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King’s College London (KCL) 임상간호학 석사 MSc in Clinical Nursing를 마치고
King’s College London은 영국내 1위, 전세계적으로 3위를 자랑하는 우수하신 간호학 교수진 (Nursing Faculty)에게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2017 QS World University Rankings).
제가 지원했던 과정은 “MSc in Clinical Nursing”로 taught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이 과정은 저처럼 영국 간호사 면허가 없더라도 임상경력 2년 이상, IELTS overall 7.5이상, each 7.0이상인 간호사라면 입학이 가능합니다.
졸업하기 위해서는 총 180 Credit(학점)을 이수해야 하는데요, 이 중 필수과목(Core module)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Measurement and Evaluation for Healthcare Practice (15 credits): 연구방법론
Evidence Based Decision Making in Healthcare (30 credits): 근거중심 간호학
Advanced Assessment Skills for Non-Medical Prescribers (30 credits): 건강사정
Developing Professional Leadership (15 credits): 리더십 계발
Dissertation (60 credits): 졸업논문
위의 과목들을 합치면 총 150 credits인데요, 남은 30 credits은 전공선택(optional module)으로 1과목 내지 2과목 정도를 본인이 자유롭게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습니다. 저는 Advanced Qualitative Research (30 credits) (고급질적연구방법론)를 수강했습니다.
수업자체는 9월 말에 시작해서 다음해 4월 말에 마무리가 됐는데요, 이때부터는 졸업논문에만 전념했던 거 같습니다. 일단 저에게 배정된 지도교수님이 2분 계셨습니다. 한 분은 programme leader (담임선생님 같은 존재) 교수님이신데, 학기 시작 전 후로 만나 함께 티타임을 가지고 학교 다니며 어려운 점은 없는지 물어봐 주시고, 여러모로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케어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의 졸업 논문을 봐주셨던 Supervisor(논문지도교수) 한 분이 계셨는데, 다행히 supervisor께서 제 논문과 유사한 주제와 methodology를 연구하시는 분이셨습니다. (다들 아시죠? Supervisor 정말 중요합니다~) 그 덕분에, 저는 졸업논문을 쓰면서 정말 많이 배웠고, 무사히 KCL을 졸업했습니다!!!
솔직히, 이미 간호사로 일하며 한국에서의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던 저에게… 영국 유학은 인생 최고의 모험이자 투자(혹은 도박ㅋ)였습니다. 흔히들 영국에서의 유학이 인생의 꽃길 예약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시는데… 솔직히 그렇지만은 않아요. 하!지!만!, 타지에서 힘들고 어려운 공부를 무사히 완수했다는 것에서 오는 성취감과 자신감을 통해서, 거친 인생길도 꽃길처럼 걸을 수 있다는 바로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은 무럭무럭 많이 자라서 왔습니다. 지금도 저는 그때의 결정을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보고 있습니다. 저는 영국 가기전과 후로 나뉜다고 할까요? ㅋㅋㅋ
혹시 유학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신가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자신을 믿고 도전해 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