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Ealing, Hammersmith & West London College는 4개의 캠퍼스가 흩어져있는데, 그 중 두 곳에서 영어과정을 운영합니다.

이번 여름학기에는 2일은 Hammersmith에서, 2일은 Ealing 캠퍼스에서 수업을 받게되었습니다.

교통비가 별도로 들어가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11개월 정도를 한 곳에서 보내는 것보다

분위기 전환이 가능할 것 같아 한 번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Picadilly Line, District Line을 이용하게 되는데 지상으로 다니는 구간이고,

출근시간대에도 별로 붐비지 않아서 조용해 책을 읽거나 스맛폰을 이용 할 수 있어서 괜찮은 결정이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왠만한 상점들은 역 주변에 밀집해 있어 편리해 보이고 길거리 과일가게는 왠지 저렴한 느낌도 듭니다.

Ealing 캠퍼스는 Hammersmith에 비해 규모는 작아보이지만 넓은 공원이 바로 옆에 있고 학생식당 내에 탁구대, 게임기 등 알차게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쾌적한 학습환경을 제공합니다~

이곳에서도 1.8파운드 정도에 스타벅스 커피를 누릴 수 있고요! Learning Center(도서관), Computer Room도 마련되어있습니다.

유럽 대부분의 학교가 여름방학을 맞이했기 때문에 여름학기는 더욱 많은 학생들이 몰려왔네요.

특이한 풍경은 파릇 파릇한 고등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이곳 Ealing 캠퍼스에서 IELTS 시험 준비반을 수강하고 있는데 영국의 대학을 진학하려는 목적이 있는 고등학생 몇몇이 같이 수업을

받습니다. 의사, 간호사 등 직업상 이유로, 대학 진학을 이유로 등등 15명 정도가 수업을 함께합니다.

Hammersmith캠퍼스에는 4일짜리 IELTS 과정을 운영하고 있어서,

조금 낙낙하게 수업을 듣기위해 2일짜리 8주과정 IELTS 수업을 이 곳에서 수강하게 되었는데 첫날 수업하고 어찌나 피곤하던지...

방학 과정이라 Intensive과정입니다.

IELTS는 Higher과정과 Foundation과정을 운영하는데 저는 Higher 반에서 5.5~7.5가 필요한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역시 모든 시험 준비는 스트레스가 따라오네요...(자세한 과정은 수업 진행 후 다음 포스트에 올리겠습니다~)

방학을 이용해서 영어를 공부하러 오는 부지런한(?) 학생들을 위한 배려인지, 여름학기는 매일 매일 Social Programme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런던 중심가의 관광명소와 브라이튼, 옥스포드 등 런던 근교 당일 투어가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마련되어있습니다.

3월 초부터 수업을 받았는데 공립학교라서 이런 Social Programme이 없는가 보다 했었습니다.

 여름 방학에는 특별히 학생들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하려는 노력인듯 합니다. 저도 몇몇 코스를 따라가 보려 하고 있습니다.

강사 한명이 여름학기 수업과 학교시설안내, Social Programme 예약을 전담하고 교실을 순방(?)하면서 불편함은 없는지 또는 다른 공지사항을 전달해줍니다.

6월말 학기가 끝나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본국으로 돌아가거나 수업을 마치게 되어 조금 허전한 마음이 들긴 했지만...

쨍쨍한 햇빛과 또 새로운 만남이 계속 바쁘게 이어지네요...

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열공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