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St.Giles London Central 2개월반차~ Upper Inter로 올라갔어요 :)
어느덧 런던에서 지낸지 2달하고도 반이 지났습니다.
사실 전 이번주 월요일에 완전 멘붕이었는데요...
반이 바뀌었기 때문이었습니다.(한단계 위로..)
올라가면 좋은거지.. 뭐가 문제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전 아직도 말하는게 너무 어렵게만 느껴지거든요..
근데 지난금요일까지도 담당쌤이 암말 없으셨는데
월욜에 갑자기 바뀐걸 확인하고는 헉.....
St.Giles는 2주에 한번씩 금요일 수업시간에 테스트를 하고요,
그와는 별개로 본인이 반을 올라가고 싶거나,
저처럼 2달 정도 지내면 중간 테스트를 받아보라고 학원에서 메일이 날라와요~
그래서 2주전 금요일에 중간 테스트를 봤었는데요.
테스트 내용은 처음 레벨테스트 때랑 비슷합니다.
시험은 크게 3가지로 이뤄지는데요
Speaking 관련해서는 여러개의 주제중 본인이 원하는 걸 골라서,
선생님에게 10분 정도 이야기를 하면 되구요~
Writing은 레벨별로 주제가 있는데...
그중 선택을 해서 글을 작성하면 됩니다.
역시나.. 주제 선정을 잘 해야하겠죠 ㅎㅎ
마지막으로 사진은 못찍었는데
Grammar 관련 60문항이 주어지는데요
문장중 비어있는 한칸을 채우는 겁니다.
초반엔 쉽고, 뒤로 갈수록 점점 어려워져서 진땀을 뺐네요..
보기가 없으니 찍을 수도 없고...
그렇게 대략 1시간~1시간 반정도 시험을 보고 나면,
그날 시험을 담당했던 선생님이 간단하게 피드백을 주는데..
이번 시험에는 주제 영향이 컸는지..
처음으로 쓰기 보다 말하기가 조금 더 수월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여튼 B2로 올라간 첫날 소감은요...
런던에 도착했던 첫날처럼... 선생님 이야기도 잘 안들리고...
거기에 어휘 자체도 B1에서 쓰던것과는 수준 차이가 나고....
친구들이 하는 말도 잘 안들려 진땀을 빼고 있지만...
장점은... 반에 아시아인 비율이 적더라구요.
지난 반은 12명중 한국 2명 + 일본 4명 대만 1명으로 아시아인 비율이50%를 넘겼는데...
이번 반은 12명중 한국 1명, 대만 1명, 프랑스 2명, 터키 3명, 스페인 1명,
칠레 1명, 콜롬비아 2명, 브라질 1명으로 완전 다양해요~~
책도 바뀌고, 커리큘럼도 바뀌고, 선생님도 바뀌어서..
이번주는 고군분투 하고 있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버텨 보려고 합니다 ^^
그리고, 늦었지만.. 이벤트 당첨 선물로 보내주신 라면과 과자...
완전 소중하게 잘 먹고 있어요 ^^*
특히 오늘처럼 비오고 으슬으슬한 날..
끓여먹으면 정말 감동입니다~~!!!
담주엔 에든버러에 다녀올 예정인데요
다녀오면 후기 또 남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