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리버풀 ODEON에서 영화를 보다!
안녕하세요! 사실 영화본지는 몇주 되었지만 그래도 제가 잊을 수 없는 경험중 하나라고 생각되어서 이렇게 후기글을 남깁니다ㅎㅎ
몇주전 한국언니와 함께 리버풀 ODEON에서 킹스맨2를 관람하고 왔는데요!
사실 자막없이 영화를 보는것도 처음이고, 더군다나 외국에서 영화를 보는건 정말 처음이라 못알아들으면 어쩌지하는 걱정과 또 한편으론 설렘을 가득가득안고 다녀왔습니다ㅎㅎ
우선 영화는 학생이라서 9파운드였고, 일반 표는 10파운드였습니다!! 한국에 비해 결코 싼 가격은 아니죠ㅠㅠ 아이맥스나 쓰리디영화도 아니고 그냥 2D디지털인데 15000원정도니까요ㅜㅜ 내부엔 한국영화관처럼 오락시설도 있고 카페도 있고 팝콘부스도 있습니다!
그리고ㅋㅋ 실제로 영화관내부에 있는 인형뽑기기계에서 인형을 뽑아서ㅋㅋㅋㅋ 기분이 너무 좋았답니다ㅋㅋ 영국에서 인형뽑기기계는 처음본데다 한국에서도 인형뽑기를 너무 좋아했었기 때문에 한번해봤는데 뽑혀서 너무너무 행복했어요!!ㅎㅎ
그렇게 기분좋게 뽑고나서 옆에 있는 S Blended라는 밀크쉐이크가게에서 밀크쉐이크하나씩 사들고 영화관람하러갔습니다ㅎㅎ
그리고 시작된 영화!! 다보고나서 느낀게 첫째로는 영화시작전 나오는 광고가.. 거의 30분동안 이어지더군요ㅜ 한국은 보통 10분정도 광고를 하고 영화가 시작하잖아요? 그런데 영국은 30분, 아니 사실 영화시작시간이라고 나와있는 시간부터 30분이지, 실제로는 그전부터 광고를 해서 30분이 훨씬넘는 광고를 봤답니다...ㅜㅜ 정말 컬쳐쇼크였어요,, 그리고 두번째로 느낀건 다행히 액션영화라 세세한건 잘 못알아들어도 한 70프로는 이해할 수 있었어요!!ㅎㅎ 그리고 킹스맨2에서는 미국을 배경으로 한 장면도 많이 나오는데요 영국에서 지낸지 3개월밖에 안됐는데 벌써 미국영어를 잘 못알아듣겠더라구요.... 영국영어는 뭔가 딱딱 끊어져서 알아듣기쉬운데 미국영어는 뭔가 휘리릭 지나가는느낌이라ㅋㅋㅋㅋ 방언이 섞여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알아듣기 정말 힘들었답니다;;
아무튼 이렇게 영국에서 영화보기! 미션도 클리어했구요ㅎㅎ 색다른 경험이었고 뭔가 자막없이 영화를 봤다는거에 뿌듯하기도 했습니다ㅎㅎ 외국에 오셨을 때 못알아들을까봐 겁먹고 안보는것보다는 이렇게 부딪혀보는게 정말 좋은 경험이 되는것같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