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버밍엄 셀프리지 백화점과 Kilo Sale다녀왔습니다.
남편과 함께 지내는 저는 둘다 디자인, 건축, 박물관 등등에 관심이 많아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것을 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이번에는 당일치기로 버밍엄을 다녀왔는데요, 예전에 윈도우 바탕화면으로 쓰였던 요상한 건물이 바로 버밍엄에 있어서 보러갔던 것입니다.
원형 돌기가 건물 표면을 뒤덮고있는 굴곡있는 건물은 ‘셀프리지 백화점’이고요,
옆 건물로 건너가기 위한 공중 다리는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통로입니다.
아주 감명받을 정도의 건물은 아니지만, 꽤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버밍엄은 기차역(Birmingham New Street)에서 나오자마자 백화점이 보이고,
대부분의 상점과 대형 백화점이 가까이 모여있는 쇼핑 최적지인것 같아요...
여느 영국의 도시와 마찬가지로 오래된 성당 하나쯤은 당연히 우뚝 솟아있고,
그 지방의 특징과 자랑이 담긴 박물관은 또다른 매력을 뽐내는! 게다가 깨끗한 도시였습니다.
쬐~금 억양과 발음을 못알아듣겠는 것 빼고는...
주말이라 그런지 성당에서 ‘Kilo Sale’을 하길래 한 번 들어가 보았습니다.
입장료 1.5파운드를 내면 비닐 봉다리를 하나씩 줍니다. 성당 가득 걸려있는 옷이며, 신발, 악세사리까지...
그냥 봉투에 담고 무게에 따라 값을 지불하면 되는 시스템이더라고요.
오래된 성당에 빈티지 냄새 가득한 실내를 배회하다...건질것 없겠구나 하던차에!
남편 싸이즈의 왁스 쟈켓을 15파운드에 득템했네요!!
냄새를 빼기위해 왁스묻은 것인지도 모르고...세탁기에 돌려버리긴했지만, 그래도 기능은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ㅋㅋ
런던보다 저렴한 밥값에 옷한 벌 건져서...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왔네요!!!
킬로세일. 매의 눈으로 째려보시면 소득이 있을거에요~~^^
*갤러리 카페에서 흡입한 크림티! 저렴하지만 맛은 언제나 최상이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