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016년 9월 브라이튼 대학교 약대(MPharm) 입학을 앞두고
2016년 8월 University of Brighton 진학보장 파운데이션 과정을 마치고 9월 브라이튼대학교 MPharm 1학년으로 진학을 앞두고 있는 김미정 학생의 영국유학 리뷰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 본인 소개
제 이름은 김미정 입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이과)를 나왔고 그 후에 영어권 나라에서 학교 다닌 경험이 있습니다. 브라이튼에서는 약대 진학을 위한 파운데이션 과정을 했습니다.
■ 브라이튼 대학교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 드립니다.
A 우선 브라이튼 지역은 런던에서 남쪽으로 기차로 55분 정도 떨어진 지역으로 바다와 가까운 도시입니다. 브라이튼 대학교는 브라이튼에 있는 큰 대학 두 개 중 하나이고 1859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전공에 따라 총 5개의 캠퍼스로 나뉘어져 있고 Art and Design Department가 유명하고 간호, 약학, 의학, 공학등의 학문의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 영국유학을 결정했지만 어떤 전공을 선택할지 막막한 학생들이 많아요~ 전공선택의 이유는?
A 우선 약학을 전공으로 선택 한 이유는 그동안 과학 관련 공부를 해왔고 그 중에 졸업 후에 영국에서 현실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전공이기에 선택했습니다. 어떠한 전공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학생이라면 학교가 얼마나 유명한 학교인지 보다는 졸업 후 취업을 할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유익할 거라 생각 됩니다.
■ 파운데이션 환경 – 강사진, 총 학생수, 한 반 학생 수, 국적비율, 학교 건물, 도서관 등 소개
A 우선 저는 2 term 과정을 했고, 1 term당 5과목을 했는데 그 중 3과목이 영어관련 과목이고 나머지 2과목이 과학관련 과목이었습니다. 영어관련/과학관련 강사진 모두 박사과정까지 다 이수한수준이고 실력있는 분들입니다. 약대 파운데이션 과정은 정원이 다름 전공보다 적어서 저희반은 10명 정도 되었고 다른 과학관련(Biomedical Science)학생 3명과 함께 수업 하였습니다.
그중 한국인은 저 1명, 일본인 1명, 홍콩인 1명, 영국인 1명, 영어가 모국어인 아프리카계 3명 그리고 나머지는 쿠웨이트/파레스타인 중동인들이었습니다. 학교 건물을 시티 센터와도 가까운 곳(버스로 15분)에 위치해 있고 카페테리아, gym, computer pool등 편의시설이 다 있어서 불편함을 없었어요. 도서관도 24시간 개방하고 컴퓨터실, 세미나실, 개인 공부실 따로 되있어서 공부하는데 더 집중하기 좋았습니다.
■ Foundation certificates in Science 소개 – 미정씨께서 생각하기에 코스 모듈별 수업 수준은 어떠셨나요? 가장 어려웠던 과목과 비교적 쉬웠던 과목이 있나요?
Foundation certificates in Science 과정은 과학관련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이수하는 과정입니다.(공대 제외) 수업을 함께 들어면서 느낀 저와 저희반 친구들의 상황을 먼저 말씀 드리면, 잘하는 친구들과 진도를 따라워 하기 버거워 하는 친구들의 성적차이가 처음에는 컸었어요.
수업 수준은 학생들의 상황에 따라 강사분들이 조절을 해 주시고 개인 tutorial 시간이 있어서 그럴때 모르는 것들을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시간에도 강사진들은 계속해서 질문 하도록 유도해서 그 시간들을 잘 이용하면 수업 할때 이해 되지 못한 부분들을 채울수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chemistry 관련 과목이 쉬웠고 Writing essay/presention을 해야 하는 Study Skill 과목이 어려웠습니다. 화학은 theory라서 이전에 배웠던 것이 도움이 되었고 영어로 에세이 쓰는건 아직도 익숙하지 않아 research하는 과정부터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 Foundation certificates in Science의 시험과 평가 방법, 과제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또한 진학을 위한 요건도 궁금합니다.
우선 점수는 course work이라고 하는 과제들 (한국에서 수행평가라 생각하심 되요)과 마지막 시험들이 있습니다. 우
선 course work들은 과목 마다 다른데, 객관식 시험(test)을 보는 경우도 있고 특히 과학관련 과목은 실험 한 후 lab report를 쓰기도 합니다. 마지막 시험(exam)은 객관식과 주관식이 나오는데 주관식 문제 점수 비중이 월등히 큽니다. 그래서 공부 하실때 정확하게 단어 하나하나를 숙지하는게 중요합니다.
