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Hammersmith College에서 3주 수업후 치뤄진 시험후기

작성자 choier
작성일 2017.04.27

월 6일부터 어학연수를 시작했으니 달랑 3주 수업을 받고,

이제야 10, 20, 50 penny 동전을 구분할 줄 알게되니... 시험이라뇨!!! ㅜ.ㅜ

 

 

4월 3일부터 easter holiday가 시작되니 3월 말에는 '16-17 2nd Term이 끝나게 되고, 학기를 끝내면서 수업마다 시험을 봅니다.

저같은 full-time학생의 경우, 월-수&화-목 2개의 수업 모두 시험을 치릅니다. (두 과목 모두 General English 수강 중)

 

월-수 수업의 경우, 교재에서 시험 범위를 정해주었고

화-목 수업의 경우는 걱정하지 말라며 그냥 단순한 시험이라고만 안심시켜주셨죠.

 

월요일!

시험 시작전 교실의 학생들이 비장합니다... 평소와 다르게 대화도 없고! ㅋㅋ

시험지가 나눠지고. 모두 91개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대부분 주관식이고. 보기가 있어봤자 단어만 주고 알아서 문법에 맞춰 써넣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시험 말미에는 듣기문제 10개~

 

1시간 30여분 시험이 끝나고.

시험지를 걷지않고. 그대로 쉬는 시간을 가진 후에 이어서 바로 답을 맞춰봅니다.

쉬는 시간 동안 답을 확인하는 대화들이 오가지만...

거기서 고쳐봤자. 자기만 손해인거죠??

사실. 조금 놀랬습니다...(저 옛날 사람인가 봅니다)

 

화요일!!

시험 시작전 학생들은 평소때와 비슷하게 떠들고... 심지어 반정도가 지각하고...ㅋㅋ

시험지가 나눠지고. 세기도 힘든 수의 문제가 있습니다...ㅠㅠ

당연히 모두 주관식이고. 이번엔 작문까지!!

 

1시간 40여분 시험이 끝나고.

또 아무렇지 않게. 시험지를 두고 다들 쉬러나갑니다.

물 마시고 커피 마시다가 또... 교사보다 늦게 교실에 들어오고...

 

답을 맞추기 시작합니다.

한명씩 돌아가면서 답을 부르는데, 정답을 알려줘도...

왜 내가 쓴 답은 안돼냐며...얼굴로. 모국어로(급하니까). 영어로. 손으로!! 따져 묻습니다. 물론, 교사는 성실히 쉽게 설명해줍니다!

쪼금. 반성했습니다...시간이 늘어지게 만드는 원인이 되는것 같아 참고 넘어간 적도 있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는데...ㅎㅎ

그러다 보니. 정답을 다 맞춰보지도 못하고 수업은 끝났습니다. 나머지는 교사의 몫이겠죠...^^

 

오랫만에 시험이란 것을 보니. 결과고 뭐고. 그냥 힘들어 죽겠습니다!!!

그래도, 현재의 상황을 확인한 것이 중요한 것 같지만요...

 

TESCO 매대에 자랑스럽게 누워있던 신라면을 업어와 흡입하고. 고향의 맛으로 원기 충전!

그리고, 곱게 모셔온 LUSH bath balm과 함께 좀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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