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브라이튼 약대 파운데이션] 첫 한달 후기 공유! #영국공항픽업 #유심개통 #친구만들기 #예상치못한 에피소드

작성자 이**
작성일 2024.10.02

안녕하세요!

이번 9월에 브라이튼 약대 파운데이션

새로 입학한 학생입니다.

영국에서의 학교 생활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다 되어 가는데,

지금까지의 경험을 후기로 남기고자 합니다.



비행기 인터넷

저는 아시아나 직항으로

바로 히드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인터넷을 구매하여

14시간이라는 비행시간을

가족, 친구들과 연락하면 간신히 버텼습니다.

혼자 비행기를타니 매우 심심합니다.

만약 혼자 비행기 타신다면

인터넷 구매 추천드립니다.

가격이 조금 있고 인터넷은 매우 느려서

검색이나 문자 정도만 할 수 있을 정도지만

연락이라도 하는 게 덜 심심합니다.

비행기마다 가능한 기종이 있으니 확인해 주세요
 

 

카플란 Private Taxi

기숙사에서 제공하는 무료 버스는

기숙사 시작하는 그 주 주말만 가능합니다.

(e.g. 7일(토) 계약 시작이면

7(토),8(일)만 무료 버스 제공).

저는 무료 버스를 제공해 주는 기간에 가지 않았기 때문에

private taxi를 따로 예약했습니다(145파운드). 

예약을 하면 conformation 이메일이 옵니다.

메일에는 몇 가지 정보 확인제가 도착하는 터미널에서

제 이름이 적힌 종이를

들고 쓰여 있을 거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이 메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24시간 운영하는 arrival만 전문으로 하는

비상 연락망 번호를 저장해 두는 것입니다.

왓츠앱 계정을 한국 번호로

미리 만들어 두고 저장해 두세요.

만약 도착해서 유심이 바로 사용이 안 된다면

왓츠앱으로라도 전화를 해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공항 와이파이 사용하시면 됩니다).

결제는 카플란 사이트에서 하니

절대!! 버스 기사에게 직접 돈을 지불하지 마세요!

메일에도 강조 되어있습니다. 

제가 터미널로 나갔을 때 기사분을 찾을 수 없었고

바로 저장한 번호로 전화를 했습니다.

상담원 분은 기사분이 차가 막혀서 좀 늦으니

기다려 달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전화를 받는 분은 친절하시니

영어로 통화하는 것에

너무 두려워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너무 부담되시면 왓츠앱를

보내도 빠르게 답장해주십니다.

그때 시간이 영국 시간으로 오후 7시쯤이었는데도

연락이 빨랐고 저를 안심 시켜주려고 했습니다.

나중에 기사를 잘 만났는지 팔로업도 해주셨습니다.

다행히 기사분을 잘 만나서 호텔까지 잘 도착했습니다.

기사분이 영국 분은 아니셨는데

말을 많이 걸어주셔서 영어 연습 겸 잘 대답하면서 갔습니다.

브라이튼까지 가는 1시간 반 정도

대화가 끊어지지 않았는데요

영어 연습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대화하며 갔습니다. ㅎㅎ

영어 말할 기회가 생기면

최대한 활용해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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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ormation Email입니다

 

 

Three 심

유학원에서 제공해 준 유심칩을 사용했습니다.

지금까지 너무 잘 사용하고 있는데요.

레버라나 학교 receptiond에 있는 giffgaff도

인터넷이 안되거나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들었습니다.

Three 심은 건물 안에서도

인터넷이 조금 느리고 전화가 끊기긴 하지만

인터넷이 아예 멈추진 않습니다.

다른 심들은 건물 안에선

전혀 인터넷 사용이 안 된다고 합니다


만약 유학원에서 제공해 주신 심을 쓰시려면,

카톡으로 이름이랑 심 번호, 출국일을 보내야하는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저는 출국일이 6일이고

영국 시간으로 6일에 도착한다고 말을 했음에도

직원분이 개통을 7일로 설정을 해두셔서

첫날 비행기에서 내리고 데이터가 안돼서 정말 당황했습니다.

