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런던 코벤트가든 & 플랫아이언
지난 주말엔 친구와 함께 런던의 강남 코벤트가든에 다녀왔어요. 학원이 코앞인 홀본인데도 제대로 구경 한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날씨도 좋고, 사람들도 많고 볼거리도 아주 많았답니다. 무슨 행사가 있었는지 길거리 곳곳에 동상처럼 둔갑한 사람도 서 있었어요^^
코벤트 가든 광장이라고 하나요? 그쪽에서 보면 언더그라운드 모양으로 표시된 가게가 있는데, 뮤지엄 이라는 간판이 있고 사람들이 줄을 서있더라구요! 궁금해서 가보니 어린이들을 위한 교통박물관 같은 곳이었어요. 어른은 입장료가 있지만 중학생까진 무료 입장! 그리고 가게 안에는 필기구부터 컵 등 여러가지 언더그라운드 기념품 같은 것들을 팔고있었어요. 아이가 있다면 한번쯤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몇 번 근처를 지나갔던 것 같은데 바깥쪽만 지나다녀 봐서 안쪽에 이렇게 마켓이 있는 곳은 처음 가봤어요. 이것 저것 구경하다가 보니 마술용품, 보드게임도 파는 가게가 있었고, 예쁜 코르크 마게등을 팔기도하고, 저렇게 당근, 꽃 케익 모양 비누를 파는 가게도 있었어요. 너무 예쁘지 않나요? ^^
안쪽으로 들어가니 제가 좋아하는 젤라또, 그리고 티를 파는 곳과 아기자기한 이쁜 소품들을 파는 가게도 있었어요. 들어가보니 이상하게 다 필요한 것 같은 건 왜 일까요.ㅋㅋㅋㅋㅋ 눈에 들어오는데, 가격이 너무 사악해서 친구한테 질질 끌려 나왔답니다.;;;;
차를 파는 가게가 예뻐서 또 들어갔다가 시음하고 향긋한 티도 하나 구입하고 ~^^ 여기는 어쩜 가게들이 하나같이 이렇게 아기자기 예쁠까요? 런던은 이렇게 구경하고 먹고 즐길 수 있는 마켓들이 많아서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구경하고 돌아다니는데 먹는게 빠질 수 없죠!!! ㅋㅋ 코벤트 가든에 있는 플랫아이언~~ 두둥!.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 많이 가는 곳이죠! 지난번에 갔을 때 두시간 반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그 앞에 와가마마로 발걸음을 돌렸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엔 50분 기다리면 된다고 해서 대기 걸고 조금 구경하다가 식사했죠. 저렴한 가격이고 해서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는데, 고기가 연하고 맛있었어요^^ 이름이 기억 안나는 저 초록색 소스를 얹어서 먹으니 정말 맛있었답니다. 하지만 보는것과 같이 양은 조금 부족했어요; 그래도 또 먹고 싶네요.
그리고 친구가 맛있다던 아이스크림!! 코벤트가든에 있는 플랫아이언에서는 스테이크 먹으면 아이스크림을 공짜로 준답니다. ^0^ 입구 들어올 때 오른쪽에 보면 아이스크림이 있었는데 그게 무료였지 뭐에요!!! 아이스크림 담고 그 위에 초콜릿이 덕지덕지 붙어있죠.ㅋㅋㅋ 너무 맛있어요. 다른지점은 이런 서비스 없다고하니 꼭 여기로!!ㅋㅋ
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어서 아이스크림 먹고 신나게 스카이가든으로 갔는데, 너무 편하게 입고 갔나요!? 뭐 이런 경우가…… 예약을 안해도 저녁 9시부터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놀다가 시간 맞춰 가봤는데, 옷차림이 너무 캐주얼 하다고 들어 갈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운동화 신어서 안된다고 했지만 친구를 위에서 아래로 훑었다는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입구에 있는 안내문만 찍고 그냥 야경 보러 갔어요! 다른날 또 오면 되니깐^^
혹시나 가시는 분들은 낮에 가시려면 미리 예약 필수! 저녁 9시부터 예약 없이도 들어갈 수 있지만 옷차림이 너무 캐주얼 하면 저처럼 못 들어가니 주의하시길;;
그래도 런던탑 타워브릿지 야경이 예뻐서 기분 좋게 하루 마무리 하고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