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Wimbledon 2016!

작성자 britishch
작성일 2016.07.23

전 솔직히 테니스의 "테" 자도 모르는 사람이었는데요!

친구가 어렸을때부터 테니스를 배우고, 테니스 광팬이라 윔블던테니스 대회를 진짜 가고 싶어했어요!

 

테니스에 아무리 문외한인 사람이라 하더라고 "윔블던테니스대회"는 엄청 유명한 대회니까 알고는 있었죠!

사실 제가 사는 동네가 윔블던이라 ㅎㅎㅎ

첨에는 그 테니스대회가 열리는 동네가 윔블던이야? 하면서 신기해했었는데,

제가 윔블던테니스대회 현장에 가게 될줄은..상상도 못했네요 ㅎㅎㅎ

 

윔블던테니스 경기코트는 총 16개에요~

센터코트가 있고 제1코트부터 15코트까지 있죠!

 

 

센터코트와 제1,2 코트는 선예매한 사람들만 입장할 수가 있고, 그 외 경기장은 큐잉해서 당일 현장 구매한 사람들도 입장이 가능하답니다~ 저는 친구들과 당일 큐잉을 해서 표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좋았던 first week 토욜에 가기로 했죠!

토욜 주말이라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저희는 오전7시반에 윔블던파크에 도착했습니다.

7시반이었는데도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과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입장할수 있을까? 하면서...

큐잉을 하면 대기표를 줘요.

저희 순번은 8xxx 였죠. 저희 앞에 8000명이나 큐잉을....ㅎ

하지만 경기가 11시반부터 18시반까지 있는걸 감안하고, 11시반에 입장한 사람들이 최소 중간에 나갈 것을 감안하면...

저희는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어차피 오~~래 기다릴 걸 예상했기에, 피크닉 스터프를 챙겨갔는데, 기다리면서 와인, 커피, 스낵 등을 먹고 친구들과 피크닉한다고 생각하니, 생각보다 시간이 엄청 빨리 갔어요!

실제로 경기장 안에 입장하게 된건 3시반이었네요 ㅎㅎㅎ

입장할때 보안검색대도 설치가 되어 있네요~

그리고 티켓창구에 도착해서 25파운드에 표를 사고....드뎌입장...ㅎ

 

입장했는데 정말...amazing!!!

무슨 현실과 다른 세계 속에 들어온 느낌이었네요~

 

수많은 코트중에 하나의 코트에 입장하는것도 바로 입장이 불가해요 ㅎㅎㅎ

또 큐잉해서 기다려야함...ㅡ.ㅡ;

우선 큐잉하고 있으면, 중간에 코트에서 나가는 사람들, 즉 비는 좌석수 만큼 사람들을 들여보내줘요~

저는 제3코트인가에서 기다렸는데 또 한 20분 기다렸네요.

드뎌 입장했는데 맨 끝자리에 앉아서 한 10분 봤는데 경기가 끝나버렸어요!

 

경기가 끝나니 사람들이 거의 빠져나가서 저희는 다음 경기를 그 코트에서 그대로 보기로 하고, 맨앞자리 잘보이는 곳으로 이동!ㅎ

그래서 다음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관전했네요!

정말 가까이서 보니 진짜 재미지더라구요~

 

해당 경기 끝나고 나오니 7시가 다 되갔는데, 그 시간까지 계속되는 경기가 많아서 저희는 아무 코트에나 큐잉없이 들어가서 보고 암튼 축제같은 분위기 속에서 9시까지 머물다가 나왔네요~

정말 윔블던테니스대회는 한번쯤 볼만한 가치가 있는거 같습니다!

 

 

 

 

 

2

SAUK Jessica

2016.07.23

윔블던에 가서 축구만 보고 테니스를 안보고 온게 제일 후회 되기는 합니다 ㅠ_ㅠ
영국사람들의 테니스 사랑도 엄청나죠..?

yonggam

2016.07.24

저도 영국에 있을때 레슨만받고 윔블던테니스 경기는 못봤네요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