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영국어학연수 나에게 물어봐!!

작성자 huitian
작성일 2016.07.23

영국어학연수 나에게 물어봐 ! “

 

Q : 본인소개

 

A : 저는 직장 생활하다가 그만두고, 영국에서 5개월째 연수 중 입니다.

 

 

Q : 현재 영국에 머무르고 계신 지역과 학교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EC 브리스톨에서 12주, EC 브라이튼에서 4주를 보내고, 지금은 EC 런던 에서 연수 중입니다.

EC 런던은 유스톤 역 바로 옆에 있는데, 위치는 정말 좋은 듯 합니다.

 

 

 

Location : 이 지역을 선택하신 이유와 또한 학교를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곳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A : 영국을 선택한 이유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를 보고 영국에 대한 로망?

런던에서 11개월을 지내고 싶었지만, 물가가 너무 비싸다는 말이 너무 많아, 비용을 줄이려고 여러 지역을 알아보다가,

한 곳에서 지내기보단 여러 곳에서 지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브리스톨, 브라이튼을 거쳐, 지금은 런던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Class : 학교의 분위기는 정말 중요한데요. 강사진, 한 반 학생수, 국적비율, 숙제 등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 해 주실 수 있을까요?

 

A:​ 브리스톨은 일주일 수업이 오전에 시작이었고, 브라이튼, 런던은 A, B 반으로 나뉘어져서 격주로 오전, 오후 수업이 나뉘는데, 저는 오전 수업이 좋았어요. 오후 수업인 날은 오전에 빈둥대다가 오후 수업 받으면 하루가 끝이 나 버리더라구요.


강사진은 지역 관계 없이, 어떤 선생님은 지루하고, 어떤 선생님은 정말 잘 가르쳐 주시는 것 같아요.

영국에 오기 전에는 모든 강사가 영국인일 줄 알았았는데,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헝가리, 미국... 여러 국적 선생님들이 계시더라구요.


한 반 학생 수는 브리스톨은 10명 정도, 브라이튼, 런던 14명 입니다. 그런데 빠지는 학생들이 적지 않아서. 전체 학생이 수업 받는 날은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국적은 브리스톨은 아랍인이 많았어요. 왜 그렇게 많은가 했더니, 제가 있을 때, 사우디 아라비아 NAVY 에서 단체로 와서 많다고 했는데, 제가 브리스톨 떠나기 얼마 전에 거의 대부분이 돌아가서 ..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들어보니, 방학이라 그런지 유럽 국가 어린 학생들이 많이 왔다고 하더라구요.  브라이튼은 터키인이 많았고, 런던은 터키, 일본인들이 많은 것 같아요. 한국인 비율은 브리스톨, 브라이튼, 런던 순인데, 저는 브리스톨에서 한국인이랑 제일 많이 어울렸었어요. 그리고 한국에서도 주위 사람들을 보면, 공부 잘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다 있듯이 다른 나라 사람들도 그런 것 같아요. 영국에 오기 전엔 아랍인이 많은 곳은 안 좋다고 하니 피하자.. 라고 생각했었는데, 물론 안 좋은 아랍인도 있지만, 어떤 아랍인은 다른 유럽, 아시아, 한국인들보다 더 열심히 하고, 성격도 좋은 사람도 있더라구요.

제가 생각하기엔, 국적 비율, 한국인 비율이 본인이 공부하는데 아주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닌 것 같았어요.


숙제는.. 브리스톨은 12주 동안 한 두 번을 제외하고 매일 숙제가 있었고, 브라이튼은 일주일에 한 두번, 런던은 거의 숙제가 없어요. 학원에서 STUDENT BOOK, WORK BOOK 을 나눠주는데, WORK BOOK 풀어오라는 숙제도 있고, 작문 숙제도 있었는데, 작문 숙제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Teacher : 영어를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 또한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학교의 선생님은 어떻게 수업을 진행하시나요? 가장 좋았던 선생님은 어떻게 수업을 진행 하셨 나요? (선생님이 좋았던 이유는 살짝만 J)

 

A : 좋았던 선생님은  두 분이 계신데, 한 분은 브리스톨, 한 분은 런던에 계신 분이예요.

