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Lumiere London에 다녀오다!
오늘은 런던에서 있었던 Lumiere London이라는 빛축제에 다녀온 것을 소개해드려요.
이 행사는 2016년에 열리고 2번째 열리는 행사에요.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아직은 낯설고 비교적 덜 알려진 행사지만 정말 예뻐요!
1월 18일부터 21일까지 런던 시내 곳곳에서 무료로 볼 수 있어요.
오후 5시 30분에 시작해서, 10시 30분 까지 한답니다!^^
아직 시간이 남아있으니 런던에 계시거나, 런던 가실 일이 있으시다면 얼른 다녀오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주말에는 기차운행이 원활하지 않아서 금요일에 다녀왔어요.
평일에는 이스트본에서 런던 빅토리아역까지 한 번에 가요!
걸리는 시간은 1시간 30분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작하는 시간에 맞춰서 기차를 타고 런던으로 가서 구경을 시작했어요.
빅토리아역을 기점으로 Westminster, London Eye, Trafalgar Square, Covent Garden, Chinatown, Mayfair 순서로 쭉 돌아다녔어요.
거리는 곳곳이 통제되어있고, 지하철로 다니기에는 골목골목에 설치되어있어서 계속 걸어다녔어요.
나중에 돌아와서 보니까 10km 넘게 걸었네요...ㅎㅎ
여기는 Westminster에요.
사원에 빔 프로젝터로 색을 입혀 놨어요.
정교하게 하나하나 신경 쓴 모습을 보고 정말 놀랐어요.
빔 프로젝터인데 색깔도 선명해서 마치 물감으로 색칠해놓은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London Eye는 계속 색깔이 변했어요.
색이 너무 금방금방 바뀌어서 조금 정신은 없었지만, 여러 색깔의 런던아이를 보니까 예뻤어요!
Trafalgar Square에는 빛나는 풍선이 설치되어 있었어요.
배경음악도 나오는데 위압감과 웅장함에 완전 압도되어서 한동안 넋을 놓고 봤어요.
Covent Garden이랑, Chinatown은 기대했던 것과 달리 조금 약해서 아쉬웠어요.
Mayfair쪽은 처음 가봤는데, 두드리면 소리 나는 악기였어요.
저도 한 번 두드려 봤는데 소리가 생각보다 엄청 맑고 투명해서 놀랐어요.
근처 공원에서는 레이저를 쏘았어요. 레이저가 철사 같은 것에 반사가 되는 건지 엄청 신기했네요!ㅎㅎ
대략적으로 쭉 돌아보고 기차를 타고 다시 돌아왔어요.
킹스크로스역 근처에도 예쁜 게 많아 보이던데 기차 시간이랑 안 맞아서 못보고 그냥 왔네요..
Lumiere London은 Visit London이라는 어플을 설치하시면 지도랑 안내가 잘 나와 있어요.
다닐 때 어플로 근처 작품은 무엇이 있나 살펴보면서 다녔더니 엄청 편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Westminster랑 Trafalgar Square 이 두 군데는 꼭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또, 밤에 행사가 시작하니까 옷 따뜻하게 챙겨 입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