑크 플로이드 멤버들이 웨스트민스터 대학 출신이고,
이곳에서 그룹이 결성되었다고 합니다.

 


영화관 내부는
앤틱하면서 미니멀한 느낌이 듭니다.

 


영화 시작 전에
감독(Aro Korol)이 무대인사를 하네요.

 

 


영화는 개인적으로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젠트리피케이션에 의해
문을 닫아야했던
소호의 Madame Jojo's라는 나이트클럽과
캠든 타운의 Blackcap이라는 게이펍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가로수길이 생각나네요.  

 

두 공간을 살리기위해서
캠페인이 지속된다고 하니
이미 개성이 사라져버린 소호는 아니겠지만
런던 어디에선가 힙한 곳에 다시 오픈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영화 끝난 후에는
15분 정도 토크가 진행되었습니다.

 

 


토크가 끝난 후에
리셉션에서 서빙해주는
와인을 한잔 마시고
소호 지역을 잠깐 둘러보았습니다.

 

 

 
예전 모습이
희미해져버린
소호에서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건
소호 스퀘어 뿐인 듯합니다.
​ 

 

3

SAUK Tess

2018.03.05

영화관이 극장같은 뭔가 한국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내요~

SAUK Mike

2018.03.05

감독과 배우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신기하네요~

SAUK Kyle

2018.03.07

소호 하면 참 화려했던 거리만 기억에 남는데, 마지막 사진은 쓸쓸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