브리스톨에 계신 분은, 떠나기 마지막 한 주 밖에 수업을 받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어요. 수업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던 것은 물론이고, 가르치는 방법이 제일 좋더라구요. 저는 물론이고, 같이 수업 받는 학생들이 발음, 문법 모두 엉망인데, 그 전 선생님들은 말이 이해만 되면 그냥 넘어가길래, 왜 교정을 안해줄까하고 생각했는데, 이 선생님은 많이 교정해주시더라구요.


숙제도 다른 선생님은 작문 숙제 내 주고, 걷어 간 후에 문법 틀린 부분 살짝 체크해서 돌려주고, 이상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라고 하고 끝이 었는데, 이 분은 조금 다르더라구요. 일반 작문 숙제는 체크 한 후에, 수업 시간에 (잠시 문제 푸는 동안, 한 사람 한 사람한테 잘못된 부분을 설명해주고, 그리고 정말 괜찮다고 생각한 부분은.... 실제 영국인들이 고민을 올려놓는 사이트에 조언을 하라는 숙제였어요.


여러 고민 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조언 글을 올려놓으면, 수업 시간에 웹 사이트에 들어가서 같이 읽어보면서 틀린 문법 고쳐주고, 가끔 어떤 친구 글에는 댓글도 달려있고,, 재밌더라구요.

 

 

 

Activity : 수업이 끝나고 바로 집에 가기는 뭔가 아쉽네요. 방과 후 펍에 가거나 친구들과 함

 

쇼핑을 한다고 많이 알려주셨는데 우리 수속자 분은 학교수업이 끝나면 주로 어떤 생활을 하시나요?

 

A : ​ 저는 원래는 쇼핑을 정말 좋아하는데, 연수 마치고 짐 없이 돌아가겠다고 다짐해서 쇼핑은 하지 않고 있어요.

수업이 끝나면, 친구들과 얘기를 하거나 밥을 먹거나,,, 친구들과 ,, 혹은 혼자서 영화 보러 다니고 있어요.

좋아하는 영화도 보고, 영어 듣기 공부도 되고, 좋은 것 같아요. 그런데 런던에 오니 조금 비싸네요..


얼마 전에 피카딜리 써커스에서 영화보고 나왔는데, 스타트랙 비욘드 무대인사? 정확한 행사 주제가 뭔지는 모르겠네요.., 우연히 헐리웃 주연 배우들도 봤어요. 근데 자리를 잘못잡아서 뒷 모습만 보다가,,, 빗방울이 떨어지길래 돌아왔는데,, 사실,,, 누군지 잘 몰라서 아쉬움 없이 발길을 돌렸어요.^^:


가끔 펍도 가고, 클럽도 가는데.... 저는 재밌거나 그러지는 않은 것 같아요. 영국인들 사이에서 아주 좋은 클럽이라는 게이클럽만 한 번 더 가보고 , 더 이상 클럽은 다니지 않을 듯 하네요...

 

 

Accommodation : 보통 1달을 홈스테이 또는 기숙사를 신청 해서 지내신 후 그 후 결정을 하시는데요. 현재는 어디에 머물고 계시는지 와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저는 브리스톨, 브라이튼은 학원을 통해 신청한 홈스테이에서 생활을 했습니다.

4주(Half board) 700파운드, 브라이튼에서 지낸 마지막 2주는 성수기라 주당 30파운드 추가되었습니다.

브리스톨 홈스테이는 한국에서 4주만 신청해서 갔었고, 2일 정도 지내보고 괜찮아서 연장 요청을 했는데,

이미 신청자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더 지내고 싶다고 그러니, 신청자를 다른 곳으로 변경하고 제가 계속 지내게 되었어요. 브리스톨 홈스테이를 12주 동안 지내면 듣기 실력이 엄청 늘었어요.


영국 오기 전에는 미국 영어가 더 잘 들리고, 영국 영어는 정말 못 알아 들었는데, 지금은 영국 영어가 더 편해졌어요. 학원 선생님 모두가 영국 악센트도 아니고, 학생들이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말하기에, 학원 밖으로 나가면 알아 듣기 어려울 때가 많은데, 지금은 큰 문제 없이 생활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12주 동안 홈스테이 저녁 시간에 호스트 가족들의 대화를 계속 꾸준히 들었었던 게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사실 런던에서는 비용을 줄이려고, 따로 플랏을 구하려고 했었는데, 브리스톨에서 지냈던 홈스테이 호스트께서 소개해주셔서, 지금 런던에서도 홈스테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비용은 4주 840파운드, 원래는 800파운드인데, 석양을 볼 수 있는 조금 큰 방으로 옮기면서 40파운드 추가했어요. 런던 3존인데, 학원(1존)까지는 30분 밖에 안걸리고, cooker 사용 가능해서 좋습니다.


