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리뷰 [윔블던 스쿨] 학교 소셜 프로그램으로 옥스포드 여행 다녀왔어요~!
윔블던의 WSE는 자체적으로
다양한 소셜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어요.
탁구, 축구, 테니스 부터 근교 여행까지
매일매일 방과 후에 즐길거리가 굉장히 많아요.
매주 월요일 마다 그 주의 소셜 프로그램이 소개되는데
다들 이번 주는 어떤 프로그램이 있을지 기대하고 있어요.
저는 주말에 런던 근교 옥스포드로
가는 소셜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주말인데도 외부의 인솔자가 아닌
학교 선생님이 직접 인솔을 해주셨어요.
아침에 보니 어린 친구들은 학교에서
버스를 빌려서 안전하게 가는 것 같았고,
저 같은 18세 이상 성인반은 대중교통으로 이동했어요.
패딩턴역에서 기차로 한 번에 갈 수 있기
때문에 가는데 어려움은 없었어요.
옥스포드에 도착해서 처음 간 곳은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 ‘The Grand cafe’였어요.
1650년에 생겼다는 이 카페는
곳곳에 전통의 흔적들이 남아 있었어요.
저희는 티와 샌드위치, 스콘 등을 먹었어요.
맛은 다른 카페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고,
오히려 요즘 유명한 카페들보다
부족하다고 느낄수도 있어요.
하지만, 카페 문화가 발달한
영국에서의 첫 카페라는 의미는
방문해야 할 명분으로 충분한 것 같아요.
그리고 옥스포드 캐슬&프리즌을
현지 가이드와 함께 관람했어요.
가이드 설명이 빨라서 어렵기는 했는만
그래도 굉장히 흥미로운 공간들이였어요.
좁은 계단을 통해 전망대로 올라 갈 수 있는데,
캐슬의 꼭대기에 서면 옥스포드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옥스포드 도시 전체가
옥스포드 대학의 캠퍼스로 활용되고 있어서,
도시를 돌아다니다 보면 한국의 단과 대학들처럼
여러 학과의 건물들을 볼 수 있었어요.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학생들이 다니는 대학교의
기운을 받아서 저희도 열심히 공부하기 했답니다.
마지막으로 소셜프로그램 최고의 장점은
새로운 친구들과 좋을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에요.
보통 같은 반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이렇게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다른 반 친구들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