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22년7월] 버밍엄 대학교 약대 1학년 진학 #온라인 #문과고등학교졸업

작성자 Oh2022
작성일 2022.07.01

 

이번에 버밍엄 대학교,

Mpharm 진학을 앞두고 있어요.

 

대학 2년 다니고 peet 시험을 보고

약대 편입을 계획했으나,

코로나와 개인적인 사정으로 계획이 비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약사가 꿈이었고,

런던보다는 조용하되 어느 정도는 큰 도시를 원했어서

버밍엄 대학교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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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 기관 소개

(위치, 강사진, 학생수, 국적비율, 건물 등)

유학을 늦게 결정해서

1월부터 시작했어야 해서 선택할 수 있는게

Kaplan 사설 파데 밖에 없었습니다.

(9월에 시작하는 학생들은

버밍엄 부설 파데를 들을 수 있다고 해요)

 

저는 온라인으로 했지만,

Kaplan 센터는 런던에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Science and engineering 코스를 들었고,

각 과목별로 2명씩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학생 수는 8-10명 정도 되었고,

중국인과 중동 국적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파운데이션 과정 소개

-공부 과목 소개 :

 

1. 생물

(중간 25%, 레포트 35%, 기말 40%)

고등학교 때 생물을 잘했던 편이어서

자신 있었던 과목이었는데

예상과 달리 가장 고생했던 과목이에요.

생물1만으로는 부족할거 같고,

생물2까지 공부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생1만 하시면 기본적인 건 다 아시겠지만,

수업 내용이 구체적으로 들어가게 되면

이해하는데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광합성과 세포호흡 파트가 어려워서

이 부분을 미리 공부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다행히 VLE에 많은 자료가 있어서

연습할 문제도 많았고, 복습 자료도 충분해요.

시험 임박해서 하시면 양이 꽤 많을 듯 해서

생물 과목은 꼭 미리미리

공부하시는 걸 추천 드려요.

시험은 중간, 기말 모두 8-90프로 정도

서술형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꼼꼼히 공부하셔야 하고,

레포트는 조금씩 파트를 나눠서

미리 미리 써두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2. 화학

(65이상/ 중간 25%, 레포트 35%, 기말 40%)

걱정과 달리 화학은

고등학교 과정만 잘 공부하셨다면

큰 문제가 없을 거 같아요.

저는 화학을 파운데이션 때

처음 공부했던 거라

정말 많이 걱정했는데도

따라가는데 어려움이 없었어요.

 

다만, 1텀에서 2텀으로 넘어가면

내용이 급 어려워 지긴 하지만,

이것도 수업 잘 들으시고 미리 복습하시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화학도 VLE에 정말 많은 문제들이

올라와 있어서 반복해서 풀어 보시면 되고,

모르는 것은 선생님에게

꼭 질문하시는 걸 추천해요!

 

이건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반 친구 중에 친해진 사람이 있다면

친구들 이랑 같이 공부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화학 시험은 중간 때 90프로 정도

객관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다소 수월했던거 같고,

기말 때는 구조식을 그리거나

식을 적어야 하는 서술형이 많아서

시간이 빠듯했어요.

화학 같은 경우는 레포트 쓰는 시간을

수업시간에 따로 주기 때문에

이 시간을 활용하시면 좋을 듯 해요.  

 

3. 수학

(65이상/ overall 중간 40%, 기말 60%)

고등학교 이과 수학을 공부한 학생이라면

수학 과목은 다소 쉽다고

생각하실 거 같아요.

내용도 쉬웠고, 깊게 파고 들지도 않아서

큰 무리가 없었어요.

수학은 복습 시간을 크게

할애하지 않아도 좋을 거 같고

수업을 집중해서 들으시는 걸 추천해요.

수업을 듣고서도 모르는 부분만

추가적으로 VLE에 올라온 연습 문제만

풀어도 충분하실 거 같아요.

 

4. EP

(40이상/ 아웃라인 10%, 에세이 50%, 발표 40%)

전공 관련하여 자유 주제로

에세이를 쓰고 발표하는 과목이에요.

가장 생소했던 과목이라 초반에 정말 막막했어요.

주제를 정하는 거부터 너무 어려웠고,

3000자 에세이를 쓰는 거도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거 같아요.

단순히 영어를 잘한다고 해서 되는

과목이 아니고 어떤 자료를 써야 하는지 선택하고,

그에 따른 자료 조사와 에세이 구성까지 해야 해요.

이 과목 같은 경우,

담당 튜터에게 틈틈이

피드백을 받는 걸 추천 드려요.

중간에 주제를 바꾸거나,

내용을 바꾸는 친구들이 종종 있는데

이렇게 되면 시간적으로 정말 많은 손해에요.

 

- 가장 어려웠던 과목과 이유는?

위에도 언급했지만

생물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생1 뿐 아니라 생2까지 아우르는 내용을

깊게 다루기 때문에

처음 공부하는 거라면 어려울 거 같아요.

 

온라인 수업 vs 오프라인 수업

저는 온라인으로 했지만,

만약 다시 선택하라고 한다면

오프라인을 선택할 거 같아요.

온라인으로 들으면

개인 강의 듣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으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선생님과 다른 학생들과 소통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수업은 상호간의 소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선생님은 말만 하고,

학생들은 멍하니 있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모르는 걸 바로

질문할 수 없어서 답답했어요.

메일을 보내도 답장이 1-2일 지나서 오니

궁금한 걸 바로 해결하지 못했어요.

또한, 과학 수업 같은 경우 실험이 빠질 수 없는데

이번에는 모든 실험을

영상으로 대체해서 아쉬웠어요.

 

마지막으로 파운데이션 과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팍팍 주세요~


처음 시작하려고 할 때

막막하고 걱정이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본인이 하겠다는 마음과 노력만 있다면

학교에서 선생님들과 스태프 분들이

최선을 다해서 도와 주기 때문에

정말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 대신, 파운데이션 수업만 들으면

당연히 통과할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생각은 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수업 내용을 꾸준히 복습하셔야 하고,

모르는 건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바로 해결하고 지나가야

나중에 어려움이 없으실 거 같아요.

초반에 공부 시간, 쉬는 시간 등을

잘 할애해서 계획을 잘 세워두시는 걸 추천해요.

시험 때 원하는 점수가 안 나오면

재시험의 기회가 있긴 하지만,

그만큼 쉬는 시간이 줄어드는 거니

한번 할 때 제대로 하자! 라는 생각을 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파운데이션 시작 전에 걱정되는 과목이 별도로 있으시면,

그 과목을 미리 공부하시고 없으시다면

영어 과목을 꾸준히 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원하는 목표가 확실하고

세워 둔 계획을 미루지 않고 꾸준히 하신다면

충분히 파운데이션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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