브리스톨에서는 오븐, 가스렌지, 전자렌지 사용 방법 알려주시면서 계란, 베이커 등등 주방에 있는 거 다 먹으라고 하셨어도, 밥이 너무 잘 나와서 2달동안 계란 후라이 두번 해 먹은 것이 전부 였는데, 브라이튼에서 cooker 사용 금지라고 하니, 정말 불편하더라구요. 할 수 있는데 안 하는 것과 못 하는 것은 정말 큰 차이인 듯 해요.  

 

 

Money : 돈 관리는 정말 어렵죠. 수속학생 분들 중 엑셀을 통해 지출을 기록하시는 분들이많으셨는데 혹시 따로 지금관리를 하시는 방법이 있으신 가요? 1달 예산을 어떻게 고려하는게 좋을까요? 가장 많이 차지하는 지출은 어느 부분이던가요..?


 

A : ​따로 예산 관리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사용 내역을 적어 놓고 있습니다.

가장 큰 지출 부분은 역시, 숙박비네요.  숙박비를 제외하면 그렇게 큰 비용이 지출되는 것 같지는 않아요.

가끔 외식을 하면 10~20파운드는 기본이고, 일주일에 10파운드 정도 커피값으로 나가는 것 같아요.

과일을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 두 번 마트를 다녀오는데, 참 좋은게 영국 마트는 한국 마트보다 엄청 싸요.

10파운드면 일주일동안 풍족한 과일 디저트를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비용때문에 걱정이신 분들은 클럽을 가지 마세요. 도움되는 것도 없고, 돈 낭비하고, 가끔 주중에 클럽 가는 친구들 보면 다음 날 오전 수업을 자주 빠지더라구요.

 

 

 

 

English level : ! 이제 영어에 자신감이 팍팍 생기셨을 텐데요~영국에 처음 도착하셨을 때와 현재 영어 실력은 어떻게 변하셨나요!??!

 

A : ​ 아직 영어에 자신감이 생기지는 않았으나, 처음 도착했을 때와 비교하면 많이 늘기는 한 것 같아요.

커피숍 가서 아메리카노 한 잔 시키는 것 조차 긴장하고, 사람들이 하는 말도 알아 듣지 못했었는데,

이제는 아무런 긴장 없이 혼자 여기 저기 돌아다닐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Comment : 마지막으로 어학연수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언해주실 것들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D

 

A : ​오시기 전에 공부하시고, 영국 오셔서 가능한 높은 레벨에서 수업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한국에서 바쁘다는 핑계로 정말 책 한 장 보지 않고 왔는데, 정말 후회 했습니다.

레벨 테스트 작문 부분에서 두 줄도 못 썼던 것 같아요. 시험을 쳐 본지도 오래되서 집중도 안 되고,,,

정말 주변에서 꼭 공부 하고 가라는 말에도,, 가서 하면 되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아닌 것 같아요.

 

 

 

 

** 영국에서 찍었던 사진 중에 가장 멋있고 마음에 드는 사진을 같이 공유부탁 드립니다. J **

 

(사진은 풍경사진 / 인물사진 / 음식사진 등 제한은 없습니다.

 

 

 

 

 

스타트랙 비욘드 주연 배우들인데,,,,헐리웃 배우들은 정말 연기로 뽑나봐요... 수트를 입어 정말 멋지긴 하지만,,,

런던 거리 지나다니는 사람들하고 비슷비슷...

 

제가 매일 저녁 식사 후 먹는 디저트..

 

퍼온 사진인데,,, 공감되더라구요 ^^;

그런데 더 신기한 건 하루에 모든 옷차림을 보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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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K Jessica

2016.07.23

와~~ 너무 감사합니다 ^^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글이예요~
Spring in Britain 은 정말 공감되네요 ㅎㅎ

yonggam

2016.07.23

어학연수 가고싶게 만드는 글입니당

핑크피그

2016.07.24

저도 저 사진의 남자분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실제로 봤다니 부러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