브라이튼 대학 약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경우 모든 평균이 65%이상이고 단 한 과목이라도 40% 이하이면 안됩니다. 영어는 학교 영어시험(아이엘츠와 비슷하나 개인적으로는 아이엘츠보다는 쉬움) 65%이상이면 됩니다.
■ 패스웨이 코스 재학 중 많은 학생들이 재시험을 많이 치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생이 코스를 따라가기에 부족하다면 이 부분에 대한 학교의 서포트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저희만 13명 중에 총 5명이 재시험을 치릅니다. 재시험 기회를 준다는 것이 학교에서 주는 큰 배려라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시험 전에 review session들이 있어서 1:1로 강사진과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는 시간들이 있는데 꽤 많은 학생들이 이 시간들을 유용하게 이용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보통 그런 학생들은 혼자 공부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도서관이나 집에서 공부하고 review session을 오지 않는데 그 때 와서 계속해서 질문하면 강사들이 대충 어떠한 스타일로 문제를 출제할지 알수 있고 mock exam(모의시험)을 볼 수 있어 매우 유익합니다.
■ 공부하는 기간 동안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있나요? 아무래도 영국과 한국은 교육시스템과 공부하는 접근방식이 다를텐데 이를 어떻게 극복했을지 팁이 있다면?
외국에서 공부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은 여전히 언어의 문제입니다. 저는 이전에 외국생활 경험이 있음에도 영어과목에 가장 집중하였고 대학교에 진학해서도 영어 공부는 계속해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영국과 한국의 교육 시스템과 문제 출제 방식이 달라 처음에는 많이 당황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반도 동양권 학생들이 많아 처음에 적응하는데 다들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영국 교육은 자기가 스스로 해야할 부분들이 분명 더 많아요. 그대신 자기가 성실하게 꾸준하게 한다면 학교에서 더욱더 서포트도 많이 해주고 기회가 많은것도 분명 합니다.
다른 나라에서 온 학생중에 다른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기나라와 다르다며 불평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었어요. 하지만 과정 자체가 길지 않고 그렇게 불평하면 결국 자기 학생들 보다 적응하기가 늦어져서 자기가 목표한것을 이루기가 쉽지 않아요. 유학을 결심한 순간, 이전에 방식은 버리고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일 마음이 필요 한거 같습니다.
■ 많은 학생들이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영어는 수업을 따라잡기에 충분할까?” 라고 걱정을 하시는데요. 혹 Foundation certificates in Science 입학 하기 전 어떤 부분을 좀더 보강해야 할까요?
저는 무조건 "영어 공부"를 추천해 드립니다. 저희반 일본인이 일본에서 의대를 다니다가 온 학생이 있었어요. 머리도 다른 학생들 보다 좋고, 과학관련 내용은 이미 다 알고 있어서 쉬워 했는데 영어가 다른 학생들보다 월등히 떨어졌어요. 결국은 그 학생은 이 과정을 PASS 하지 못했어요. 앉아서 수업하는 내용도 그렇지만 lab class는 partner와 소통도 해야하고 특히 영어 에세이와 프리젠테이션이 만만치 않아요.
영국대학 과정에서 에세이와 프리젠테이션이 많아서 파운데이션 과정 동안 그것들을 준비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영어에 대한 부분은 오셔서 공부 하시면 정말 많이 느끼실 거예요. 그리고 입학 하기 전에 화학/생물 용어들을 익혀 두는것도 유용할거라 생각됩니다. 디테일하게 원리를 먼저 이해 하는거 보다는 용어들을 익혀 두시면 수업을 들을때 도움이 많이 될꺼예요.
■ 영어로 하는 수업이라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을텐데요~ 학교 생활 외적인 활동이 있는지? 또한 외국생활이라 가족들이 그리울텐데요. 브라이튼에서의 스트레스, 외로움 해소법이 있다면?
저는 교회를 다녀서 스트레스나 외로움을 잘 다스릴 수 있었어요. 일요일 오전에 영국교회에 나갔는데 영어로 듣는 설교도 도움이 많이 되고 그곳에서 만나는 영국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꼭 교회가 아니더라도 영국에는 많은 커뮤니티가 있으니 그런곳에 참석해서 영국인들 다른 외국인들을 만나는게 도움이 많이 될꺼예요.
