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드몽포트 약대] 2학년 시험 후기 및 공부 꿀팁!! #코스워크 #오스키

작성자 김**
작성일 2025.04.14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드몽포트 대학교  약대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학년 시험들에 관한 이야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드몽포트 대학교는 1년에 4개의 시험,

4개의 코스워크, 계산 시험, 오스키 등의 시험을 봅니다.

우선 저는 그 중에 현재 2개의 시험, 3개의 코스워크, 계산 시험을 마친 상황입니다.

 

제가 느끼기에 2학년은 1학년 때보다 

pre-work도 훨씬 많고

주당 수업시간도 많이 늘어서 공부해야 하는 

양 자체가 많이 늘어난 거 같습니다.

아래 사진들이 3월17일부터 3월23일까지의 일주일 시간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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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는 수업이 평소보다 조금 많긴 했지만

 다른 주들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1학년 때 주 3일 밖에 학교에 안 가던 주들도 많았던 걸

생각하면 2학년이 확연히 수업시간 자체가 많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시험의 난이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생각해보면

오히려 코스워크 같은 경우 

개인적으로는 점수 받는 게

1학년 때보다 조금 수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반대로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1. 시험

저는 현재 PHAR2802 (The Immune Response)와

PHAR2803 (Introduction CV and Respiratory Systems) 시험을 마친 상태입니다.

점수는 각각 79점 84점을 받아서 두 과목 모두 first class에 속하는 성적이고

주변 친구들과 비교했을 때도 높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지금부터 시험 후기, 시험 준비 꿀팁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일단 제가 생각했을 때 저희 학교는 시험 자체의 난이도는

한국 내신 준비와 비교했을 때 

크게 높은 편은 아닌 거 같습니다.

다만 약대이다 보니 암기량은 상상을 초월하게 많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모든 걸 다 공부하고

 암기하는 건 좀 불가능한 거 같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내용을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과 

머리 속에 있는 한정된 정보를 응용하는 능력을 

기르는 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이번 시험 준비는 1학년 때와는 조금 다르게 했습니다.

1학년 때는 거의 혼자 공부를 했었는데, 

저는 원래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너무 좋아하고

약대는 양이 많아서 같이 

공부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좀 들어서

 

2학년 때 새로 사귄 친구들 5-6명 정도와 

같이 일주일 동안 공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의 공부 방법과 

그 친구들의 공부 방법이 너무 달랐고,

수업에 대한 이해도도 너무 달라서 

시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또한 저는 조용한 공간에서 집중이 잘되는데 

같이 스터디룸을 잡아서 공부할 때마다

그 친구들이 좀 수다쟁이 스타일이어서 

거의 같이 공부한 일주일 동안 

제대로 된 공부를 하지 못했습니다.

중간에 같이 안하겠다고 하면 되었겠지만 

저는 성격상 그런 소리를 잘 못하고,

특히 친해진지 얼마 안 된 친구들이라서 

그런 소리를 하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그 친구들과 일주일 정도 같이 공부하고 

나니 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고

아직 시험범위의 반도 1회독을 못한 상황이라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서

친구들에게 앞으로는 혼자 하겠다고 말하고

 나머지 일주일 동안은 혼자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제 시험 공부기간 총 3주 중 

거의 중간에 일주일을 날리고

2주 남짓한 시간 동안만 공부를 했다 보니

 결국에는 약대를 다니면서

처음으로 1회독도 못한 부분들이 있는 채로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2802 시험은 좀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생각하기에 

성적이 나쁘지 않게 나온 이유는

이번에는 pre-work를 전보단

 좀 더 열심히 했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pre-work를 하면 수업시간 집중도와 

이해도가 엄청나게 올라가서

그 수업시간 기억으로 시험을 겨우 본 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험을 토대로 깨달은 점과 꿀팁들을 정리해서 적어보겠습니다.

- 자신에게 맞는 공부 환경과 공부 방법 찾기

(개인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무작정 남의 방법을 따르지 않기)

- 같이 공부를 할거라면 같이 공부할 친구들의 공부 성향과 자신의 공부 성향이 맞는지 생각해보기

(저는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이 정말 착하고 좋은 친구들이었지만 저랑 공부 성향이 좀 많이 달랐습니다.)

- pre-work 최대한 다 하기

(사실 저는 이걸 쓰고 있는 지금도 이미 pre-work가 잔뜩 밀려버린 상황입니다.

양이 너무 많아서 다 하는게 굉장히 힘들지만 이걸 하고 말고가

수업 내용 흡수 정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다 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 수업 시간에 열심히 필기하기

(생각보다 피피티에 안 나왔지만 교수님이 수업시간에 언급했던 내용이 시험에 꽤 나옵니다.)

