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생활 근교 당일치기 여행! 바스 다녀왔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런던 센트럴에서 어학연수하며 생활중이고,
근교 여행으로 바스에 다녀온 후기를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가을에 다녀온 여행이긴 하지만
조금 늦게나마 후기를 올려봅니다!
바스는 런던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그리 오래 걸리지 않고 도착하는 곳이에요.
정말 리터럴리 ‘근교’ 도시랄까요.
브리스톨과 아주아주 가까운데,
저는 실수로 바로 옆 버스를 타버려서
브리스톨로 갈 뻔 했답니다…^^
버스로 가신다면 꼭! 타기 전에 확인하시길…
에니웨이, 가깝지만 런던과는
아주 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혹시 영화 레미제라블 보셨나요?
저는 영화도 보고 런던 와서 뮤지컬로도 보았는데요,
바로 이 다리가 레미제라블 촬영지라고 해요.
자베르가 죽는 순간 다리에서 떨어지는 장면을 찍은 곳이라던데,
이렇게 직접 와보니 반가우면서도 느낌이 새롭더라구요!
아침에 버스를 잘못 탈 뻔한 게 액땜이기라도 한 듯,
이날 정말 운이 좋았던게요!
무슨 축제가 있는지 전통의상을
입으신 분들이 꽤 보이더라고요!
사진처럼 피크닉을 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크리캣을 하는 분들도 계셔서 너무 신기했어요.
마침 이때 브리저튼을 보고 있었던 데다가,
여행가기 전날 본 회차에 주인공들이
크리캣하는 장면이 있었어서…ㅋㅋㅋㅋ
순간 제가 꿈꾸는 줄 알았습니다ㅋㅋㅋㅋ
참 잊지 못할 경험이었어요!
그리고 바스 하면 여길 안 가볼 수 없죠.
로만 바스입니다!
입장료가 좀 비싸서 고민을 했는데,
지금 아니면 평생 못 올 것 같아서 들어가보기로 했어요.
실제로 바스 여행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했구요!
한국어 지원 가이드 해설도 있는데,
볼륨이 너무 작아서 그닥 도움은 안 됐던…ㅎ
그래도 목욕탕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역사적인 장소에 오니 시간여행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추가로 로만 바스 마지막 코스가 있는데요.
출구 바로 전에 있는 이것!
온천수 시음 체험입니다.
온천수를 언제 또 마셔보겠어~ 하고
아무 생각 없이 마셔봤는데요…
정말 최악.
뜨끈한 녹물을 드링킹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물이 아니라 액체로 된 쇠를 먹는 기분이었달까…
그래도 이것도 경험이니까^^ 다들 도전해보시길^^
이 고통 함께 나눠요(?
이상 짧고 굵은 바스 여행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