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터's 다이어리 [출국 전] 문법이 아니라 문체: 인문대 지망생이라면 필수적인 좋은 글쓰기 세션

작성일 2025.04.24

오늘은 브리스톨 대학교 필름을 희망,

인문학 파운데이션 과정 입학 예정인,

J 학생과 함께

영화 리뷰 작문 중심의 튜터링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J는 이미 IELTS Writing 7.5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한 실력자에요.

 

하지만, 이 세션은 단순히 문법적 정확성이 아닌

표현 방식의 뉘앙스, 문체 완성도, 그리고 비평적 언어 구사력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왜 필름 리뷰 수업일까요?


인문학 파운데이션 과정에서는 실제로

영화, 전시, 공연, 박물관 리뷰와 같은

Humanities 기반 아카데믹 리뷰 과제가 자주 주어지며,

 

본과 진학 후에는

Film Criticism, Cultural Analysis, Essay-Based Modules 등

필수적으로 포함됩니다.

 

따라서 이 세션은 단순 글쓰기 훈련이 아니라,

향후 아카데믹 성공을 위한

구조적 사고력과 표현 훈련의 일환이에요.

 


 

오늘의 리뷰 작품:

Hara-Kiri: Death of a Samurai (Takashi Miike, 2011)

(한국어 - “할복: 사무라이의 죽음”)

 

J 가 제출한 필름 리뷰의 강점과 약점:

 

강점

1) 서사 및 주제에 대한 깊은 이해

2) 원작과 리메이크 간의 비판적 비교 분석

3) 심볼 해석 시도, 감정 표현 장면에 대한 통찰

4) 논리적이고 깔끔한 문단 구성

 

약점

1) 줄거리 요약 과잉

조언: 해설보다 해석 중심으로 비중 조정

2) 문장 구조 반복

조언: 문체의 리듬 다양화

3) 평가 언어의 구체성 부족

조언: "not good enough" →

"lacked nuance and depth"처럼 구체화

4) 비판의 불균형

조언: 리메이크에 대한 평가가

과도하게 부정적일 경우 설득력 저하

5) 테마와 장면의 연결 부족

조언: 개별 해석과 주제가 유기적으로 연결

 


 

장하늘_1.JPG

장하늘_2.JPG

 

이러한 훈련은

표면적인 영어 실력 그 이상을 요구하는

실제 대학 수업에서의 쓰기 태도를 다지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J는 이미 충분히 훌륭한 분석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세션을 통해서

보다 설득력 있고 세련된 비평적 목소리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At university,

writing isn’t just about language.

It’s about thinking clearly and

expressing it elegant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