여러분들은 그냥 정확하게 ‘개통을 XX 날 해주세요’라고

말씀하시는 걸 추천 드려요.

 

 

학교 인덕션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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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Week Schedu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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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설명회 장소

(수업은 다른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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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Breakfast 때 제공해 준 아침입니다.

30분가량 학생들끼리 먹으면서

서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때 돌아다니면서 인사를 많이 해두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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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week 마지막 날

college fair and pizza lunch 때 사진입니다.

부스가 몇 개 있고 돌아 더 나면서

부스를 담당한 분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당시 몇몇 경찰관분들도 오셔서

식당에서 술잔 조심하라고 당부해 주셨고

동이라랑 브라이튼 대학교에서도 사람이 와서 질문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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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Fair and Pizza Lunch 때

제공해 준 피자입니다.

음료랑 과자도 제공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이 모두 협조적이고

밝아서 대체적으로 편안한 분위기입니다.

인덕션 할 때마다 we are here to help you를 계속 강조하면서

힘들거나 말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오라고

전화번호와 담당 선생님의 정보를 계속 주십니다. 

그리고 학과장님이나 과부장 선생님들도 모두 friendly 하셔서

마주치면 친근하게 말 걸어주시고

어떻냐고 계속 물어봐 주셔서 매우 만족합니다.

학생들도 대부분 착합니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외국인들이 조금 있습니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이니 뭐라고 드릴 말씀은 없고

그냥 외국인들이 다 착하진 않다,

불순한 의도가 있을수도 있고

아시아인을 별로 안 좋아하는 외국인도 있다

정도만 알고 계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여기도 많은 학생들이 모이는 학교다 보니

특이하거나 무례한 학생들이 있습니다.

적당히 잘 조절해가면서 좋은 사람들 하고만

좋은 인연을 쌓도록 노력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학교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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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University of Brighton International College (UBIC)인

Watts building 입니다.

대부분에 science & engineering 파운데이션 수업은

이곳에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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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수업을 듣는 곳입니다.

대분에 교실이 이렇게 생겼고

좀 더 작은 교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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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Moulsecoomb 캠퍼스 안에 있는 도서관입니다.

도서관이 총 4층으로 되어있고

G-1 층은 약간에 말은 할 수 있는 quite zone이고

2-3층은 silence zone 이어서

핸드폰이나 대화가 불가능하게 나누어져 있습니다.

통창으로 되어있어 공부하기 아주 쾌적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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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kcroft 2층에 있는

식당에서 판매하는 피시엔 칩스입니다.

다른 메뉴들도 보통 6-7파운드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식당이 판매하는 음식만 먹을 수 있는 게 아닌

직접 싸온 점심도 먹을 수 있고

장소가 넓어 식사하기 좋아요.

이 식당뿐만 아니라 학교 곳곳에 있는

식당, 카페에 전자레인지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친구 만들기 팁

 

그리고 또 하나는 수업이 시작하고 나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게 조금 힘들어요

(새로운 학생들 만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웰컴 위크 때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인스타 아이디를 받아서 소통하는 게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팁은 모든 학생들이 다 처음 오는 것이고

다들 친구를 사귀고 싶어 하기 때문에

조금 맞는 친구를 만난 거 같으면

주말 점심 같은 약속을 잡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beach walking와 런던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Beach walking에서 새로운 친구와 잔잔히 대화하며 걷기 좋았고

런던 투어는 2.5파운드라는 아주 싼 가격에

런던에 주요 관광지를 전부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학교 홈페이지를 계속 체크하시면서 참여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학생들

 

많은 학생들이 정말 다양한 국가에서 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과마다 국적이 조금 나뉘는 경향이

조금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Medicine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쿠웨이트 학생들이고

약학은 한국 학생,

엔지니어는 아프리카계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 외에도 카즈흐스탄, 인디아, 일본 학생들

국적은 정말 다양합니다.

