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Frog By Adamhandling 근래에 핫해지고 있는 다이닝

작성자 eonsik
작성일 2017.12.24

 

전공 공부라는 핑계로 참 많은 다이닝과 미슐랭 레스토랑을 다녔지만,

포스팅을 하던 도중 문득,

미슐랭처럼 이미 공신성있게 자리잡은 레스토랑을 다시 소개하는게 무슨 의미인가 싶어서

오늘 소개해 드릴 레스토랑은 미슐랭 별도 없고 월드베스트 순위에도 없는 레스토랑인 

Frog By Adam_Handling

입니다​.

 

말씀 드렸듯, 아직까지 인정받고 있지는 못하지만

제가 여태 경험한 다이닝 레스토랑 중 5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우선, 브리티쉬 다이닝 특유의 무거운 느낌에서 탈피하여,

매우 캐주얼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레스토랑입니다.

후드티에 모자눌러쓰고 운동화신고가도 무방할 정도.

 

 

그런데 분위기와는 다르게 식기류 브랜드와 테이블,

오브제등은 매우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습니다.

 

저는  Signature 8Tasting Course(80GBP) 

를 주문하였습니다. 5코스의 경우 65파운드 내외이며,

저녁 시간때 방문하여 별도의 런치메뉴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독특했던건 식전 브레드보다

세가지의 웰컴 스낵이 먼저 나온다는 점이었습니다.

쳐트니를 올린 칩과 생선 파테를 칩으로 감싼 스낵,

그리고 조개를 드레싱에 버무린 세가지 요리입니다.

너무나도 새롭고 맛있는 요리였습니다.

시작부터 엄청난 감동을 하였네요.

 

 

 

이후에 식전브레드와 함께

닭껍질을 튀겨 닭간 파테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제공 되었고,

오른쪽 보시는 사진은 킹피쉬를 큐어(대량의 소금에 묻어놓듯이 저림)한 요리입니다.

 

이또한 매우 맛이 좋았습니다.

 

 

 

이 사진 중 왼쪽의 아래위 사진까지가 에피타이저 였습니다.

위의 요리는 셀러리악과 사과를 셀러드로 만든 요리이고

아래는 매쉬포테이토에 캐비어, 그리고 태운 양파를 재로 만들어 곁들인 요리입니다.

 

오른쪽 아래위 사진이 메인이었습니다.

생선은 정말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새롭고 좋은 맛이었고

아래는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돼지고기 요리였습니다.

왜냐하면 고기 아래에 깔려있는 샐러드가 김치니까요...^^

(아담핸들러는 아시안과 한국음식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 입니다.

프레쉬 트러플을 올린 크로켓

감귤 아이스크림과 퓌레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세가지 식감의 초코렛

 

이렇게 마지막까지 감탄하면서 먹었던 식사는 오랜만이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Dinner by Heston Blumenthal' 보다 괜찮았습니다.

 

조금 새로운 다이닝 시도를 해보고자 한다면 아주 좋은 선택일 것이라 자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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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K Tess

2017.12.26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다이닝인것 같아요~

SAUK Kyle

2017.12.26

오 제가 아는 아담핸들링이 맞을까요? 마스터쉐프 2013 프로페셔널 결승전까지 올라갔던 사람이라서 기억하거든요. 13년도에 25살밖에 안됐으니까~ 되게 젊은 나이에 본인 이름으로 레스토랑을 냈나보네요 :) 나중에 영국 가면 꼭 방문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