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오로지 스노우보드를 타기위해 스위스에 다녀온 자의 후기..!
안녕하세요
정확하게 한 달 전이 된 크리스마스에
런던에 있기보다 어딘가를 가자는 마음에
12. 24~31까지 1주일간 스위스에 다녀왔습니다!
유럽에서 꼭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스위스에서 스노우보드를 타는 것이 었기에,
다른 일정은 가서 도착해서 생각하기로 하고 4일치의 리프트권만 끊어서
비행기타고 무작정 떠났습니다!
도착한 날은 이른새벽부터 출발을 하였어서
필요장비를 빌린 후 바로 잠이 들었네요...
아침이 된 후 눈뜨자 마자 준비를 마치고 스키 슬로프로 향했습니다.
가는 과정중 여러번 놀랐는데,
일단 내가 가는 곳이 슬로프가 아니라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인 융프라우 산이라는 것과
기차를 타고 2시간을 넘게 올라가야 한다는 것과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가던 도중, 팬스고 네트레이어고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스키와 보드를 타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보고 기겁을 하였습니다.
사진은 기차를 타고 올라간 클라이넨 샤이덱 정거장입니다.
그렇게 올라 간 후 올라갈 곳이 더 있다는 게 다시 한번 놀라웠습니다.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었는데 보드를 타고 내려왔다가 리프트와 기차를 타고 올라가는 것을 반복하니,
나중에는 기압차때문에 코피가 나더군요.
기압에 영향이 크신 분들은 꼭 약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보시다시피 길을 알려주는 폴만 몇개 꼽혀있습니다.
열심히 탔습니다...
경치가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이런 곳에서 보드를 타고 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사진이 원본의 1/10도 담지 못하는 것 같네요
윈터스포츠를 즐기지 않으시는 분이라도 꼭 하이킹이라도 한 번 가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표지판을 숙지하셔야 합니다.
길의 개념이 없고 폴을 따라가다 보면 저런 표지판이 몇 키로 간격으로 꼽혀있는데
우선 목적지를 잘 보아야하고
길의 색을 잘 보셔야합니다
보시는 거처럼 22번은 파란색으로 되어있고 23은 빨간색으로 되어있습니다
현지인이거나 아주아주아주 잘 타시는게 아니라면 파란색을 타셔야 합니다
보시다시피 빨간색으로 가면 이런길이 나옵니다. 이 길은 가장 순탄한 편이었습니다.
제가 사진찍을 틈이 있었거든요...
이것보다 훨씬 더 좁고 눈은 높게 쌓여있고 아주 가파릅니다.
게다가 보시는 바와 같이 옆에는 그냥 절벽입니다!
결국 절벽에 떨어지지 않으려하다 크게 한번 넘어졌습니다..!^^
다행히 경미한 부상이었고 지금은 완쾌되었네요~!
너무나도 황홀한 시간이었지만 항상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래요!ㅜㅠ
생각하시는 것보다 더 위험하지만 그만큼 말도 안되게 멋진 곳입니다!
꼭 한번 경험해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