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런던] Foyles에서 Alain de Botton을 만났습니다~~
서점이 많이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책냄새 솔솔나는 헌책방과 몇몇 대형서점이 건재하고 있는 것을 보면 영국사람들은 정말 책을 좋아하는구나 싶습니다.
Foyles는 Leicester Square역 근처에 있는데(다들 아시죵?ㅡㅡ”) 커피 한 잔에 사람구경하려고 나섰다가 Alain de Botton의 미니강연을 한다는 광고를 보고 신청하게되었습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중의 하나인 알랭 드 보통은 저도 정말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얼마전에 ‘비정상회담’ 손미나 아나운서 편에 잠시 전화연결 했었다고 하더라구요~
인생학교(School of Life)를 운영하고 있고 이번에 새 책이 나와서 이런 강연이 마련된 것 같습니다. 엄밀히는 책소개였죠~~
실물 한번 볼 수 있고 현장감있는 목소리를 듣겠다는 단순한 마음으로 갔습니다.
꽤 마른 편이고 말을 엄청 빨리 하시더라구요.
객석은 꽉 찼고 1시간 남짓 강연이 끝나고 질의응답 후 책에 싸인도 해주시고 사진촬영도 기꺼이 해주시고~~
인생학교에서 나온 책은 본인이 모두 쓴 것이 아니라서 작은 싸인을 해준다시며, 양해를 구하셨습니다.
강연 자리에는 맥주를 마시거나 와인, 샴페인 잔을 들고 앉아 듣는 사람이 신기하게 느껴졌지만중년의 절친 아주머니 두분,
직장끝나고 들른 정장 차림 신사분... 등등. 아주 많이 다른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진 않더라구요.
영어공부+문화생활+현지체험... 나름 의미를 붙여봅니다.
물론. 좋아하는 작가를 실재로 보고 직접 목소리를 듣고 사진찍기 잊지않고... 넘나 좋았죠~~
7월과 9월에도 비슷한 미니 강연이 있는 것 같아요.
관심 있는 분들은 서점 웹사이트에서 확인해보셔요~ 다른 작가의 강연이나 다른 행사도 있답니다.
https://www.foyles.co.uk에서 Events 메뉴 확인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