가끔 처음 듣는 나라에서 온 학생들도 있어요

약학은 2, 3텀 포함해서 외국인은 지금까지 3명이고

(아직 안온 학생들이 있다고 합니다.)

15-20명 정도 되는 약학 학생들이 한국인입니다.

때문에 외국인 학생들을 사귀고 싶다면

웰컴 위크 때 노력을 많이 해주셔야 해요. ..!

약학, 의학 학생들이 생물, 화학, EP을 같은 수업을 듣고

엔지니어, 물리치료는 따로 시간표가 짜여 있습니다.

때문에 생물, 화학, EP은

절반 이상이 한국인, 쿠웨이트 7-8명

그 외 다른 국적 외국인1-2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통계는 약학들끼리 같은 수업을 듣기 때문에

2-3명을 제외하면 모두 한국인입니다.^^ 

EAP 같은 경우는

IELTS 점수를 기반으로 반이 편성됩니다.

때문에 저희 반엔 저 말고 한국인은 1명이고

다른 학생들은 모두 외국인입니다.

말을 들어보면 ielts 점수가 비슷한 한국인들끼리

2-3명 정도 같은 반인 거 같습니다

학생 수는 생물, 화학, EP는 20명 정도 되고

통계는 15명 정도입니다.

EAP는 제가 있는 반은 15-20 정도인데

다른 반은 면제를 많이 받아

4명 정도 남은 반도 있다고 하네요.

 


EAP Exemption

 

7점 이상인 반에 속해있는 학생들은

많이 EAP exemption을 받습니다.

처음 시간표를 받으면 EAP는 기본적으로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수업이 시작되는 첫 주에 담당 선생님께

메일을 보내 상담을 하고 선생님들끼리 상의를 한 다음

학생들에게 면제를 줍니다.

이 경우 1주일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대부분의 7점 이상인 외국인들은 문제를 받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약학, 의학 같은 인터뷰를 해야 하는 학생들에게는

후하게 면제를 해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최대한 학생들을 EAP를 듣게 하려고 설득하려 하십니다.

하지만 아마도 학생의 의지가 완고하고

영어 점수가 대학 요구 조건에 충족한다면

면제를 해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외국인들과 소통할 수있어서

면제를 받지 않으려고 합니다.

또한 EAP 시험 점수가 IELTS보다 높다면

EAP 점수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첫 주(레벨테스트)

 

첫 주에 EAP랑 EP를 제외한 화학, 생물, 통계는

모두 첫 주에 Baseline test를 봅니다.

생물, 화학은 온라인 시험 하나씩 있지만

통계는 종이 시험과 온리인 시험 두 가지입니다.

통계는 정말 베이직이어서

한국인이라면 문제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시험은 계산기를 사용해도 되고

종이 시험은 사용 불가입니다.

생물, 화학 시험은 마이크 튜터가

보내주신 문제들과 거의 동일하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훑어만 보고 어떤 식에 문자가 나오는지 보고

제 실력대로 시험을 보았습니다.

다른 분들도 대부분 그러시더군요.

그리고 문제가 50개 정도가 되어서

답을 다 외우는 것도 조금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그냥 편한 마음으로 보세요.

 


타임테이블

시간표는 매주 금요일 오후에 옵니다.

대부분 비슷하지만 한두개의 수업이

추가되는 경우가 있으니 메일 잘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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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주 시간표였습니다.

 

 

버스


처음엔 제가 brighton&hove 앱으로

온라인으로 티켓을 결제해서 다녔다가

Sol travel 카드로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는 2가지 구역으로 나누어지는데

citySaver와 networkSaver이 있습니다.

