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부터 8월 25일까지 8주동안 여름학기 과정이 진행됩니다.
모든 주변 국가가 여름 방학을 맞이해서인지 영어공부를 하러 오는 고등학생이 많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준비하거나 짧게 영어과정을 수강하려는 학생들이 대부분인것 같습니다.

저는 주당 16시간 수업을 듣는데, 주당 6시간 General English(Upper Intermediate), 6시간 IELTS Higher, 4시간 Conversation/Pronounciation 과정을 듣고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10명 정도의 학생이 있고(IELTS의 경우는 13~15명), 국적은 아주 다양합니다. 스

페인, 이태리 친구들이 많은 편이고 시리아, 러시아, 중국, 태국,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스웨덴, 이라크, 리비아 등 아무래도 접근성이 좋으니

각지에서 오는 듯합니다.

1. General English
교재는 지정하지 않고 수업때마다 복사본을 나누어줍니다.

1주에 하나씩 토픽을 진행하고 리딩, 리스닝, 스피킹을 골고루 진행합니다. 정규 학기가 하나의 문법을 주로 다루는 편이라면

여름학기는 문법을 다루기는 하지만 스피킹 스킬에 관한 내용이 주로 이루어 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덜 지루한 편이죠~

수업 레벨이 정해져 있지만, 고등학생과 성인의 생각차이가 있어 가끔 대화가 산으로 가는 느낌을 받기도 했지만 신선했습니다.^^
- 강사가 제공하는 시간표입니다~

강사는 Google Class를 이용하는데 부지런히 자료를 업로드해주고 수업에 대한 요약을 안내해 주어 비디오 자료를 복습할 수 있고, 수업에 대한 예측을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으로 Google Class를 써보았는데 나름 유용한 프로그램(앱?) 인것 같습니다. 수업을 등록하게되면 학교이메일 계정을 만들어 주는데, 그 이메일 주소와 학교에서 부여해준 비밀번호를 사용해서 이용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2. IELTS 준비반
 처음으로 IELTS 준비를 해 보는것인데 첫날 어찌나 힘들던지...
 수업은 대체로 만족스러운 편이고 한국에서 이 과정을 들어보았다면 어땠을까하는 궁금증이 남습니다만,

아무래도 시험준비는 여기서도 녹록치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리 반에는 7이나 7.5가 필요한 의사, 엔지니어 등이 있어서인지 수업분위기는 매우 전투적입니다.

숙제도 엄청 많이 내주고 Writing은 원하는대로 써오세요~분위기입니다.

마찬가지로 교재는 따로 지정하지 않고 복사물을 나누어주면서 진행합니다.

하루 3시간동안 Writing+Speaking, Reading+Listening, Writing+Reading 등 학생들과 상의해가면서 보다 더 원하는 부분을 수업합니다. 전체적인 스케쥴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다음 수업내용에 대한 안내를 해 주어 수업내용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Speaking에는 자신감이 있는 편이고 Reading, Writing을 어려워합니다.

Writing Part1(그래프 등) 의 경우, 필요단어 정리, 시제 선정, 단락의 구성방법 등 교재에 따라 차근 차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교재가 단계별로 잘 구성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고 아무래도 시험이 원하는 것에 다가가려다 보니

요령이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3. Conversation/Pronounciation
 그날 그날 토픽을 정해주고 대화를 하거나, 각종 모음+자음에 대한 설명 등이 이루어집니다.

하루에 한시간을 진행하는 것이니 만큼 대화를하고 강사가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수업의 진행은 정규 학기때와 다르진 않지만 좀더 산만한 편이라고 할까요...ㅎㅎ

보통 4주를 등록하거나 짧게는 2주를 등록하는 학생들이 많아 드나드는 학생이 자주 있다보니 소개하는데 시간을 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여름학기는 왠지 붕~뜬것 같은 느낌도 있는데 IELTS를 듣다보니 방학도 없이 시험준비를 하는것 같은 억울함도 있습니다.ㅋ

벌써 반이 지났습니다. 더위에 지칠 날씨가 아니라서...다행이라 생각하면서 수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