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University of Law (foundation course) 두근두근 드디어 2016년 10월 시작! :)
Start
Q. 자기소개
A. 안녕하세요:) 올해 10월부터 The University of Law에서 법공부 시작하게 된 학생입니다.
10월 03일부터 학기 시작이지만 조금 일정을 앞당겨 출국-10일을 앞두고 있어요.
Q. 영국유학을 가기로 결심한 이유는 뭔가요?
A. 어렸을 때부터 영국유학에 대한 막연한 꿈과 로망이 있었어요.
2013년 겨울, 처음 영국 땅을 밟게 되었고 그 경험이 제 꿈을 더 확고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그 전의 걱정과 고민들이 무색할 정도로 영국에 금방 적응해 버렸거든요:)
저를 향해 싱글싱글 잘 웃어주던 영국사람들, 티비에서나 보던 유명한 관광명소들, 영화 해리포터에서 당장 튀어나온 듯한 집들, 맘껏 밟고 뛰어놀 수 있는 푸른 잔디와 도심 속 곳곳 쉬어갈 수 있게 마련된 공원들,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어느덧 익숙해져버린 영국인들의 사카스틱한 유머, 그들의 생활 방식과 그 생활 속에 배어있는 매너, 그리고 생각보다 먹을만 했던 영국음식과 우중충한 영국날씨까지...
저는 전생에 영국사람이었던걸까요..? 어느 하나도 마음에 안드는 게 없었어요 !:D
짧은 기간동안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것을 배우고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곳에서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바로 실행에 옮겼죠:)
Q. 지원대학교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어떤 점이 가장 괜찮아보였나요?
A. 'The University of Law'는 학교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법을 전문으로하는 학교이며 유럽에서 가장 큰 로스쿨입니다.
제 최종적인 목표는 영국에서 직장을 갖고 떳떳하게 자리를 잡는 것이에요.
제 꿈을 이루기위해서는 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현장에 뛰어들기 전의 충분한 실습이 더더욱 필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보았을 때, 저명한 로펌들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면서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UOL이 제일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Preparation
Q. IELTS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IELTS 점수를 받기 까지 어느 정도의 기간이 소요 되었는지요? 본인만의 공부 팁이 있다면 공유 플리즈~
A. 저는 혼자 독학으로 아이엘츠를 준비했어요.
한두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고 초기엔 아이엘츠 유형을 파악하고 자료를 수집하는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얼마 전 유학원 홈페이지에 아이엘츠 관련 팁을 올렸거든요~
밑에 링크 클릭하시면 자세한 글 확인해 보실 수 있어요^^ !
http://www.sauk.co.kr/uk_community/successful_learning_view.php?content_id=3915
제가 감히 조언을 드린다는게 많이 쑥스럽고 어색했지만.. 저처럼 독학으로 아이엘츠를 공부해야하는 분들이나 갈피를 잘 못잡겠다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싶은 마음에 정성껏 작성해 올렸어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음 좋겠어요! :)
Q 출국 전 시작할 학업을 위해 개인적으로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전공 관련 reading list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A. 영국에서 구매했던 책 두권을 소개드릴게요.
Letters to a Law Student (written by Nicholas J. Mcbride)와 What about Law? (written by Catherine Barnard, Janet O'Sullivan and Graham Virgo).
여느 다른 과목들과 마찬가지로 법도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했어요.
법정에서만 쓰는 그들만의 용어들, 우리나라와 다르게 돌아가는 시스템들, 진짜 그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내가 세워놓은 계획이 실현가능성이 있는지, 법이 내 적성에 잘 맞을지 등등..
아직 시작하기 전이라 모르는 것도 많고 궁금한 것도 너무 많아서 제 궁금증을 해소해줄만한 무언가가 필요하기도 했구요.
두 책 다 로스쿨 진학 전 읽어두면 아주 좋은 책입니다. 저처럼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우왕좌왕하고 있는 학생분들에게 일종의 지침서가 되어줄 수 있는 책들이거든요.
특히나, Letters to a Law Student는 Alex라는 학생이 질문의 메일을 보내고, 교수님이 그 질문에 대답을 하는 형식으로 쓰여져 있어요.
법이라는 학문이 굉장히 딱딱할 수 밖에없는데 이 책은 이메일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써서 누구나 손쉽게 읽을 수 있어요.
읽는 내내 멘토가 제 앞에서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으로는 what about law 전에 letters to a law student를 먼저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Result
Q 졸업 후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아직 많이 남았지만^^
A. 제 최종목인 목표는 영국에서 훌륭한 변호사로서의 커리어를 쌓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긴 여정들을 마친 후, LPC과정을 밟아서 2년 contract과정까지 잘 수료해서 Solicitor가 되는 것까지가 현재로서의 제 바램이에요.
아직 공부를 시작하기 전이라 법 중에서도 어떤 분야를 전문화할지는 정하지 못했습니다.
그건 공부를 하다보면 굳이 찾으려하지않아도 저절로 찾아지지 않을까요...?
현재로서는 주어진 기회에 성실히 임하는게 최선인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유학준비를 이제 시작하는 후배님들에게…
현재의 저처럼 당장 유학을 앞두고 계시는 분들이나, 과거의 저처럼 막연하게 꿈만꾸고 있는 분들 다 같은 심정이실거에요.
영국유학에 대한 설레임 반, 두려움 반이겠죠?
제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학업적인 부분 외에도 유학을 통해 얻어질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이에요.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면서 독립심도 기를 수 있고, 세계 여러나라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생각을 교류하고 문화도 배우고, 가까운 유럽여행을 다니며 견문도 넓히고(그냥 알고있는 것보다 직접가서 보고 듣는게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물론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요~^^)
특히나 저 같은 경우에는 나이가 어려서 더더욱 그런지는 몰라도... 영국에 있는 동안 정말 많은걸 깨닫고 배웠거든요^^!
유학생활하는 동안 결코 행복하고 좋은일들만 있을 수는 없지만, 확고한 목표가 있고 그걸 이루고자하는 의지가 있다면 누구나 성공적인 유학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더해, 여정을 시작하기 전, 앞으로의 계획을 세워두고 그에 맞는 준비도 든든하게 해놓는다면 더욱더 성공적인 유학생활 하실 수 있을거에요:)
저도 현재 유학준비생 입장이지만.. 후에 '모범사례'가 되어서 '실질적인 조언'들고 다시 글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구요.
유학을 앞두신 모든 분들 모두 화이팅하라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이왕 시작한거 열심히 해요 우리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