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후기 브리스톨(Bristol) 홈스테이 리뷰
브리스톨에 온 지 5일째인데,,, 왠지 더 오랜 시간이 지난 거 같은 기분이네요....^^;;
저는 지금 홈스테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영국에 오면 꼭 홈스테이를 해야지하고 결심하고 신청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꽤 걱정했었는데....
잘한 선택인 것 같네요...
제 호스트는 Mr/Mrs.Bowler 인데,,, 아저씨는 American 이라고 하셨어요.
우스갯소리로,, 미쿡 발음이라 미안하다고.......ㅋㅋ 그래도 제일 익숙한 발음이라 알아듣기는 그나마 수월하더라구요
아들 발음이 .... 제일 영국스럽고(제가 듣기엔...^^;) 멋지지만,,,, 알아듣기는 제일 힘들어요. ㅠㅠ
아주머니는 식사할 때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천천히 얘기하시고, 가끔 틀리게 말하면 교정해주세요.
근데 안부를 엄청 많이 물어봐요... 하루에 열번은 묻는 듯....
집에서까지 긴장 상태이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2층 집인데,, 저는 1층, 호스트 가족은 2층에서 생활합니다.
샤워할 때만 2층으로 올라가요... 화장실, 세면대는 1층에도 있어서 이용 시에 부딪치는 일은 없더라구요.
방 크기는 한국에서 생활하던 방보다 작기는 하지만,,,, 지금은 추워서 침대에서만 생활하고 있어 불편함은 없네요.
그리고 저는 아침, 저녁 포함했는데,
아침은 혼자 먹어요.
시리얼, 빵, 요거트, 커피, 주스 이렇게 식탁에 올려져 있는데, 아침엔 입맛이 없어서... 저는 커피, 시리얼만 먹어요.
8시에 먹는데,,, 호스트 가족은 더 늦게 하나 보더라구요...
도대체 출근 시간이 몇시인건지..... 저녁 6시쯤 들어오면 다들 집에 있던데....
여기는 근무 시간이 짧나봐요... 완전 부러움.......
저녁엔 제대로 잘 차려 먹는 것 같더라구요... 호스트 부부는 늘 와인을 곁들이구요.
지금까지 3번 먹었는데,,, 파스타, 버거, 피자... 이렇게... 늘 샐러드도 있어서 원하는 만큼 덜어서 먹으면 되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호스트부부 아들이 식사 후에 아이스크림에 오레오를 넣어서 부셔 먹더라구요. 호스트 부부는 신기해하고...
맥도날드에 파는 건데.......
참고로,,, 아들이 엄청엄청 훈훈해요... 외모도,,,, 하는 행동도....
훈남 아들이랑 제대로 대화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공부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