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라일라 리버풀] 학원 시설, 수업, 국적비율 모두 다 알려주는 찐 한달 후기!
안녕하세요.
리버풀 라일라에서 한 달 조금 넘게
어학연수 중인 학생 입니다!
이제 수업 들은 지 1달 하고 1주일 정도가 지났는데,
어학원의 전반적인 후기를 작성 해보겠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요런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맞이해줍니다!
리버풀 시티센터 중심에 위치해있어서 해가 늦게 뜨거나,
빨리 졌을 때 기숙사 가는 길이 전혀 무섭지 않아서 좋습니다
리셉션엔 언제나 직원 분이 앉아계시는데,
커뮤니티 행사나 비즈니스 커리큘럼 등 신청 도와주시고
런던 가는 기차표 구매 등 사소한 걸 다 물어보는 학생도 있었는데
그런 것도 답변을 해주시더라구요?
친절한 분이 계셔서 그런지 늘 쉬는 시간마다 핫플이 됩니다
학원은 2층과 3층을 이용하는데
저는 3층에서 수업을 들어서
해당 층엔 스트로베리 필드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학생들이 식사를 하기도 하고, 커뮤니티 행사도 하고
선생님들이 교육도 받으시는 공간으로 이용합니다.
최근에 제 담당 선생님이 하루 수업을 안 들어오셨는데,
알고보니 여기서 CPR 수업을 받고 계시더라구요
의무교육인지 아니면 학원에서 자체적으로
실행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든든 했습니다!
스트로베리필드를 쭉 지나서 오면
제가 수업 받는 강의실이 나옵니다!
여기도 작게 휴게공간이 있어서
쉬는 시간 마다 다른 반 친구들이랑 수다의 장이 됩니다!
청소를 아침마다 해주시는 직원분이 계신데,
그래서 그런지 학원이 더러운 걸 본 적이 없습니다!
화장실, 라운지, 교실 등등 늘 깨끗하고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아서 좋습니다
대학교 일체형 책상을 진짜 싫어하는데
책상도 넓고 의자도 일체형이 아니라 만족합니다!
저는 채광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데
교실이 통창이라서 가끔 밖을 보다가
수업에 집중을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ㅠㅠ
수업 하시는 선생님에 따라 다르지만
스마트 칠판을 이용해 수업하시고
필기본을 큐알코드로 공유해주셔서
파일을 주시는 선생님도 계십니다!!
초반에 수업 따라가기가 조금 힘들었는데 그렇게 파일을 주시니
복습하면서 차근차근 생각해보고
정확한 필기본을 받을 수 있으니 정말 좋습니다!
너무 칭찬만 하는 것 같아서 불편한 점을 이야기 해보자면,
통창에다가 중심부에 위치해있어서
버스킹소리에 시끄러울 때가 있습니다…!
쉬는 시간에 선생님이 나가서 조용히 하라고 해주세요 ㅋㅋ ㅠㅠ
총평을 해보자면……
다른 리버풀에 있는 학원에 비해서 작은 규모일 수도 있으나
그만큼 아담하고 소속감 있는 느낌이라서 좋습니다!
원장님이 커뮤니티 행사도 돌아다니면서 홍보 해주시고,
사소한 거 물어봐도 다른 곳에 물어보라고 하는 것이 아닌
해결해주려고 해주셔서 좋습니다.
사실 기숙사 문제가 있어서 담당자 분 찾아가서 조금 귀찮게 했는데,
해결하려고 노력 해주려는 거 보고 마음이 풀려서 차마…
아무튼 문제가 있으면 엄청 노력해주셔서 감덩입니다…
수업은 퀄리티가 굉장히 좋습니다…!!
저는 한국에서만 문법, 듣기만 공부해서
처음에는 영어로 영어문법 수업을 듣기가 굉장히 힘들었는데
제가 넋나간 표정으로 필기만 하고 있으면
선생님이 중간중간 괜찮냐고 물어봐주시고,
제가 추가자료를 요청 하면 많이 많이 챙겨주십니다!!
선생님이 한 달 동안 한 번 바뀌었는데 만난 선생님들 다 좋으셨어요!
스타일은 다르지만 자상하시고
개떡 같이 말해도 외쿡 리액션 해주시면서
제 말 한 번 더 패러프레이징 해서 말씀 해주시고,
중동 친구들 영어가 알아듣기 힘든데
그 친구들이 말한 것도 한 번 더 깔끔하게
이야기 해주셔서 수업 따라가기 좋습니다!
아 scouse 리버풀 사투리가 심하다고 걱정을 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선생님은 괜찮으십니다!
오히려 게임에서 scouse로 말해보자며 그러고 놀아요….!
듣다보면 매력이 있는데 알아듣지는 못해서
제 억양이 망가지거나 할 일도 없습니다…
식당이나 상점에서 물건 살 때 못 알아들은 적은
3번?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사투리 많이 심하진 않은 것 같아요
그리고 국적비율은 사실 그렇게 좋은 것 같진 않아요…!
중동(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에서 온 친구들이
저희반은 70퍼센트 정도 되고
브라질, 콜롬비아 등 20퍼센트,
유러피안이 10퍼센트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시안은 저 포함 학원에 5명이 안 되는 것 같아요 ㅠ
근데 저희반 애들은 너무 착해서 딱히 문제가 되는 것 같진 않습니다!
중동 친구들끼리 아라빅 하려고 하면
선생님이 ‘노 아라빅’ 이라고 굉장히 단호하게 말씀 해주시고
그 친구들끼리 너무 시끄러우면
수업 후에 불러내셔서 주의를 주시더라구요
분위기를 잘 잡아주려 하시는 것 같아서
특정 비율이 많이 차지를 해도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친구들이 너무 착해서
금요일마다 간식 가져와서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건데~~ 먹어봐~~~’이러면서 줘요 ㅜㅜ
귀여워 ㅠㅠ
학원이 마음에 안 들면 아침마다
엄청 괴로울 것 같은데 수업 자체는 재밌습니다.
그냥 공부하는 게 싫을 뿐…!
아침마다 천천히 학원가서 수다 떨다가 오는 느낌이에요
지금까지 한 달 차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