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실 영드 DoctorWho 팬이랍니다.

그래서.. 영국에 오면 꼭 웨일즈에 있다던 DoctorWho Experience에 가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갑자기 지난 일욜에 다녀왔어요...

우선 제가 조회한 날 기준으로는

3시간 넘게 걸리는 기차가 거의 60파운드에 육박하는 금액이라...

갈때 4시간, 올때 3시간 반으로.. 기차보다 좀 오래걸리지만..

대신 왕복 9파운드면 다녀올 수 있는 Mega 버스를 이용했어요

https://uk.megabus.com/

런던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에서 출발해서 한참을 달렸는데..

하하... 인천에 서해 대교를 생각나게 하는 다리가 있더라구요..

갑자기.. 한국이 살짝 그리워졌었어요...

4시간을 달려 웨일즈의 수도 카디프에 도착하자마자 찾은곳은..

카디프 캐슬입니다.

메가버스 정류장에서 걸어서 5분쯤 거리에 있었는데요..

입장료는 12파운드 정도.....

(저는 예전에 가입했던 ArtFund 멤버쉽이 있어서.. 무료 입장했더랬습니다 ^^ V

크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맛이 있고...

잉글랜드의 성들과는 또 다른.. 뭔가 웨일즈스러움(?)이 있는 듯 해요~~

그 다음으로 찾은 곳은.. 바로 오늘의 목적지인 닥터후 체험!!!!

여긴.. 카디프 베이근처에 있어서..

시내에서 버스를 타면 20분 정도에 걸려서 도착하구요..

전 시내 구경 할겸 천천히 걸었더니 30~40분 정도 걸렸어요.

티켓은....

저보다 한주 먼저 갔던 친구가.. 현장에서 구매할랬더니 Sold Out 되서 못봤다고 해서

인터넷에서 미리 구입을 했어요

http://www.doctorwho.tv/events/doctor-who-experience

현장에서 사면 16파운드(성인기준)

인터넷으로 사면 14파운드인데.. 수수료가 붙어서 거의 비슷해요 ㅜ.ㅡ

암튼.. 이날도 도착해보니,

30분 간격으로 입장하는데 모든 표가 이미 다 팔려있었어요..

인터넷에서 예약한 사람들만 박스에서 찾아서 주더라구요...

30분 정도는 가이드랑 같이 체험(?) 비슷한걸 하구요..

실제로 전시한 곳이 아~~주 넓지는 않아서..

아주아주 천천히 봤는데도 총 2시간 정도 걸렸어요..

그치만... 개인적으로는 아주아주 만족스러운 순간이었답니다 ^_________________^

카디프 구석구석을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깨끗하고...(런던보다 훨~~~~~씬....)

평화로운 곳 같았어요...

비록.. 몸은 좀 피곤하지만..

닥터후 팬이라면....

당일치기로 카디프에 다녀오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거 같아요~~

즐거운 수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