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후기 런던 홈스테이 #추천글 #런던숙박
런던 홈스테이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브리스톨에서 지냈던 홈스테이 호스트가 소개해줘서 쉽게 런던 홈스테이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학원을 통해서 구하는 것보다 훨씬 싼 가격에 지내고 있습니다.
식사 포함해서 840파운드에 지내고 있는데, 제가 지내는 방이 다른 방보다 조금 크고 뷰가 좋아서 40파운드 추가됐어요.
아침, 점심, 간식 등은 알아서 주방에서 먹고 싶은 거 꺼내 먹고, 저녁은 호스트와 같이 먹어요.
어떤 디저트 좋아하냐, 장보러 간다면서 먹고 싶은거 있냐고 물으시고,
디저트 류를 사오면, 자기 아들이 다 먹어치우기 전에 얼른 먹으라고 하시고,
한국에서도 이런 분 만나기 쉽진 않은 것 같아요.
호스트가 멕시칸인데, 얘길 들어보니 멕시코에서는 고등학교까지만 나오고, 영국에 유학와서 영국인 남편만나 30년 넘게
영국에서 사셨다고 하더라구요.
영국 오기 전에는 홈스테이 호스트가 영국인이었음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무뚝뚝한 영국인 보다는 이런 가정이 더 괜찮은 것 같아요.
말하는 걸 정말 좋아하셔서, 하루 최소 한 시간 이상 영어 듣기를 하고 있어요.
제 홈스테이는 3존에 위치해 있습니다.
런던에 오기 전에는 1존과 너무 멀지 않을까 했었는데, 학원(EC LONDON-1존)까지 최대 30분 걸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튜브 빅토리아 라인이라 금요일, 토요일에는 24시간 운행되어 정말 좋습니다.
아.. 이 근처 어딘가에 배우도 산다고 하더라구요.
엑스맨에 나오는 제임스 맥어보이라는 배우가 가끔 여우랑 아들 학교 데려다 주는 거 보인다고...
근데 전 누군지 잘 몰라서 눈앞에 있어도 모를 듯 하지만요..^^;;
제가 지내고 있는 방입니다. 생각 보다 크고,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반대편에 책상도 있습니다.
제방은 2층(한국식으로하면 3층)인데, 이 동네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아마,, 런던 전체로 따져도 엄청 높은 지대인 듯.. 창문도 세개나 있어서 트인 전망이 너무 좋습니다.
흐린 날 찍어서 그런지 바깥 풍경이 잘 보이지 않네요..
제 방에서 보이는 석양(거의 다 져있네요...)입니다.
훨씬 좋은데, 사진으로는 담아지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