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St. Giles London) 열심히 런던 탐험 중입니다....
벌써 런던온지 2주가 지났습니다.
지난 2주간 정말 하루도 가만있지 않고, 오전 수업 마치면 어디든 다녀왔어요
그중 완전 좋았던 걸로 3가지를 뽑아봤는데요..
우선 첫번째는 지난주 금욜에 갔던 트라팔가 광장에 있는 내셔널 갤러리입니다.
특히 금요일에는 저녁 9시까지 해서..
전 오후 5시 조금 전에 들어갔다가 문닫을 때 나왔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인데, 오디오 가이드를 듣고싶으면 4파운드(학생이면 3.5파운드)를 내면 되구요,
참고로 한국어 버전도 있는데 대신 전 작품이 아니라 80개의 작품에 대한 설명만 있는데,
워낙 작품이 많다보니, 그걸 찾아서 듣는게 오히려 더 힘들더라구요
특히 저는 어느날인가 부터 이유 없이 고흐의 작품을 좋아하고 있는데요.
3시간 넘게 보다가.. 고흐 작품을 마주한 순간에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급하게 지나치지 않아도 되고, 이렇게 여유롭게 보낼 수 있다는 사실에 정말 뭔가 뭉클+울컥 했네요
그리고 이번주 수욜엔 날씨가 정말 끝내주게 좋아서 그리니치에 다녀왔답니다.
여기도.... 내셔널 갤러리도 학생때 배낭여행 왔을땐 안왔던 곳인데..
꺄.. 정말 그리니치도 강추입니다.
런던 중심인 홀본에서 센트럴 라인타고 DRL로 갈아타면.. 대략 1시간 정도 걸리는 곳인데요..
끝없이 펼쳐진 잔디밭... 절로 힐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St.Giles는 매주 목요일에 뮤지컬 관람 Activity를 하는데요,
이번주는 Les Miserables 이었습니다.
좌석 위치가 좋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28파운드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지요...
위치는 소호 차이나타운 바로 앞에 있는 Queens Theatre 였구요...
사실.. 영어로 알아듣지는 못했구요 ㅠㅠ..
(이미 내용도 알고, 영화도 봤고, 한국에서 뮤지컬로도 봤기 때문에 감상하는데 전혀 지장은 없었습니다 :)
한국에선 워낙 큰 극장에서 봐서.. 에게? 규모가 작은데 했었는데요..
규모가 크거나 화려한건 아니지만 뭔가 아주 잘 매치되는 무대장치나... 배우들의 연기가...
아.. 역시 원조의 위엄인가 싶으면서..
몇번이나 살짝 살짝 눈물 훔치면서 봤어요
2주 동안에는 유명한 곳들 위주로 다녔는데..
이제 점점 골목골목도 들어가볼 생각이에요..
담주는 또 어떤 재미난 일이 있을지 기대되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