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후기 영국 Bristol 홈스테이 후기!

작성자 조은지
작성일 2017.11.21

11월 8일부터 영국 브리스톨에서 어학연수를 시작했는데요, 이제 적응이 좀 되가는 기분이에요!

학교리뷰를 쓰고싶었는데 학교 사진 찍은게 없어서 :-(...

제가 정말 정말 만족하고 있는 홈스테이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브리스톨은 날씨가 정말 들쑥날쑥한데, 이상하게도 제가 브리스톨에 오고선 맑은 날이 많았어요 :-)

맑은 날엔 정말 하늘이 가까이 있는 것 같고 너무너무 황홀하답니다!

집 앞인데, 차도 많이 안지나다니고, 한적하고, 치안도 좋아서 저녁에 조깅도 나가곤 해요!

오르막길이 살짝 힘들지만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등하교마다 열심히 운동중이랍니다 ㅎ.ㅎ

제가 오기 전부터 치안때문에 정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팀장님께서 정말 안전한 도시라고 그러셨던게 정말이었구나 하는 동네에요!

주택들이 모여있어서 길거리가 다 그림같고 집 앞에 바로 슈퍼마켓이 있어서 간단한 군것질이나 물을 사서 들어오곤 합니당ㅎㅎ

큰 슈퍼마켓과 각종 편의시설이 걸어서 10분거리에 있어서 위치상 참 좋은 것 같아요!

 

 

 

 

 

여긴 제 홈스테이 집 다이닝 룸입니다 :-) 제가 처음에 홈스테이 집에 갔을 때 여기서 오티(?)를 했었어요! 파란 볼에 늘 각종 과일이 담겨있는데,

아침에 뭔갈 잘 먹지 않는 저는 등교 전에 꼭 귤을 두어개 챙겨서 갑니다 ㅎㅎ

창밖으로 보이는 뷰가 정말 예쁘죠?! 저녁엔 늘 이 곳에서 6명의 식구들 (3명 홈스테이 식구들 + 3명 홈스테이 학생들)과 함께 식사하는데

식사 후에 바로 방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이런 저런 얘기를 두런두런 나눠서 정말 가족같아요ㅠㅠ

제가 해산물을 못 먹는데 말씀드리니까 피시앤 칩스 대신 치킨앤 칩스로 주시고 정말 친절하세요..ㅠㅠㅠㅠ

홈스테이 부모님들이 아시안 음식에도 관심이 많으셔서 팟타이도 먹고, 비빔밥도 먹어보고 신기한 경험도 할 수 있어요ㅎㅎ!!!

영국 음식이 그렇게 맛 없다고 유명하던데 도대체 왜 유명한지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 너무 입에 잘 맞아서 살이 찔 것 같습니다 ㅠㅠ

 

 

 

이 곳은 제 방입니다! 맨 윗 층 (3층)이라 다락방 느낌이 나는데 제 방이 우리 집에서 제일 커요!!ㅋㅋㅋㅋㅋ

전체 샷은 나중에 올리겠습니다 :-) 침대도 퀸 사이즈고, 거울 달린 화장대에, 꽤 큰 장롱, 서랍장, 서랍이 많은 책상과 정말 편한 소파와 의자까지

어느 것 하나 빼놓지 않고는 말 못하는 완벽한 방이에요!!

개인적으로 혼자 살고싶은 마음에 기숙사로 옮기고 싶었는데, 홈스테이 가족과 방을 보니 여기서 쭉 살고싶은 맘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을 바꿨습니다 :-D 방이 살짝 쌀쌀하다고 생각했는데 두꺼운 이불도 두개나 있고 쿠션과 베개도 넉넉하니 좋아서

한국 집보다 더 편해요..ㅋㅋㅋ!! 책상에 딸려있는 스탠드와 조명이 따듯한 색이라서 더 따듯하게 느껴지는 것 같기두 합니다ㅎㅎㅎ

콘센트도 두개나 (!!!) 있어서 그런 걱정은 전혀 없고, 빨래 바구니도 주셔서 모아놨다가 일주일에 두번정도 돌리면 돼요!

3층이라 올라올때마다 살짝 힘들지만(ㅋㅋㅋㅋ) 바로 옆에 화장실도 있고, 앞방에 다른 친구랑 수다도 떨 수 있고 정말 방 최고에요!

 

 

 

 

 

이건 제 방에서 보이는 뷰인데요! 저 불상(?) 은 올 때부터 있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바로 앞집이 보이는데 앞 집은 늘 커튼을 쳐놓고있어서 낮에는 항상 열어놓습니다ㅎㅎ 환기도 되게요!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이 또 묘미에요! 주말엔 앉아서 하늘 보는게 힐링 되고 정말 좋아요 ㅠㅠ!!!

 

처음에 홈스테이로 숙박을 잡았을때, 얹혀사는 기분때문에 정말 걱정을 많이했어요!

그런데 정말 가족처럼 신경도 많이 써주시고, 어느 때는 제 방에 전!혀! 들어오지 않으시고 이런 면에 의아했어요.

나중에 혹시 다른 곳에서 살게 되면, 이런 좋은 홈스테이 가족을 만날 수 있을지... 가족이 모두 유쾌하고 또 음식도 입에 맞아서

더 좋게 느껴지는 걸지도 모르지만, 다른 나라 다른 지역 친구들과 비교해봐도 정말 가격대비가 아니고 홈스테이 집이 너무너무 좋아요!

혹시 홈스테이와 기숙사를 고민하고 계시면, 홈스테이 한번 도전해보세요! 저녁마다 가족들과 영어로 소소하게 대화를 나누는게

은근히 영어 향상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 처음에 왔을 때 친구가 없는 헛헛함을 가족들이 달래주기도 하구요! 전 대대대만족 입니다!

 

다음엔 생활과 학교 후기로 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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