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뉴카슬대학교 비즈니스 프리마스터 코스 후기 남깁니다.

작성자 이*빈
작성일 2017.09.12


 

Q 본인 소개


A 안녕하세요 저는 올 1월부터 8월까지 Newcastle university London 에서 Graduate diploma in Business 프리마스터 코스를 마친 학생입니다. 9월부터는 International marketing 전공으로 석사 공부를 하게 될 예정이에요!

 

 

Q 진학할 대학교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 드립니다.

A 저는 뉴카슬 대학교 런던캠퍼스에서 프리마스터를 마쳤는데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뉴카슬에 있는 캠퍼스가 아닌 뉴카슬 대학교 런던캠퍼스에서 석사를 공부하기로 결정했어요. 뉴카슬 대학교는 영국의 러셀그룹 중 한 곳에 속해있는데요, 런던에서도 같은 커리큘럼으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결정하게 되었어요.

 

 

새벽 6시의 스타벅스 -시험이 오후에 있는 날이었는데 전날 공부를 많이 안해서 학교 근처 스타벅스에 오픈 시간때부터 가서 앉아있었어요정말 고요하고요~ㅎㅎ

 

 

Q 영국유학을 결정했지만 어떤 전공을 선택할지 막막한 학생들이 많아요~ 전공선택의 이유는?

A 아무래도 학부때 광고홍보학과를 전공했기때문에 비슷한 계열인 마케팅학과로 가게 되었어요. 광고하면 미디어 쪽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저는 영상, 미디어 보다는 홍보, 마케팅 이 쪽으로 공부를 더 많이 했었거든요.

 

 

Q 프리마스터 과정 제공 센터의 환경 강사진, 총 학생수, 한 반 학생 수, 국적비율, 학교 건물, 도서관 등 소개   


A 교수님, 선생님들 정말 다 좋으셨어요. 딱 한 번 저희 과정에서 저희 반 학생 대다수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신 선생님이 계신데 학교측에 말을 했더니 2학기때 선생님이 바뀌신적도 있고요..

 

이유가 정당하고 다수가 그렇게 느낀다면 학생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학교에요.

 

저희 반은 총 13명으로 소규모였구요 국적은 아시안 친구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인도, 러시아, 대만, 중국, 미얀마, 한국 저희 반은 이렇게였어요. 학교 건물은 위치는 정말 좋아요, 리버풀 스트릿 완전 센트럴에 위치해있고 주변에 회사들이 많기 때문에 직장인들을 보며 아 이곳에서 정말 일해보고 싶다 하는 열정도 생기고요.

 

다만 영국에 있는 대다수의 학교가 그렇듯 건물이 크다거나 웅장한 옛날 대학교는 아니에요. 굉장히 모던한 건물이고요, 현재는 인투 시티대학교 그리고 인투 랭귀지스쿨과 같이 건물을 사용하고 있어요.

 

도서관의 경우에는 건물이 작다보니 책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저희 학교 홈페이지에 논문이나 자료를 검색하는 시스템이 있는데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자료를 접할 수 있어서 저는 크게 불편하진 않았어요.

 

도서관에서 직접 가서 공부한 거보단 집에서 그렇게 접속해서 자료 출력하고 그런 경우가 많았어요. 소논문 쓸 때 정말 많이 도움 받았답니다.

 

 

프리마스터 코스 소개 - 본인이 생각하기에 코스 모듈별 수업 수준은 어떠셨나요? 가장 어려웠던 과목과 비교적 쉬웠던 과목이 있나요?

A 저는 EAP (English for academic purposes), Economics, Business management, study and research skills, Financial analysis 이렇게 다섯과목이 있었어요.

 

EAP는 석사 과정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영어 수업인데요 일반 어학원에서 배우는 영어와는 정말 다르다고 보시면 돼요.

 

아이엘츠 방식이랑도 정말 다르고요. 말그대로 나중에 논문을 쓸 때나 에세이를 쓸 때, 세미나나 피티를 하게 됐을때를 대비해 정말 체계적으로 배워요.

 

과제가 정말 많아서 힘들었지만 모든 모듈 중 가장 도움이 많이 된 과목이에요. 저는 프리마스터 과정 전 어학연수를 1년 다녀왔었는데 어학연수때와 너무 달라서 프리마스터 공부를 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게 된 게 EAP 모듈 덕이 커요.

 

Economics 는 정말 재미있게 배운 과목 중 하나인데요 1학기땐 미시경제 2학기땐 거시경제를 배우게 되거든요. 1학기땐 나름 쉽다고 생각했는데 2학기땐 저포함 많은 친구들이 어려워했어요. 점수는 오히려 2학기때 더 좋아서 신기했던 과목이에요.. 많은 친구들이 어려워했지만 A-level이기 때문에 아주 깊이 다룬다거나 하진 않아요.

 

비지니스과목은 개인적으로는 가장 지루한 ㅎㅎ 모듈이었는데 그래도 모든 과목들이 다 연결되기때문에 여기서 배운 지식을 Economics 시험볼때 활용할 수 있고 암튼 중요한 모듈이에요! Economics가 더 어려웠는데 나중에 최종 성적표 받아보니 비지니스가 점수가 더 낮더라구요.

