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St.giles 어학연수 후기입니다.

작성자 쭈우우
작성일 2018.01.22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3월부터 12월까지 런던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올해 1월초에 귀국했습니다.

 

10년차가 훌쩍 넘은 직장인이라...

뒤늦게 런던에 어학연수를 가기까지 고민한 시간만도 6개월은되었는데...

런던에서의 10달은 정말 쏜살같이 지나가더라구요

 

저는 런던 센트럴에 있는 St.Giles에 28주를 등록하고 갔다가 연장해서

12월말까지 있었구요 그중 약 4주 정도의 방학을 썼습니다.

 

과정은 처음 도착해서는 B1에 배정받고, 이후 B2를 거쳐

캠브리지 코스 13주 이후 C1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첨에 런던 갔을때 제 목표는

1. 즐겁고, 건강하게 지내기

2. 좋은 경험 많이 하기

3. 생존영어 벗어나기 였는데요.

 

실제로 런던에서는 한번도 크게 아픈적 없이 아주 잘 지냈구요,

10달동안 13번의 뮤지컬도 보고,

런던 구석구석은 물론이고,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웨일즈까지 열심히 여행다녔습니다.

 

물론 영국외에도 옆에 나라들도 많이 여행했는데요.

그간 휴가로도 간간히 유럽여행을 했었지만

일정상 쉽게 가지 못했던 북유럽 여행, 아이슬란드 여행이랑...

가봤지만 아쉬움이 컸어서 다시 갔던 프라하에서의 스카이 다이빙,

그리고 12월에 마지막으로 다시 갔던 암스테르담에서의 뮤지엄 투어가 정말 기억에 남아요

 

열심히 놀다 보니..

스카이 다이빙, 오로라 보기, 아이슬란드 빙하 맛보기라는....

인생 버킷 리스트도 하나씩 클리어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영어는요...

솔직히 10달을 어학연수라는 목표 보다는

인생 재충전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지내서

공부보다는 보고, 즐기는데 할애를 많이 해서

20대 대학생 친구들처럼 실력이 확~~ 늘었다고는 감히 말하지 못하겠어요

 

하지만..

이제는 드라마를 볼때 예전에는 들리지 않았던 표현들이 들리고,

뮤지엄이나 갤러리를 가도 영어 오디오 가이드가 전보다 훨씬 잘 들리고,

영어로 질문하는걸 주저하지 않게 된것만으로도 제게는 아주 큰 변화이기 때문에

약간의 아쉬움은 남지만..

전체적으로는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끝으로... 제가 런던에서 알뜰하게 지내기 위해 이용했던 팁을 공유드리면요

 

1. 교통

 - 당연히 학생 오이스터 카드 신청해야합니다.(30프로 할인)

   어학원 신청 2주 전부터 가능하다고 하니,

   어학원 비용 완납하셨으면 미리 신청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전 도착해보니 이미 홈스테이 주소로 배송되어 있어서 바로 사용했어요

 - Rail card

    가입비는 30파운드가 있지만, 기차비가 30% 할인됩니다.

    스코틀랜드나, 레이크디스트릭트가 100파운드 정도는 되기 때문에

    1~2번 장거리 여행 계획있으시다면 무조건 만드시는게 이득입니다.

 - Coach Card : 10파운드

    역시나 30프로 할인되는데요 특히 전 공항갈때 간혹가다 버스가 안나타났다는...

    싸지만 불안한 이지버스 대신에.. National express 타고 잘 다녔습니다~

 

2. 마트

  - Waitrose, Nectar, Tesco 멤버쉽

  - Waitrose 멤버쉽의 최대 장점은 1일 1커피 무료 제공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아침에 학원가는 길에 들려서

    생수 1명 구매하면서 커피를 받아서 잠을 깼어요~

    작지만 소소하게 1일 2~3 파운드 절약할 수 있지요

 - Nectar 카드는 포인트 적립제인데요

   세인스버리 마트 뿐 아니라, 기차, 여행, Argos 등등 제휴된 곳이 많아서

   은근 포인트가 잘 쌓여요.

   이건 1파운드 이상되면 현금처럼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했어요

  - Tesco : 여기도 포인트 적립제이구요, 일정 포인트가 쌓이면 집으로 할인쿠폰이 날라오지요~

 

3. National Art Pass

http://www.sauk.co.kr/uk_community/daily_comment_view.php?prefix=&keyword=%EC%AD%88%EC%9A%B0&style=&page=2&content_id=6093

이건 제가 후기에도 올려놨는데요

무료가 아닌 유로 갤러리, 뮤지엄, 오래된 저택 등등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60파운드 이상의 연회비가 있는데요

주기적으로 3개월에 10파운드라는 파격적인 가격의 프로모션이 있어요

저도 10파운드 주고 가입해서는... 3개월동안 정말 구경 잘했어요

1~2군데만 가도 10파운드는 금방 넘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4. 마지막으로 Historic Royal Family Membership 입니다.

http://www.sauk.co.kr/uk_community/daily_comment_view.php?prefix=&keyword=%EC%AD%88%EC%9A%B0&style=&page=2&content_id=5671

런던탑, 햄프턴 궁전 등등 6곳을 1년간 무제한으로 방문할 수 있는데요...

제 경우에는... 좋아하는 곳은 여러번 방문하는 걸 좋아해서..

이 역시도 정말 유용하게 사용했어요

1년에 60파운드 정도의 연회비가 있지만,

Debit 카드로 결제하면 40파운드로 할인됩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잘 지내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그래도 막상 한국에 돌아오니...

아쉬운 것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네요...

 

지금 런던... 영국에 계신 분들은...

남은 시간 즐겁고 알차게 보내시길....

 

 


 

4

SAUK Mike

2018.01.23

와~~~ 작년 입국기 써주신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귀국이시군요!!~ :)
1월 초 진행했던 런던 파티에서 다*학생과 연*학생이 그리워 하시더군요~~
Welcome Back!~ 드리고!~~~ 연락드리겠습니다!~

SAUK Tess

2018.01.24

오~~~~~~~~~~~웰컴백입니다.^^ 후기 감사드려요

SAUK Kyle

2018.01.24

:) 정말 10개월동안 연수의 장점을 최대한 즐기고 오신듯한 후기 같습니다. 충분한 재충전이 되셨길 소망하고, 다시 힘차게 회사생활 이어나가시길!

SAUK Christy

2018.03.16

우와 많은 경험 하고 돌아오셨네요~~~ 안아프고 건강하게 돌아와서 다행이에요!! 한국에서도 화이팅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