■ 브라이튼에서의 생활은 어떠셨나요? 숙박은 어떠한 형태로 지내셨는지. 숙박비용과 한달 생활비도 궁금해요~ 전체 예산을 어떻게 고려해야 할지 참고하고 싶습니다.
전 이전에는 영국 북쪽에서 지냈었는데 비교적 브라이튼에서 생활은 너무 만족 스럽습니다. 일반적으로영국은 북쪽 보다 남쪽이 살기 좋다고 하는데 그 대신에 집값이 비쌉니다. 물론 런던보다는 저렴합니다. 저는 기숙사 말고 한인 사이트에서 방을 구해서 영국 사람이 주인이 집에서 살았어요. 숙박비용은 한 달에 440파운드였고 생활비도 400-500파운드 정도 였습니다.
숙박의 형태에 따라 예산에 대한 차이가 많이 날꺼예요. 혼자 사는 원룸타입은 한달에 800-1000파운드 정도 이고 그외에 다른 비용(전기세, 물세, 인터넷 등등)을 따로 지불해야 해서 생활비가 너무 많이 비싸질꺼예요.
저는 영국 브라이튼에 처음 오시는 분들이라면 기숙사 추천합니다.
기숙사에 있음 우선 학교의 보호를 받고 처음 적응하시는데 도움이 많이 되실 꺼예요.
■ 브라이튼 대학교 약대 졸업 후 미정씨는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저는 브라이튼 대학교에서 약대 졸업을 한 후, 1년 동안 프리레지과정(인턴과정) 후에 영국에서 약사로 일 하고 싶습니다. 약대 졸업후에는 병원에서 일 할수도 있고 일반 약국에서 일 할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영국인들은 병원에서 일하는 약사를 선호하기도 합니다. 샐러리는 약국에서 일하는 거 보다는 적지만 더 안정적이라 생각을 합니다. 병원에서 일 하려면 약대 졸업 점수가 높아야 합니다.
그리고 보통 약대를 다니는 4년동안 방학때 학생들이 placement 라고 약국에서 일을 합니다. 영국은 boots라는 약국 체인이 가장 큰 약국인데, 방학전에 약대생들 모집하는 공지를 합니다(학교에서 안내 해 주기도 합니다) 원서를 내고 적성검사 시험을 보고 방학동안 양국에서 일을 하는데 이런 활동들이 나중에 이력서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방학을 잘 이용해서 약국 뿐 아니라 병원, 클리닉 등등 다양하게 경험해 보려고 계획 중 입니다.
■ 마지막으로 영국 파운데이션 과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팍팍 주세요!
영국에서 파운데이션 과정을
준비하시면서 가장 중요한 것을 그 과정이 무엇을 위한 과정인지 절대 잊으시면 안되요. 대학 진학을 위한
과정인데 간혹 부모님으로 부터 자유를 얻었다고 생각하거나 외국생활의 자유함에 유혹 되어서 학생의 본분을 잊는 학생들을 종종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있습니다. 파운데이션 과정을 하시면서 본인의 마음을 잘 지키시고 성실하게 학업에 임하시는게 정말 중요해요! 공부하면서 주말이나 공휴일에 잠시 쉼을 누리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한국에서 유학을 준비 하실때나 처음 도착 해서 가졌던 마음과 열정을 절대 잊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 탈 때 그 마음 잊지 않고 끝까지 성실하게 완주 하시면 어느 곳에서 어느 전공을 하시던 좋은 결과가 있을꺼라 생각됩니다!
University of Brighton
브라이튼대학교 진학 University of Brighton International College
브라이튼 대학교의 약대, 화학, 생명과학 관련 전공 학부과정으로의 진학을 보장하는 하는 파운데이션 과정으로 브라이튼 대학교 Grand Parade 캠퍼스에서 수업이 진행됩니다.
브라이튼대학교 약대 진학을 위해 파운데이션 코스를 수속할 경우 처음부터 본 학과 학생이라고 입학허가를 주기 때문에
매해 티오가 정해져있습니다. 그래서 선착순 마감으로 진행되므로 미리 IELTS 등 준비를 하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파운데이션과정 입학요건
브라이튼대학교 약대 파운데이션과정 입학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내신이 5등급 전후는 되어야 합니다.
내신이 낮을 경우 수능점수를 추가하여 입학오퍼를 받을 수 있어요.
2텀 등록을 위해서는 IELTS UKVI 5.5 with no less than 4.5 in any skill 이상이 되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