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영국에 온지 1주일밖에 되지 않았으나,

(본의 아니게 한국음식을 고집하고 있는 사연이 있어;) 제가 경험한 한인마트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처음 캐리어에 짐을 쌀 때 한국음식을 챙겨야 하는지 고민을 했었는데,

너무나 많은 한인마트를 보니 괜한 고민을 했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특정 브랜드의 식품이 없을 수 없고, 모든 음식이 다 있는 것 아닙니다.

그리고 당연히 한국에서 구매할 때 보다 조금 비쌀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점들을 고려하더라도, 원할 때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 캐리어의 공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영국에서 길을 걸어가다 보면 “H Mart”라고 쓰여진 한인마트를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몇 번 이용했는데요. 대부분 직원이 한국인이어서, 한국말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하지만! 제가 소개할 곳은 H Mart가 아닌, 그 중 제가 오늘 소개하는 곳은 “유통의 강자 KOREA FOODS”입니다.

주소는 4, Wyvern Industrial Estate, Beverley Way, New Malden KT3 4PH 입니다.

자동차 이용하면 편리하고, 대중교통 이용하시면 조금 걸으셔야 합니다.

가까운 기차역으로는 New Malden 역이 있고, Zone3에 위치합니다.

처음에 입구에서 간판을 보고 약간의 웃음과 당황을..하였습니다.

세상에 유통의 강자라니….

우연히 만난 주인 아주머니는 한국인으로 추정되었으나, 유통의 강자라는 소제목(?)을 내걸고 있답니다.

(참고로 google 지도에는 Korea Foods라고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H Mart에 비해 규모가 크고, 더 다양하고 많은 상품이 있기 때문에, 혹시 H Mart에서 찾지 못하신 상품이 있다면, 이 곳을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 무, 한국 과자, 연근, 만두, 쌀 등등의 수많은 식재료들이 모두 한국에서 보던 모습 그대로 입니다.

주의하셔야 할 점 한가지는, 한국에서 사용하는 카드로는 결제가 안될 수 있습니다. VISA가 써있는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라 하더라도 마트에서 받지 않을 수 있어요!

따라서, 영국에서 계좌를 만들고, 그 계좌에 연계된 카드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혹은 현금도 가능하겠죠?^^

(간혹 ‘서명하는 카드’라고 지칭하면서 그건 안된다고 하는 곳들이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가는 길 주변에 영국에서는 찾기 어렵다는 크리스피 도넛을 발견하여, 사진 첨부합니다.

도넛을 만들고 있는 기계와 공정이 모두 보이기 때문에 재미납니다. 꼭 한번 들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