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늦은 입국기
안녕하세요 영국에온지 열흘좀 넘었네요 , 지금이라도 늦은 입국기 한번 남겨봅니다.
저는 어학연수23주 과정으로 단기비자로 들어왔는데요 영어를 하나도못해서
사실 영국오고싶은마음보다 도망가고싶은 마음이 앞설정도로 두러워했었습니다.
출국 전전날까지도 짐도 다 못싼채로 한숨만 쉬고 준비는 하나도 안하고 징징대고만 있었는데
막상 도착하고보니 영어를 못해도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인건지 의지의 한국인 인건지 뭐든 잘하고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ㅋㅋ
그리고 건물이며 거리며 느낌 굉장합니다 완전 영국갬성 쩔어요 걱정에비해 너무 잘지내고있습니다
짐은 이민자용 큰캐리어 두개에 기내용 하나 백팩 배고 들어왔는데요 짐이 너무 무거워서 수화물과금이 많이나왔어요
옷을 너무 바리바리 챙겼나봐요 제생각엔 옷은 간다하고 깔끔하고 심플한거 딱딱 챙기는게 훨씬 좋았을거같더라고 살짝후회를..했죠
신발도 발편한거 한두개만 챙길갈 무려 용도별 운동화 구두 슬리퍼 등등을 8켤래나 싸들고온 미련함^*^
공항에서 마지막으로 한식을 먹는다 ...! 하는 비장함으로 식사를 하고 영국에 도착하였으나 한식당이 꽤나...많던데요?? 매우맛있습니다
12시간정도 비행후 첫날 저녁늦게도착해서 샌드위치 사먹었는데 저는입에안맞더라구요 그리고 입국심사는 복불복이라고는 하지만
저는 꽤 심플하게 끝났습니다 레터 보여줘라 누가돈냈냐 부모님이냈다 무슨공부하냐 영어(랭귀지)배우러왔다 영국이 처음이냐 그렇다 하고 바로끝, 그런대 짐도워낙많고 줄도길었고 제폰이쫌 이상해서 공항와이파이도 안잡히고 한국에서 받아간 유심도 ㅠㅠ 안터져서 픽업기사님께 미리연락을 못드렸어요 나중에 겨우겨우 만나서 기숙사로 이동하는데 그제서야 터져서 뒤늦게 카톡을봤는데 입국심사줄서있을때 앞에20명정도 남았을때 연락주세요 하고 연락이와있었더라구요 차에서 대기하시다가 시간맞춰 오시려구 그러셨나봐요 그리고 기숙사까지 태워다주셔서 너무편하게왔어요 정말 픽업서비스 너무 좋은거같아요
첫날은 워낙 어두울때 도착해서 별다른걸 보지는못했구요 비행기안에서 꽤나 졸은것같은데도 고단했는지 무려 꿀잠을 잤네요
그리고 장시간 비행이라 허리가 너무 아프더라구요 ㅠㅠ 마일리지라도 있었으면 업그레이드라도 했을텐데 작은쿠션이있긴했는데 기내에 들구타시는 작은 가방안에는 목배게 같은거 챙기는게 좋을거같아요 전 워낙 허리가 안좋아서 더 힘들었을수도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