 

어려움과 점수 받는건 아무래도 차이가 있나봐요 ㅎㅎㅎ study and research skills는 말그대로 석사 리서치를 하는 방법을 배우는 건데 정말 제일 너무너무 힘들었던 과목이에요.. 그치만 EAP만큼이나 석사 과정할때 정말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은 모듈입니다.

 

패스를 하려면 5000words 에세이를 써야했었는데 매번 데드라인때마다 운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점수는 두번째로 높게 받아서 기분이 좋았었어요. 마지막으로 Financial analysis 1학기때만 있었던 모듈인데요 어려운 친구들에게는 정말 어렵고 쉬운 친구들에게는 정말 쉬운 그런 과목인 것 같아요! 점수차가 엄청나요.

 

저도 이 모듈 점수가 가장 높았었는데 그런 친구들도 상당히 있었고 이 모듈 점수가 가장 낮았던 친구들도 꽤 있었고요. 외울게 많지 않고 주로 계산하고 하는거라 사람에 따라 어려움을 느끼는 정도가 비슷할 것 같아요.


 

다 음식 사진이네요. 된장찌개랑 불고기(?) 만들어 먹은날!

불고기용 고기가 없어서 스테이크용 고기를 사서 요리 했어요 ㅎㅎ  

 

 

Q 프리마스터 코스 시험과 평가 방법, 과제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또한 진학을 위한 요건도 궁금합니다.

A 모든 모듈이 다 다르지만 보통 시험, 에세이 이런식으로 나뉘어요. 1학기때가 30%들어가고 2학기때 점수가 70% 들어가고요.

 

참고로 EAP 같은 경우에는 시험, 에세이, 세미나, 피티 다 있어요.

 

시험은 먼저 런던 캠퍼스에서 마킹을 진행하고 그 다음에 뉴카슬 캠퍼스로 넘겨서 최종 2차 마킹을 한 뒤 다시 돌아오게 되어있어요.

 

Study and research skills는 유일하게 시험이 없었던 과목이에요. 다만 소논문을 써야하기 때문에 제가 가장 힘들어했던 과목이에요. 진학을 위한 요건은 총 과목이 60% 를 넘고, 영어 즉 EAP는 오버롤 65, 이치 60을 넘어야해요.

 

 

Q 패스웨이 코스 재학 중 많은 학생들이 재시험을 많이 치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생이 코스를 따라가기에 부족하다면 이 부분에 대한 학교의 서포트가 있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보통 40%를 넘지 못하면 재시험을 치러야 해요. 제가 아는 분의 경우 파이낸스 시험에서 40퍼센트를 넘기지 못해 Fail을 했는데요, 결과가 나오자마자 교수님과 1 1로 전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었고, 모든 학기가 끝나고 재시험 기회가 주어지기 직전에 또 한 번 만나서 어떤 식의 문제가 출제가 될지, 샘플 문제를 같이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었어요

 

 

Q 공부하는 기간 동안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있나요? 아무래도 영국과 한국은 교육시스템과 공부하는 접근방식이 다를텐데 이를 어떻게 극복했을지 팁이 있다면?

A 저는 에세이 쓰는게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제 생각은 이만~~큼 있는데 이걸 영어로 표현하려다 보면 내 뜻과 어긋나는게 있을 수도 있고 100퍼센트 완벽하게 담아내기가 힘들어서 아쉬울때가 많죠.

 

공부하는 방식은 아주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아요.. 그냥 열심히 하면 되는데 다만 모든 걸 할때 항상비판적인 자세를 강조하세요. 하버드의 교수가 쓴 논문, 제가 볼땐 완벽해보여도 항상 그 안에서 부족한 부분, 보완점을 꼭 찾아야해요.

 

이 부분이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계속 트레이닝 하다보니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어요. 교육시스템 자체보다는 환경적으로 외국에서 혼자 공부하는 그런 상황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정말 최고로 맛없었던 매시앤파이 + 장어젤리.... 이스트런던 전통음식인데 정말 경악할만합니다 ㅋㅋ 

 

 

 

Q 많은 학생들이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영어는 수업을 따라잡기에 충분할까?” 라고 걱정을 하시는데요. 프리마스터 과정 입학 전 어떤 부분을 좀더 보강해야 할까요?

A 아무래도 영어 수준이 어느정도 되어야지 프리마스터를 좀더 효율적으로 들을 수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어학연수 경험이 있으면 정말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한국에서 충분히 영어공부를 하고 오면 좋을 것 같아요 (아카데믹에 초점을 맞춰서!) 프리마스터 과정을 바로 진행하기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랭귀지 코스가 저희 학교엔 9월부터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영어가 전부는 아니지만 영어에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다고 하더라도 수업은 정말 아카데믹한 내용에 전문적인 내용이어서 아무래도 본인이 개인적으로 남들보다 많은 노력을 들어야 수업을 따라갈 수 있는 것 같아요.

