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음식은 맛이없다'

라는 말 참 많이 들었습니다.

부정할 수 없다는 사실이 참 슬픕니다.

왜냐면 대부분 고급 다이닝 레스토랑에 가보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영국은 그 수요와 시장 자체가 크기 때문에

영국의 미슐랭과 월드베스트 레스토랑은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음식은 맛이없다라는 인식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

이렇게, 외국인에게 그 나라의 음식이 '맛있나, 맛없나' 의 기준은

고급다이닝이 아닌 그 나라의 일상식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그나마 영국 일상식중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

그나마 저렴하게 맛있게 한끼를 먹을 수 있는

런던의 햄버거 집에 대해 소개하여 선택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맥도날드는 빼겠습니다. 논외라고 생각해요.)

1. Byron

바이런은 런던 중심가부터 전역에 걸쳐서 많은 분점을 보유하고 있는 식당입니다.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보실 수 있으실 텐데요, 

사실 결코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위의 사진은 바이런의 대표메뉴인 바이런 버거입니다(약10GBP).

별도의 칩이 제공되지는 않고,

우선, 스테이크처럼 고기의 굽기를 정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수제버거 맛을 생각하시면 되고

비교적 담백하고 스탠다드한 맛입니다.

영국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맛이라고 하네요.

*. shakeshack​

한국에 있는 어느 런던 관광책자를 보니,

쉑쉑 버거가 런던의 맛집으로 소개되어 있더군요...

​음식은 취향이지만 사실 쉑쉑도 맥도날드처럼 논외의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미국 동부에서 시작하여 발생지에서 더 유명한 레스토랑이기도 하고

햄버거만 놓고 비교했을 때 영국의 쉑쉑은 다른 햄버거집들에 비해 맛이 한참 떨어집니다.

같은 가격으로 다른 햄버거를 드심을 추천해 드립니다.

 2. Honest​

​죄송하게도 사진이 참 형편없습니다.

왜냐면 정말 저 상태로 서비스 되거든요.

파이브가이즈 또한 미국 브랜드이긴 하지만 빼기에는

런던에서의 인지도가 매우 높은 수준이기에 넣어보았습니다.

한마디로 가장 햄버거다운 맛입니다.

두장의 패티에 옵션은 9가지에서 원하는 대로 넣어주는데

그냥 다 넣으시는걸 추천합니다. 토핑에 따른 별도 추가요금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주변 사람들이나 저나 모양은 저래도 맛은 가장 좋은 햄버거라고 평가받습니다. 

 한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감자튀김은 무조건 스몰로 주문하시길 바랍니다.

스몰도 혼자서는 절대 다 못먹습니다.

친구와 둘이 스몰 감자튀김하나면 충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피넛버터 쉐이크가 맛있긴 한데 식사하시면서 같이 드시지는 마세요.

배부르고 느끼해서 다 드시기 힘들거예요.

따로 드시면 정말 맛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파이브가이즈>어니스트>바이런 순입니다.

왜냐하면 기준이 햄버거니까요, 가장 햄버거 다운 맛을 기준으로 선별하였습니다.

식사하실 때 유용한 팁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