City만 사셔도 farmer campus까지 커버가 되고

network는 좀 더 많은 지역을 다닐 수 있습니다.

당연히 network이 좀 더 비싸요.

Sol travel로 버스비를 냈더니

원래 2파운드인 버스비가 1파운드만 나가더군요..

그렇게 몇 번 더 타다가

어느 날부터인가 3파운드가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제 생각에 1파운드만 처음에 나갔다가

나머지 1파운드는 나중에 나가는 식에

시스템인 거 같습니다.

다른 한국 분들도 대부분 처음에 1파운드만 나가고

다음에 더 나간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학생증을 받으시면

학생 인증하셔서 30일이나 90일권을

구매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 탈수 있어서 매우 편합니다.

 


챙겨와야 할 물건

 

식칼, 식가위 추천 드립니다.

영국에선 칼을 이용한 범죄가 많아서

신분증이 있어야지만 칼을 구입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잘 팔지도 않아요… 팔아도 비쌉니다..

특히나 미성년자라면 식칼을 살 수 없으니

가져오시는 걸 추천 드려요

그리고 영국은 음식을 가위로 잘 자르지 않아서

식가위를 찾기가 힘들어요

저는 식칼만 가져와서 한국에서 식가위를 받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물건들이 영국에 있기는 하지만

힘들게 비행기 타고 기숙사 와서 며칠 지나지 않아

첫 주 스케줄 소화하고 이런저런 이벤트 참여하고 그러면

막상 사러 갈 시간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너무 힘들어요.

찾는 물건을 파는 곳을 찾기도 힘들고

아마존도 가격이 싸지 않고 가끔은 비쌀 때도 있습니다.

때문에 당장 와서 필요한 건들 + 작고 사소한 것들을

가져오는 걸 추천 드립니다.

예를 들어, 침구(카플란에서 기본 지급 침구가 있지만

저는 이불, 베개, 진드기 방지 커버까지 가져왔습니다),

식기, 1주치 음식, 손톱깎이, 비상약,

바로 쓸 필기도구와 노트, 화장품, 로션, 등 사소하지만

당장 필요한 것들은 가져오는 걸 추천드립니다. 

 


예상치 못한 것들

 

첫 주 웰컴 위크일 때 영국 법에 관련된 설명을 들었습니다.

거기서 말하길 신분증을 안 가지고 다녀도

불법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여권이랑 BRP 같은 중요한 신분증은

집에 두고 다니고 운전면허증이나 학생증을 들고 다닙니다.

신분증이 필요한 상황일 땐 그날만 들고 나갑니다.

지인분 중에 런던에서 BRP를 도난 당해서

고생하시고 계신 분이 계셔서

BRP, 여권은 무조건 집에 두고 다니는 걸 추천합니다.

영국은 약을 살려면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미리 숙지하셔서 저처럼 헛걸음하시는 일 없길 바랍니다.

물건 사실 때 택이 있는 물건을 사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제가 택이 없는 물건을 가져와서 가격 확인해 달라고 했더니

1.80파운드짜리 카펫을 4파운드라고 속이고

포스기에 찍어버려 취소해 달라고 해도 special offer라고 취소가 안된다고

이거 좋은 카펫이니 가져가라고 우겨 결국에 산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도 다음날 제가 다시 와 1.80파운드였다고

택이 달려있는 물건을 보여주며 따졌더니

다시 재결제 해주더군요.

영국 와서 얼마 안 되어서 격은 일이라 그 후 조금 주눅 들었지만

지금은 좋은 사람들이 더 많다는 걸 깨닫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 후부터는 항상 가격택이 있는 제품을 구매합니다. 


지금까지 저의 여정이었습니다.

온 지 이제 한 달이 되어가는데

이제야 조금 기숙사도 생활도 안정되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처음 도착하시면 이것저것 살 것도 많고 할 것도 많아서

마음이 조급하실 수 있는데 천천히 하나하나 하시다 보면

다 잘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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