- 영어로 수업 들으면서 동시에 필기하다가 놓치는 부분이 있다면 필기 잘하는 친구에게 도움 청하기

(저는 아이엘츠 리스닝이 7인데도 수업시간에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하고 필기하는 게 잘 안되어서 로컬 친구들의 도움을 좀 받습니다.)

- 암기가 너무 안되는 부분은 백지 공부법 이용하기

(이건 제 공부 방법 중의 하나이고 이게 잘 안 맞으시는 분도 계실테지만

교수님들도 가끔 추천하시는 공부법이라 공유해봅니다.)

 

 

2. 코스워크

2학년 코스워크는 1학년 코스워크보다 훨씬 복잡하고

시간 투자를 더 많이 해야하는 것들이었습니다.

 

첫 번째 코스워크는 세균에 감염된 환자의 가래, 

오줌 등의 샘플 중 하나를 받으면,

배지 배양 등의 여러가지 테스트를 통해

 그 샘플에 있는 균을 파악하고,

그 균의 내성, 독성 등을 고려하여

 최적의 항생제를 선택하고

그걸로 1500단어 치료 플랜을 

제출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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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환자의 discharge letter를 읽고 

그에 대해 각각 다른 3개의 관점으로

총 3개의 에세이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각 관점 당 500단어).

저는 1학년 코스워크 성적과 비교했을 때

 2학년 코스워크들이 훨씬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2학년 때 코스워크는 각각 84점, 81점으로

 first class에 해당하는 성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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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학년 때 한 번 심각하게 낮은 에세이 점수를 받은 후, 

에세이를 쓰는 방법을 아예 바꿨습니다.

그 후 2학년 때 코스워크는 각각 84점, 81점으로

 first class에 해당하는 성적을 받았습니다.

 

우선 저는 영어를 잘 하는 편이 아니라서 글을 쓰다보면

문법도 자주 틀리고 가끔 어색한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요.

이 점을 개선하기 위해 쓴 방법을 공유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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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문들을 찾아보며 어떻게 쓸지 아이디어 생각하기

- Grammarly, 번역기 등 아무것도 사용하지 않고 논문에서 얻은 지식과 내 아이디어 만으로 영어 에세이 쓰기

(중간중간 부족한 부분들 논문 찾아가면서 아이디어 더 발전 시키기)

- Grammarly 돌려서 틀린 문법 1차 수정하기

- 한 문단씩 영어->한글 번역기 돌리면서 내 의도대로 변역이 되는지 파악하기

- 내 의도랑 다르게 변역되는 문장 고치기

(근데 이건 내 문장이 틀린게 아니라 번역기가 이상한걸 수도 있기 때문에 스스로 잘 파악하기)

- 원하는 의도대로 번역이 되면 번역된 한글 문단을 번역기에 넣어서 다시 영어로 번역하기 (한글->영어)

- 번역된 영어 문장에 좋은 표현 있으면 그걸로 바꾸기

(번역기가 어색하게 번역할 때가 있기 때문에 스스로 잘 파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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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순서를 따른 후 성적이 대폭 상승하였습니다.

영어 라이팅에 약하신 분들은 이 방법을 

한 번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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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계산 시험

계산 시험은 한국에서 중학교만 졸업했어도

 아무 문제 없이 통과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한국인들은 보통 실수만 안 하면

 백점을 맞는 거 같습니다.

 

4. 오스키

저는 현재 오스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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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키는 진료시험입니다.

제가 약사가 되어 환자와 상담하는 것을 평가 받는 시험입니다.

사실 저는 약대에 오스키만 없으면 아무런 스트레스와 걱정 없이 졸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오스키는 저에게 많이 부담되고 무서운 시험입니다.

저는 영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 특히 더 어려운 거 같습니다.

그래도 작년에도 한 번 시험을 본 사람으로써 그나마 꿀팁을 드리자면

그냥 많이 연습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인 거 같습니다.

오스키가 끝나면 자세한 후기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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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K Isla

2025.04.14

연습은 배신하지 않죠!!! 그래도 이미 한번 경험하셨으니 이번에는
더 잘하실 수 있을겁니다~ 자신감 갖고! 홧팅하세요~~
후기 기다리겠습니당~ㅋㅋㅋㅋ

SAUK Michael

2025.04.14

안녕하세요~ 2학년 후기 감사해요~~
글에 학생분의 고민이 느껴지네요~~~
오스키 준비 잘 하시길 바래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