 

별거 아닌 내용인데 영어때문에 못 알아들으면 억울하잖아요! 신기한게 영어를 조금 잘하는 친구들이 다른과목에서도 대게 보통 높은 점수를 받고 영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친구들이 다른과목에서도 힘들어하더라구요.

 

프리마스터 과정을 들으면서 개인적으로 EAP 말고 일반적인 영어 공부를 할 시간은 저엉말 없기 때문에 오기전에 최대한 많이 해놓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영어로 하는 수업이라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을텐데요~ 학교 생활 외적인 활동이 있는지? 또한 외국생활이라 가족들이 그리울텐데요. 생활한 도시에서 스트레스, 외로움 해소법이 있다면?

A 학교 생활 외적인 활동은 거의 못했어요. 다른 프리마스터 과정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저같은 경우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보통 9시나 10시에 수업을 시작해서 4시부터 6시에 끝났거든요.

 

집에 오면 쉬고만 싶구 그랬어요 ㅎㅎㅎㅎ 고등학교때 이후로 매일매일 학교에 간 적이 처음이라.. 특히 이스터 홀리데이나 리딩위크때는 과제를 더 주시기 때문에 편하게 놀기는 힘든 거 같아요 흑흑. 그래서 저는 코스 다 끝나고 여행을 다녀왔었어요.

 

저는 스트레스 해소법이 술...!이어서 항상 와인과 함께 잠든 것 같아요. 와인이 정말 싸서 다행이었어요.

 

힘들면 친구들이나 엄마한테 전화해서 울기도 하고 ㅎㅎ 철없이 그냥 힘들면 힘든대로 그렇게 지냈는데 그러구 나서 다음날 과제 제출하면 언제 그랬냐는듯 뿌듯하고 제가 제출한 에세이 계속 읽어보면서 괜히 기분 좋고 그렇게 지냈어요.

 

이렇게 말하면 엄청 힘든것 같은데 그 정도는 아니에요! 저는 일을 병행하면서 해서 더 시간이 없었고 스트레스 받고 그랬던 거 같아요.

 

 

Q 공부한 도시 생활은 어떠셨나요? 숙박은 어떠한 형태로 지내셨는지. 숙박비용과 한달 생활비도 궁금해요~ 전체 예산을 어떻게 고려해야 할지 참고하고 싶습니다.

A 저는 런던에서 공부했구요 런던은 말할 것도 없이 정말 좋은 도시인 것 같아요! 플랏을 쉐어해서 지냈는데 보통은 기숙사에 살거나 플랏쉐어를 하는 것 같아요. 홈스테이 하는 친구들은 못 본 것 같아요.

 

숙박비용은 월에 730파운드 약 120만원 정도 였고, 보통 600에서 1000사이의 집에서 가장 많이 사는 것 같아요 플랏 쉐어하는 친구들은. 당연히 훨씬 더 비싼집이나 더 싼 집에서 사는 친구들도 있어요.

 

방을 쉐어하게 되면 엄청 싸지더라구요. 한 달 생활비가 제일 말씀드리기가 힘든게 사람마다 저엉말 달라요.

 

저의 경우엔 약 1000파운드, 150만원 정도 사용한 것 같아요. 별로 옷 사거나 그런 것도 없었는데 정말 기본적으로 살면 이 정도인 것 같아요. 다만 저는 요리는 많이 한 편이 아니라서 그 부분에서 비용이 좀 나갔구요 나중에 되면 요리하고 설거지하는 시간도 귀찮고 아깝고 해서 그냥 음식 많이 사먹었어요.

 

근데 보통 남학생들이 여학생들보다 집값도 쓰는 돈도 좀 적은거 같더라구요. 제가 아는 분은 집 550파운드에 생활비도 월에 100만원이 안나간다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개인차가 심하니 본인 재정상태에 맞춰서 잘 사용하는게 중요한 듯 해요!

 

 

Q 대학교 본 과정 졸업 후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A 당연히 취업을 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굉장히 어려울 걸 알기에 우선은 도전해보고 안된다면 워킹홀리데이를 지원해서 다시 영국으로 올 게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영국 프리마스터 과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팍팍 주세요!

저는 뉴카슬 런던에서 프리마스터를 하면서 너무 많은 것을 배웠고 주변에 석사를 고민하고 있는 친구들에게도 추천해줄 수 있을만큼 만족도가 높았어요! 주변 친구들도 힘들어하긴 했지만 다같이 입을 모아서 그래도 프리마스터 듣기를 잘했다 할 정도로요.

 

정말 열심히만 하면 어딜가서든 안되는게 없는 것 같아요. 60퍼센트라는게 어떤 분께는 높아보일 수도 있지만 영어 실력이 조금 부족해도 본인이 열심히 한 친구들은 어렵지 않게 넘은 거 보면 너무 걱정안하셔도 될거같아요! 모두 화이팅 하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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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K Mike

2017.09.12

와우!!~~ 성의 있는 후기 감사드려요!~~
석사에서도 열심할거라 믿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